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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2 화

강하랑은 일부러 모른 척했다.

“무슨 말? 나 기억 안 나.”

“네가 나한테 만약...”

“그래서 정말 그럴 거야?”

연유성이 말을 채 꺼내기도 전에 강하랑은 바로 말허리를 잘랐다.

그녀는 별장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 계단에 우뚝 서서 고개를 돌려 연유성을 보았다.

한 층 높이 올라 서 있었던 그녀는 연유성과 시선이 비슷해졌다.

“당연히 아니지.”

연유성은 미간을 찌푸렸다. 비록 강하랑이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몰랐지만, 그런데도 대답을 했다.

“당연히 아니라면 그럼 그냥 넘어가면 되잖아. 뭘 캐물어?”

강하랑은 어깨를 으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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