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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7 화

버럭 소리 지르는 강하랑에 연유성은 그제야 알게 되었다.

그는 씩씩대는 강하랑을 보며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고 있는 듯하더니 결국 소리를 내어 웃어버렸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 그는 대체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일까?

생각에 빠져있던 연유성이 입을 열었다.

“네 가방엔 없어?”

강하랑은 그를 쏘아보았다.

“있었으면, 내가 너한테 물어봤겠냐?”

드레스와 맞춰 들고 온 핸드백은 원래부터 크기가 작았다. 그녀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 개만 챙겼던 것이었지만 연유성이 그녀를 이곳으로 끌고 올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게다가 이곳에서 하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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