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999화

강서준은 허우환에게 중상을 입혔다. 그는 허우환을 죽이는 것에 급급했고 자기 몸을 돌보지 않았다.

그의 몸을 관통한 날카로운 장검으로 이미 큰 피해를 입은 그는 뒤로 날아가 떨어지는 바람에 충격을 배로 받았다. 그가 부딪친 산은 와르르 무너져 폐허로 변했다.

"죽었어?"

"급소를 찔렀어, 안 죽었더라도 전투력을 상실했을 거야. 더는 싸울 수 없어."

"드디어 이 싸움이 끝나는구나."

"저 인간 무술인은 확실히 강한 사람이야. 저렇게 많은 강자가 둘러싸서 공격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한 명을 중상을 입혔잖아."

멀리서 지켜보던 창계의 생령들이 수군거렸다.

성한 구석이 없는 허우환의 모습을 보고 있자 그는 알 수 없는 두근거림을 느꼈다

모두 강서준이 전투력을 잃었을 거라고 얘기를 하던 순간, 잔해 속에서 검은빛이 하늘로 치솟았다.

잔해 더미 속에서 뛰쳐나온 강서준은 단번에 수십 미터 상공에 날아올랐다.

지금 그는 매우 낭패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그의 몸에서 기운이 솟구쳤다. 전투력을 잃은 모습 같진 않았다. 오히려 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헌랑이 침울한 표정을 짓더니 다시 한번 강서준의 몸을 공격했다.

신통 구봉인의 대단원 경지 강자가 헌랑의 공격에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목숨은 부지해도 전투력은 대폭 상실할 것이다.

그러나 강서준은 아무렇지 않았다.

"저 녀석, 정말 끈질긴 녀석이야..."

사람들은 한숨을 길게 내쉬며 강서준의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강서준은 다른 사람들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그는 오직 허우환 한 사람만 신경 썼다. 허우환이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큰 피해를 입은 강서준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느끼고 서서히 뒷걸음질 쳤다.

강서준은 검은 연꽃을 밟으며 빠르게 허우환을 향해 돌진했다. 매우 빠른 속도로 걸어간 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허우환 앞에 나타나더니 주먹을 휘둘렀다.

"젠장."

허우환이 욕을 내뱉었다.

그는 다시 한번 전력을 모아 강서준과 맞섰다.

쿵!

두 사람의 주먹이 교차했고 무시무시한 힘이 충돌했다.

강서준의 몸이 그대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