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006화

한편, 강중.

송나나의 별장.

송나나가 잠옷 차림으로 방에서 걸어 나왔다.

잠을 이루지 못한 그녀는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거실에 앉아 무료하게 휴대폰을 들고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일을 살펴보았다.

그녀는 무술인 포럼에 들어가자마자 두 개의 게시물을 발견했다.

강서준이 올린 것이다.

게시물을 확인한 그녀의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서, 서준 씨가 살아 있다고?"

그녀가 믿기지 않는 다는 기색으로 휴대폰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황급히 위층으로 올라가 방문 하나를 두드렸다.

탕, 탕, 탕.

"무영 씨, 무영 씨!"

그녀는 굳게 닫힌 방문을 바라보며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방문이 열리지 않았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문을 세게 밀고 들어갔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강영이 침대에 몸을 가누고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강영은 흰색 잠옷을 입고 있었다. 검은 긴 머리를 늘어뜨린 그녀는 불그스름한 눈빛으로 괴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얼굴은 험상궂은 지렁이처럼 핏줄이 솟아있었다.

송나나는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본능에 따라 뒷걸음질을 쳤다.

그러나 강영은 순식간에 뒷걸음질을 치는 송나나의 몸 앞에 나타나 그녀의 목을 졸라 버렸다.

정신을 차린 강영의 눈동자가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황급히 송나나를 풀어주며 물었다. "나나 씨, 어떻게 된 거예요?"

송나나는 강영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방금 왜 그렇게 무서워진 거예요?"

"아, 그랬어요?"

강영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그녀는 자기가 수련을 했다는 것만 기억할 뿐, 방금 일어났던 일에 대해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3년 전, 이화궁 사건이 발생한 뒤 강영은 강중으로 돌아라 송나나, 윤정아와 함께 살았다.

"아, 방금 마법화에서 빠져나오지 않았어요?"

송나나가 겁에 질린 얼굴로 물었다.

강영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나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요. 다만 공력이 올라갈수록 자신을 통제할 수 없어요. 내 안에 많은 욕망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