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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화 호아병단

호아병단.

그것은 H시병력부에서 유명한 작전병단이었다.

병단 지휘관의 이름은 심홍성, 시 고위 간부 하세량과 같은 급이다.

이동혁이 전화 한 통으로 호아병단을 부를 수 있다고?

그러자 강금강은 말했다.

“어르신, 이놈이 우리를 겁주는 척하는 겁니다. 오전에 저놈을 봤는데, 당시 혼자였고, 곁에 경호원조차 없어서, 딱 봐도 군단을 옮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김대이는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

김대이가 말했다.

“얘야, 네가 허세를 부리나 본데? 그래, 네가 호아병단을 부를 시간을 줄게. 10분, 딱 10분이야, 시간이 다 되면 이 저택에서 나가든지 아니면 내가 너희 다리를 부러뜨리고 내보내든지 하지!”

“10분도 필요 없어, 이미 도착했으니까.”

이동혁이 말했다.

크!

김대이는 이미 이동혁이 허세를 부린다고 확신하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도착했다고? 뭐 날아오기라도 하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하늘에서 갑자기 프로펠러의 굉음이 들려왔다.

여러 사람이 고개를 들고 보니 무장 헬기 몇 대가 선회하며 돌아왔다.

갑자기 한 깡패가 창백한 얼굴로 김대이 앞으로 달려갔다.

“어르신, 우리 대저택 밖에 있던 형제가 호아병단의 장갑전차를 봤다고 합니다!”

김대이는 일을 매우 신중히 하는 편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다.

그는 사람을 밖에 남겨두고 상황을 지켜보다가, 만약 어떤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보고하도록 했다.

“정말 호아병단을 부를 수 있었어?”

김대이는 놀라며 이동혁을 쳐다보았지만, 이동혁은 여전히 냉담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다.

김대이는 이를 악물었다.

“돌아가자!”

말을 마치자, 그는 수백 명의 부하들을 데리고 돌아갔다.

그냥 간다고?

여기가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그냥 가는 곳인가?

이동혁은 뒷짐을 지고 중얼거렸다.

갑자기 무장 헬기에서 밧줄을 던지고 무장한 병사들이 쏜살같이 내려왔다.

김대이와 수하들은 급히 뛰기 시작했지만, 곧 전방 도로에 장갑차의 모습이 나타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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