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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공사장

김대이는 사실대로 말했고, 자신의 금니가 뽑힌 일을 숨기지 않았다.

동혁에게 이를 뽑힌 그는 창피해 하기보다 오히려 영광스럽게 생각했다.

“동혁 형님? 그 사람이 누군데? 이 악독한 사람이 누군지 궁금한데!”

박용구에게 흥미가 생겼다.

김대이는 자신의 처지를 떠올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박용구, 너 죽고 싶지 않으면, 형님을 건드리지 마.”

박용구는 얼굴빛이 약간 변하며 불복한다는 듯 콧방귀를 뀌었다.

그는 독기 하나로 H시 암흑가에 빠르게 자신의 지역을 개척하고 빠르게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독기로 하나로 말하자면, 그는 정말 누구를 두려워한 적이 없었다.

“김대이, 진씨 가문의 그 데릴사위를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야? 무슨 동혁 형님? 그냥 힘 있는 척하면서 집에서 글이나 쓰는 샌님일 거야!”

바로 그때 주원풍이 몇 사람을 데리고 들어왔다.

“주 회장님, 그 동혁 형님이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김대이의 말을 듣고 박용구 등은 흥미를 느꼈다.

김대이는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말했다.

“잘 알지도 못하고, 주 회장의 아들이 이 어르신의 아내를 건드려서, 이미 고자가 되었지!”

김대이에게 다시 옛 아픔이 들춰지자 주원풍은 크게 화를 냈다.

주원풍은 차갑게 말했다.

“이동혁은 결국 얼마 못 가게 되어있어. H시 이씨 가문이 이미 그를 주시하고 있으니까.

“여러분, 이씨 가문은 건축자재협회를 재편성하고, 동혁의 후원자인 성세그룹을 무너뜨리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가입하기를 원한다면, 미래협회 이사직을 여러분에게 드리겠습니다. 원하지 않는 사람은 그냥 가도 좋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원풍이 오늘 이 사람들을 소집한 이유였다.

이 조건이면 김대이를 제외하고, 현장에 있는 모든 두목들이 기꺼이 합류할 것이다.

누가 H시 이씨 가문에 잘 보이고 싶지 않을까?

모두가 김대이를 쳐다보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흥, 주 회장, 죽으려고 그러십니까?”

김대이는 냉소적으로 웃더니 바로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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