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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화 내가 바로 네가 말한 그 거물이야

와!

그 경찰관의 말은 즉각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동시에 동혁을 쳐다봤다.

방금 이 인신매매범이 시 경찰청 경감 조동래를 안다고 했고, 서로 잘 아는 사이인 것처럼 전화를 걸어 자신을 만나러 오라고 했다.

그 후 불과 1분도 안 돼서 조동래의 전화가 걸려왔다.

유상비는 별말 없이 직속 상사의 명령에 따라 바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나 조동래야. 이 선생님이 지금 남동경찰서에 계셔? 대체 무슨 실수를 한 거야?”

전화가 연결되자, 휴대폰에서 조동래의 성난 목소리가 들렸다.

심지어 유상비는 그 목소리에 약간의 긴장감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 선생님?’

유상비는 동혁을 전혀 떠올릴 수 없었다.

지금 그는 동혁이 어떻게 불렸는지도 모르고, 마리가 계속 이 삼촌이라 부르며 소리쳤지만, 소리치는 것과 동시에 울고 있어서 분명히 듣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그가 어떻게 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말을 귀담아들을 수 있을까?

유상비는 억울한 듯 말했다.

“조 경감님, 저희가 이 선생에게 실수를 한 일이 없는데…….”

“쓸모없는 놈, 이 선생님 같은 거물이 자기 경찰서에 있는지도 모르다니! 거기 그대로 있어. 내가 바로 갈 테니!”

조동래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그가 선우설리의 전화를 받았을 때, 마침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바로 이쪽으로 올 수 있었다.

그러면서 그는 운전하는 동료에게 경보를 울리고 속도를 더 내라고 재촉했다.

유상비는 전화를 끊고, 다급하게 쩔쩔맸다.

“빨리! 빨리! 조 주임님이 이 선생님이라는 거물을 만나러 곧 이곳으로 오겠다고 했어. 이 선생이란 분이 바로 우리 경찰서에 있다고 한다. 너희들 중 본 사람 있어? 빨리 나를 그분께 안내해!”

조동래도 쩔쩔매는 그런 거물이라니.

만약 그가 그 이 선생님께 잘 보인다면, 출세하여 높은 곳에 오를 날이 더 가까워질 것이다!

유상비는 얼른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당장 이 선생님이란 분을 찾아!”

“유 경위님, 이따가 그 이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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