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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홍... 홍표 님?”

모두 입구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홍표를 알아봤다.

원래 홍표를 모르던 일부 사람들도 모두 동명훈의 휴대폰에서 홍표의 사진을 보았기 때문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지금 입구에 서 있는 크고 우람한 사람은 마치 작은 산처럼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거스를 수 없는 압박감을 주어 사람들이 감히 숨도 함부로 못 쉬게 했다. 저게 홍표가 아니면 누구란 말인가?

흑랑방의 2인자답게 이 기세는 일반인이 가질 수 있는게 절대 아니었다.

“홍표 님 오셨어요?”

“명훈 형, 홍표 님이 해외여행 갔다면서요? 형을 깜짝 놀래켜주고 싶었나 봐요!”

주우영은 홍표가 이전에 그들에게 맞았던 뚱뚱한 사람 대신 손 봐주기 위해 왔다는 것을 조금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홍표가 그저 동명훈이 같이 술 한 잔 하자고 해서 온 줄 알았다.

“정말 홍표 님이시네. 하하, 명훈 형 대단한데요?”

조금 세게 취해있던 왕범수는 기뻐서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놀라하는 기색을 보였다. 그들은 모두 홍표가 동명훈과 함께 술을 마시러 온 줄 알았다.

그리고 이수지는 더욱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명훈이가 정말 저런 거물급 인물을 알 줄이야. 정말 훌륭한 사윗감이라니까.’

반면 동명훈은 어리둥절해 있었다.

왜냐하면 홍표는 그가 부른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방금 전에 그는 사람들에게 홍표가 해외여행을 갔다고 둘러댔었다.

그러나 지금 문 앞에 서있는 홍표에 그는 어안이 벙벙해져 어떻게 또 둘러대야 할 지 몰랐다. 이때 주우영 등의 홍표가 그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주기 위해 온 것 아니냐는 말은 정말 좋은 핑계였다.

‘설마 홍표가 정말로 우리와 함께 술을 마시러 온 건가?’

임찬혁은 홍표를 몇 눈 힐끗 쳐다보며 이상한 점을 감지했다.

지금 홍표에게서는 짙은 살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정말 같이 술을 마시러 온 거라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올 필요도 없었다.

“홍표 님, 제가 홍표 님을 정말 존경하거든요. 자, 먼저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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