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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화

식사를 마친 이민혁은 강산과 이수민에게 말했다.

“여기 일을 마쳤으니 나도 가봐야겠어.”

“형님, 며칠 더 있으면 안 돼요?”

강산이 아쉬워하자, 이수민도 따라 이민혁에게 남아 있으라고 권유했다.

이민혁이 웃으며 말했다.

“서경에서도 할 일이 많아. 넌 모르겠지만 내가 큰 회사를 차렸어. 그것도 아주 큰 회사 말이야.”

강산과 이수민은 그 말을 듣고 이민혁에게 남으라고 권유하기 미안했다.

이형석은 옆에서 보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만약 자신에게도 이런 보스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것을 일러두고 이민혁은 털털하게 자리를 떠나 호텔로 돌아왔다. 강산과 이수민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자신이 제어할 수는 없었지만, 이미 그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호텔에서 잠시 앉아 있다가 그는 떠날 준비를 했다. 도설원과 서원은 지금 매우 바쁠 것 같으니, 그들은 방해하지 않기로 했다.

그가 떠나려 할 때 서원이 전화를 걸어왔고 이민혁은 바로 받았다.

“형님, 귀찮은 일이 좀 있어요.”

“왜 그래?”

이민혁은 조금 의아했다. 서원을 귀찮게 할 만한 일이 뭐가 있을지.

“저희가 나무진 집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와주실 수 있나요?”

“뭐가 이상한데?”

“그의 집에서 지하실을 발견했는데 누군가 다가가면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서 도저히 못 들어가겠더라고요. 와서 한번 봐주실래요?”

“그런 일이 있었다고? 주소 보내봐. 지금 바로 갈게.”

전화를 끊고 이민혁은 카카오톡에서 주소를 받아 즉시 차를 몰고 나무진의 집으로 향했다.

나무진의 집 앞에 이르자 밖에는 특수 근무 요원들이 쫙 깔려 있었고 서원과 도설원도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민혁은 차에서 내린 뒤 물었다.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몰라요. 몇몇 요원들이 너무 가까이에 접근해서 이미 병원에 실려 갔어요. 지금은 누구도 감히 나무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요.”

이민혁이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앞장서.”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고 이민혁을 데리고 나무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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