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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주 사장님, 여기는 너무 외딴곳 아닌가요?”

양소유가 묻자 주유인이 웃으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말아요. 여긴 우리 스튜디오에요. 전에 공장이어서 조금 멀지. 하지만 인테리어는 잘 되어 있어요. 도시에 있는 주택들보다 화려하고. 소유 씨가 생활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도 없을 거예요.”

“네.”

양소유는 고개를 끄덕였다.

한 시간 뒤 차는 한 낡은 공장에 도착해 멈춰 섰다.

주유인은 양소유를 데리고 차에서 내렸다. 양소유는 주위 환경을 둘러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무서워하지 말아요. 들어가 보면 알 거예요. 안에는 완전히 다른 곳이니.”

주유인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양소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공장 안에 들어서니 안에는 새로 지은 것 같은 방들이 있었다. 방 안에서는 음악 소리가 들려왔다.

양소유의 미간이 더 깊게 주름 잡혔다. 그녀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이때 젊은 남자 두 명이 나오더니 목에 카메라를 걸고 주유인에게 인사했다.

“주 사장님.”

주유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두 사람에게 말했다.

“신입이야. 먼저 프로필 사진 찍어주고 여기 구경시켜 줘.”

“무슨 프로필을 찍는 거죠?”

양소유가 당황하며 물으니 주유인이 웃으며 말했다.

“평범한 프로빌 사진이에요. 찍은 뒤에 계정을 만들어야죠. 그 뒤에는 소빈 씨는 계속 영상을 찍어서 올리고 인기가 생기면 대박 나는 거죠.”

양소유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다른 방안으로 끌려갔다.

들어가 보니 간단한 촬영장이었다.

주유인은 옆에 의자를 가져와 앉으며 두 사람에게 눈짓했다.

“시작해.”

그중 노란 머리로 염색한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몸에 있는 물건은 다 내려놓으세요. 우리가 포즈 좀 잡아 줄게요.”

양소유는 조금 무서웠다. 이런 회사는 딱 봐도 정상적인 회사가 아니었다.

그녀가 말하려는데 한 남자가 이미 그녀의 가방을 가져갔다. 그러더니 안에서 그녀의 핸드폰을 찾아내 꺼버렸다.

“당신들 뭐 하는 짓이야?”

양소유가 두려움을 느끼며 말하자 주유인이 담담하게 말했다.

“당황하지 마요. 일하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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