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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이건 너무 공포스러웠다. 그는 이런 상황을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었다. 20명이 넘는 부하들이 모두 바닥에 쓰러졌다.

주유인은 두려움에 덜덜 떨며 바닥에 쓰러진 부하들을 바라보았다. 모두 입과 코로 피를 쏟아내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골절이 아니면 인대가 끊어져 비명을 질렀다. 제대로 서 있는 놈이 하나도 없었다.

그는 얼어붙은 고개를 돌려 이민혁을 바라보고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

“형님, 무슨 문제 있으면 말로 하시죠. 돈은 얼마든지 드릴게요.”

이민혁은 허허 웃으며 의자를 끌어와 주유인을 마주 보고 앉았다. 그는 주머니에서 담배와 라이터를 꺼냈다. 담배 한 대를 꺼내 불을 붙인 뒤 여유롭게 한 모금 들이마셨다. 그러고는 담배 연기를 주유인의 얼굴에 뱉었다.

“돈 좋지. 나도 돈 좋아해. 근데 그 돈들 말이야. 어떻게 가져가라는 건데?”

이민혁이 눈살을 찌푸리며 묻자, 주유인은 다급하게 말했다.

“형님, 돈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말씀만 하시면 제가 바로 가져다드리겠습니다. 아니면 저희가 함께 손을 잡아도 좋고요. 형님이 다 가지시고 전 조금만 주시면 됩니다. 형님의 보호를 받는다면 저희는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1년 안에 몇백억은 쉽게 손에 넣습니다.”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

이민혁은 믿어지지 않아 다시 물었다.

주유인이 다급하게 대답했다.

“형님 믿어 주십쇼. 이건 순전히 폭리를 얻을 수 있는 사업입니다. 수입은 무조건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젠장.”

순간적으로 이민혁이 주유인의 가슴팍을 발로 찼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주유인은 피를 토해내며 저 멀리 날아 가 뒤에 있던 시멘트벽에 부딪혔다. 그런 뒤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의 가슴팍은 완전히 움푹 파인 것 같았고 이미 숨이 곧 멎을 것 같았다.

“내가 돈은 좋아하는데, 그런 돈을 쓰면 악몽을 꿀 것 같아서.”

이민혁이 차갑게 말했다.

이때 주유인은 얼굴과 몸에 온통 피로 범벅이 되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말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두려움에 질려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민혁은 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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