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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8화

이민혁이 차갑게 말했다.

“권세에 빌붙는 쓰레기라고요! 제가 잘못 말한 건 아니죠? 분명 저들이 단속하는 총기를 가지고 불법 사냥을 하면서 내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데 당신들은 말도 안 되는 말을 듣고 허위 증언을 진실로 받아들이다니. 나에게 묻지도 않고 나를 잡으려고 했잖아요. 그런 인간을 쓰레기라고 하는 건데 뭐가 틀렸어요?”

“좋아. 이렇게 나오겠다 이거지. 네가 이렇게 반항하면 내가 총을 쓸 수밖에.”

이때 특경 두 명이 우르르 달려가 이민혁을 체포하려 했고 다른 사람들은 이민혁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그러자 조정철은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고 그의 부하들은 깔깔대며 웃었다.

‘장난해? 감히 강구시에서 나 조정철과 맞서다니. 이건 죽을 자초하는 거잖아!’

그런데 바로 이때 이민혁이 한 발로 다가오는 특경 두 명을 쓸어버리자 두 사람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넘어졌다. 다른 사람이 이 모습을 보고 멍때리고 있는 순간 이민혁은 그들을 모두 제압하였다. 마동현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뺨을 얻어맞고 허리춤에 있던 총도 빼앗겼다.

이들이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민혁은 이미 모든 무기를 발밑에 놓고 차갑게 그들을 노려보았다.

조정철 등은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이민혁의 실력이 이렇게 대항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마동현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민혁이 정말로 체포를 거부하고 그들의 총까지 빼앗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건 매우 심각한 사건이다.

다른 특경들도 하나둘씩 기어서 일어났다. 그러자 마동현이 소리를 질렀다.

“감히 특경을 습격하고 총을 빼앗다니, 이건 엄중한 범죄야!”

“이 총은 내가 먼저 거두어들일 테니 책임자더러 와서 가져가라 해.”

그리고 이민혁은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아 차 문을 열어둔 채 담배 한 대를 붙였다.

이때 조정철의 부하들은 모두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이민혁을 쳐다보았다.

‘실력이 너무 대단한데. 이 자식 누구지?’

그런데 이때 조정철이 미친 듯이 크게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무식해도 너무 무식해. 특경을 습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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