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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9화

백오경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맞아요. 이곳은 외진 곳인 데다가 한 사람은 돈 있고 한 사람은 권력 있으며 권세를 믿고 아랫사람을 속이고 윗사람을 기만하여 의기투합해서 좋은 놈 하나도 없어요.”

이민혁은 젓가락을 내던지며 말했다.

“지향명, 너희들은 밥 먹은 후에 들어가서 쉬어. 우리는 볼일 있어서 먼저 갈게.”

“조심하세요.”

지향명은 걱정하면서 말했다.

“걱정마.”

이민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말을 마친 후 이민혁은 백오경과 차를 몰고 마을 정부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은 마을 로비로 도착해 벽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고 있었다.

마을 책임자는 마연우이라고하고 이민혁은 자신의 시분을 밝힌 후 접수원은 그들을 보고 잠시 접수처에서 기다리라고 해 자신이 윗사람한테 소식을 전하러 갔다.

잠시 후 접수원이 두 사람을 회의실로 데려갔더니 마연우은 배를 내밀며 차 한잔을 들고 나타났다.

“두분이 KP 컨소시엄 사람이시죠?”

마연우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

“맞습니다. 저는 KP 남 대표님의 특파원입니다. 이번 투자 건에 관한 질문이 좀 있어서 왔습니다.”

이민혁이 담담하게 말했다.

“우선 저희는 마을을 대표하여 여러분의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프로젝트가 이미 진행 중이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프로젝트를 완성할 것이니 안심하십시오.”

마연우가 웃으며 말했다.

‘말 참 예쁘게 하네.’

이민혁은 은근히 콧방귀를 뀌었다.

“그렇습니까? 근데 90억 원을 드렸는데 아직 손바닥만 한 구덩이만 팠더라고요, 좀 설명해 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민혁이 물었다.

마연우가 기침을 하고 말했다.

“당신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많은 당사자의 조정이 필요한 거대한 프로젝트입니다. 게다가 당신들이 약속한 200억이 아직 완전히 마련되지 않았기에 저희의 작업도 수행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모든 자금이 준비되어야 프로젝트가 즉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미90억 원 지급했으니 초기 중기 작업에는 별 문제가 없겠죠?”

이민혁이 물었다.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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