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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화

조희선은 정신을 차리고 담담하게 웃었고 서글픈 눈빛으로 말했다.

“이미 오래전 일이니 말 안 해도 좋아요.”

진서준은 그 자초지종을 전부 다 알고 있었다. 엄마의 다리가 부러진 건 이지성 그 한 놈 외에 그 짐승 새끼들도 있었다!

오늘에 이지성의 두 다리를 부러뜨린 건 그냥 자그마한 벌일 뿐이다.

진서준은 꼭 자신의 엄마 다리를 부러뜨린 그들을 찾아서 이지성보다 더 큰 고통을 안겨주리라 다짐했다!

허사연은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주머니, 죄송해요. 제 동생이 눈치가 없었어요, 아주머니 화내지 말아요.”

“이까짓 일 가지고 제가 왜 화를 내겠어요!”

조희선은 웃으며 말했다.

허윤진은 입을 삐죽이며 다시는 말하지 않았다.

조희선은 허사연은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어느새 한 시간 넘게 시간을 보냈다. 허윤진이 꾸벅꾸벅 졸자 그제야 허사연은 동생을 데리고 아쉬운 마음으로 별장을 떠났다.

“서준아, 나가서 사연 씨랑 윤진 씨를 배웅해 주렴.”

조희선은 황급히 말했다.

조희선은 허사연이 보면 볼수록 더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진씨 집안과 허씨 집안 차이는 너무도 컸다. 진서준이 허사연과 결혼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힘든 일이었다!

진서준은 허 씨 자매를 배웅해 주고 다시 거실로 돌아왔다.

“서준아, 사연 아가씨는 좋은 사장님뿐만 아니라 더더욱 좋은 여자야, 하지만 우리는 생각지도 말자, 이처럼 똑똑하고 돈 많은 여자애는, 우리가 함부로 다가가면 안 돼.”

조희선은 진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진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어요, 엄마.”

“응.”

조희선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며칠 뒤에 엄마가 옛 이웃집 아줌마랑 너한테 여자 소개해달라고 말할게. 너도 나이가 들 대로 들었으니 결혼해야 해.”

진서준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겨우 25살인데, 결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다.

“엄마, 결혼은 내가 알아서 할게요. 제 걱정하지 마세요.”

진서준이 대답했다.

“그러면 여자 친구라도 찾아야지!”

조희선이 정색하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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