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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6화 레카 형제

하천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불평하기 보다는 얼른 그 마지막 지도를 찾아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그럼 찾으러 가보자고.”

그런데 순간 사신 일행이 가지고 있던 지도 9장이 갑자기 허공으로 떠올랐다.

하천과 혈조 일행이 가지고 있던 지도 또한 마찬가지로 공중으로 떠올랐는데 마치 신비한 힘에 이끌리기라도 한 듯이 전부 멀리 날아가기 시작했다.

“이게 무슨 일이지?”

지도들이 갑자기 날아가는 모습에 모두들 깜짝 놀랐다.

“안 돼.”

순간 모두들 진기로 발 밑에 소용돌이를 형성했고 그 지도가 이동하는 방향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잠시 후 이 지도들은 모두 한 빙하 근처에서 멈췄다.

이 빙하는 모두들 이 곳에 들어온 후 처음 보는 것이었는데 너비는 약 20미터 정도 되어 보였다.

심지어 매우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고 큰 얼음들도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이때 그 21장의 지도는 전부 그 빙하 위에서 멈췄고 맞은편에서 갑자기 한 장의 지도가 빠른 속도로 날아왔다.

“저게 마지막 지도야.”

마지막 지도를 발견한 반신들은 모두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마 이 지도들 사이에 특별한 감응이 존재하는 듯했는데 21장의 지도가 함께 모이니 뜻밖에도 마지막 지도의 위치를 스스로 찾아낸 것이었다.

그렇게 이 22장의 지도는 공중에서 날아다니다가 순식간에 한 장의 완벽한 지도로 맞추어졌다.

하지만 하천 일행이 그 지도를 손에 넣으려는 순간, 빙하 맞은편에서 알 수 없는 힘이 밀려왔고 순식간에 완벽하게 맞춰졌던 지도를 다시 찢어 버렸다.

결국 9장의 지도는 다시 사신의 손에 돌아갔고 하천과 혈조 일행에게도 각각 원래 가지고 있던 지도들이 돌아갔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그 한 장의 지도는 다시 빙하의 맞은편으로 날아가 한 남자의 손에 안착했다.

이때 맞은편에는 세 개의 그림자가 보였는데 정확히 말하면 두 사람과 한 마리의 고릴라였다.

두 사람은 몸집이 매우 거대했고 그 고릴라 또한 높이가 거의 3미터에 달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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