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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화 걱정

그들이 떠나자 최은영과 그녀의 자매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한이 있기 때문에 그녀들은 문혜란, 전민자 그리고 최재욱의 안전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언니, 우리가 아저씨, 아줌마 그리고 할아버지한테 빚진 게 너무 많네요.”

“이번에 우리가 그놈들을 잡으면 앞으로 꼭 남아서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자.”

“그래요. 여기가 바로 우리 집이에요. 우리 가족들도 모두 여기 있으니까. 이번에는 어떻게든 좀 더 머물러야겠어요.”

“남아서 아저씨, 아줌마 그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요.”

“휴... 나도 그러고 싶지만 아쉽게도 아마 우리 뜻대로 되지 않을 것 같아. 내가 방금 반지의 봉인을 해제했는데 선우 씨의 기운이 지금 아주 미약해.”

“그가 아마 사고를 당했나 봐.”

최은영의 눈물은 비 오듯 쏟아졌다. 그녀가 이 말을 하자 그녀들은 마음이 불안했다.

“언니, 확실해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선우 씨와 그들은 지금쯤이면 분명히 이역 세계에 도착했을 거예요. 누가 선우 씨를 다치게 했을까요?”

조민아, 임주하, 홍슬비 그리고 채민지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그전에 최은영이 그녀들의 반지 안에 있던 검기를 봉인했기 때문에 그녀들은 미처 느끼지 못했다.

최은영의 말을 들으니 네 사람의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질 것 같았다.

최은영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녀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네 사람을 위로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 우리가 지금 아무리 걱정한다고 해도 그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게다가 지금 우리가 서둘러 찾으러 간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어. 선우 씨는 지금 중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거야. 그리고 노부인도 함께 계시니 우리가 지금 자신을 잘 보살피는 게 선우 씨에게 제일 큰 도움이 될 거야. 그 전에 내가 다쳐서 폐관한 것도 선우 씨는 분명히 느꼈을 거야.”

여자 네 명은 최은영의 말뜻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녀들은 이선우를 걱정했다.

“언니, 아니면 이렇게 하죠. 빨리 이쪽에 있는 나쁜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버리고 바로 선우 씨를 찾으러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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