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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9화 드디어 출관한 최은영

그럼 다른 집안의 장로들도 마찬가지인 걸까?

“장로님들, 부상은 정말 다 나으셨습니까? 경지와 전투력도 정상으로 회복된 거 맞죠?”

“그래. 못 믿겠으면 지금 각자 집에 돌아가서 장로들에게 물어보렴. 너희들은 우리 이역 세계의 여러 종문 세력에 대해 너무 자신이 없는 거 아니야? 우리 이역 세계의 위기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에 이런 상황에서 우리 집안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아. 다들 돌아가 봐.”

나천우 등 사람들이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가자 손우성은 즉시 그동안 있었던 일을 두 장로에게 모두 털어놓았다.

특히 방금 그들이 이선우를 쫓아가서 싸운 일은 더 자세히 말했다.

두 장로가 그의 말을 듣자 욕설을 퍼부었다.

“너 같은 놈은 정말 쓸모없어. 너희들은 죽어도 마땅해. 머릿속에 똥이 들어찼어? 이선우 그 녀석이 수라검을 가지고 있다는 게 무얼 의미하는지 정말 몰라? 누가 너희들더러 이선우를 쫓아가라 했어? 구천희 이 자식도 오만방자한 탓에 우리 손씨 집안이 헛된 손실을 보게 했어.”

“장로님들,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세심하게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 때문에 사숙님이 죽었으니 달갑게 벌을 받겠습니다. 장로님께서 명령을 내려 주세요!”

무릎을 꿇고 있던 손우성은 슬픔에 잠겼다. 이선우를 쫓아가자고 했던 건 그와 나천우가 함께 내린 결정이었다.

이제야 그는 자신이 너무 조급하고 이선우를 안중에 두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그들은 이미 섣불리 내린 결정 때문에 뼈아픈 대가를 치렀지만 그중 다행인 것은 두 장로님이 출관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손씨 집안의 다른 사람들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됐어. 빨리 일어나 봐. 넌 당당한 정승성의 시장이고 손씨 집안의 책임자인데 이게 무슨 꼴이야? 너희들의 생각은 맞다고 봐. 하지만 너희들은 너무 급하게 일을 처리했고 이선우와 수라검을 너무 얕잡아 봤을 뿐이야. 너희들이 젊은이들을 시켜 르네르에 가셔서 이선우의 여자를 찾으라 한 건 잘했어. 그들이 우리를 실망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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