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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2화 해적을 만나다!

말을 마친 소진의 안색이 돌변했다.

유령배 두 척이 아무런 조짐도 없이 후방에 나타났고, 눈 깜짝할 사이에 두 척의 유령배가 그들의 앞으로 돌진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어 십여 개의 그림자가 두 유령배에서부터 박차고 오더니 순식간에 허공에 도열해있었다. 도천의 기세가 하늘로부터 전해 내려왔다.

“하하하, 1년 동안 얌전히 있다가 한탕 하면 3년을 먹고산다더니, 운이 정말 좋네. 악어왕의 딸, 그것도 세 명이나 있다니. 금광 세 개랑 마찬가지네. 두목, 저희 땡잡았어요.”

허공 중에 서 있던 몇 사람들이 폭소를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곳 해역에서 상시 출몰하며 지나가는 유령배는 모두 약탈했다.

그들은 악명 높은 해적 조직- 지옥화에 속해있었다. 조직 내부에는 4명의 초월자가 있었는데, 그들의 두목은 6계 절정의 초월자였다.

이 차원에서는 진정한 절대 강자라고 할 수 있었다. 보호 연맹일지라도 지옥화를 건드리고 싶어 하지 않았다.

허공중의 몇 사람은 자연히 소진 자매들을 알고 있었다. 또한 악어 일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악어 일족의 자원은 그들이 꿈에 그리던 자원들이었다. 몇 년 전, 악어 일족에 몇 번의 공격을 가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나중에 그들의 두목이 악어 일족이 강력한 진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가 직접 나서 보름 동안 공격을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진법을 완전히 파괴할 수 없었다.

또한 악어 일족에게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패가 많았다. 하여 지옥화는 할 수 없이 포기했다.

하지만 지옥화가 악어 일족을 건드리지 못한다는 것을 뜻하는 건 아니었다. 비록 악어 일족의 영지에 들어갈 수는 없어도, 이 해역에서는 지옥화가 절대적인 지배자였다.

입가에 들이밀어진 먹이를 누가 마다하겠는가.

슉슉!

십여 개의 그림자가 하늘을 박차고 올라 얼마 지나지 않아 이선우 일행이 있는 유령배를 에워쌌다.

허공중 사람들의 경지는 초월자에 진입하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경지가 제일 높은 사람도 그저 반단계 초월자일 뿐이었다. 하지만, 두 척의 유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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