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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화 떠나다!

생사 결을 한다면, 쉽게 죽지는 않겠지만, 절기를 사용하는 이선우에게 이길 수 없다는 사실만은 부정할 수 없었다.

많은 초월자는 죽어서까지도 본인만의 절기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절기는 천부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간혹 운도 필요했다.

악어왕의 딸 중, 몇 명의 재능은 이선우와 필적했다. 또한 이선우보다 더 먼저 초월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녀들은 여전히 본인들만의 절기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그들과 같은 경지의 강자들이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으면 반드시 절기를, 본인만의 절기를 만들어 내야 했다.

그 순간, 모든 사람이 이선우를 부러워했다. 이선우는 초월자가 되기도 전에 그만의 절기를 만들어 냈다. 그 사실은, 그의 무도 행로의 상한선은 무한할 것이고, 절기를 만들어 낸 후에는 무도에 대한 깨달음이 남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것을 뜻했다.

이선우는 악어왕의 딸들의 표정을 보며 그녀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비록 현재 그 들 중에서 본인만의 절기를 만들어 낸 요괴는 없었지만, 그녀들의 재능이 출중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었다. 심지어 그녀들은 요괴였다. 체력적인 측면에서 인간보다 우세에 있었다.

하여, 이선우는 머지않아 그들 중 누군가가 곧 절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미녀분들, 그런 시선으로 볼 것 없습니다. 당신들의 재능도 뛰어납니다. 절기는 때로 운도 필요합니다. 당신들 중 누군가가 머지않아 절기를 깨우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곳을 떠날 겁니다. 저랑 함께 나가서 돌아다니는 데 관심이 있으신 분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선우가 처음으로 악어왕의 딸들을 정식 초대했다. 그가 이번에 혼자 나온 주된 이유는 경험과 수련을 위해서였다.

현재 그의 경지로 보호 연맹을 만난다면 승산이 없었다. 하지만 보호 연맹 외에도 더 강대한 천외지가 있었다.

이선우는 현재 최은영이 천외지에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그동안 이선우도 이 차원 내부에서 보호 연맹이 손을 뻗기 힘든 유일한 곳이 천외지라는 사실을 알았다.

하여 천외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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