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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5화 황야지존과 겨루다!

황야지존은 미칠 것만 같았다. 더 이상 온전한 정신을 유지할 수 없었다.

오랜 시간을 살아오며 각종 사람과 요괴를 만나온 황야지존이었지만 이선우처럼 이렇게까지 끈질긴 사람은 없었다.

‘어떻게 싸울수록 용감해 지지? 말도 안 돼!’

이럴 때 황야지존은 감히 어떠한 수도 남길 수 없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이선우를 죽여야 했다. 절대로 이선우를 살려두면 안 됐다.

그렇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더 이상 이선우를 상대할 수 없을 것이었다.

우르릉!

황야지존의 몸에서 웅장한 기세가 뿜어져 나오며 수없는 뇌전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허공 전체가 뒤틀리며 모든 뇌전이 순식간에 이선우를 삼켜버렸다.

그 외에도 황야지존은 이미 이선우의 눈앞까지 와있었다.

그는 온몸을 떨더니 공포스러운 기운을 풍겨냈다.

이어 그의 수중에 이상한 자 하나가 나타났다. 수중에 쥔 자를 이선우를 향해 대자 무수히 많은 영기가 자에 차오르며 봉인들이 자에서부터 떠올랐다.

그 장면을 본 이선우는 반격할 힘도 없이 단호히 제압당했다.

“진!”

황야지존의 노호하는 소리와 함께 금색의 진자가 하늘에서부터 떨어지며 이선우를 지면으로 내리눌렀다.

이선우의 모습은 굉장히 볼품없었다. 몸에 걸친 옷은 이미 넝마가 되어있었다.

몸에는 더 많은 상처가 생겼는데 그중 어깨의 상처가 제일 깊었다. 희끗희끗한 뼈가 모두 드러나 있었다.

무수히 많은 금색 뇌전이 여전히 그의 몸을 내리쳤고, 머리 위에 떠 있는 진자는 거대한 산처럼 그를 내리눌렀다.

“하하, 이선우 너도 그저 그런 놈이구나! 나는 네가 더 뛰어난 줄 알았다. 너를 너무 과대평가한 것 같구나. 내 수중의 자가 어떤 신기인 줄 아느냐? 이건 천외지에서도 8위로 평가되는 계척이라는 것이다! 어떠한 요괴든 괴물이든 모두 진압할 수 있지. 너도 예외는 아니다! 이제 무슨 유언이 있느냐!”

이선우가 철저히 제압당한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야 황야지존은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선우를 제압하지 못할까 봐 정말 두려웠었다.

황야지존의 오만함에도 이선우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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