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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4화 시도해 보고 싶어!

황야지존이 오만하게 폭소를 터트리며 비열한 표정을 지었다.

“아아악!”

“황야지존! 가만두지 않겠다!”

모든 사람이 혼을 불태우고 있었다. 어차피 죽을 목숨이라면 싸울 수밖에 없었다.

싸워서 이기면 살 수 있었고, 이길 수 없다고 해도 죽을 뿐이었다.

“허허, 벌레 같은 새끼들. 너희들이 혼을 태운다고 구금이라는 글자를 파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순진하구나! 순진해!”

황야지존과 그의 뒤에 있는 18명은 조금도 걱정하지 않고 침착하게 있었다.

그때 이선우 옆에 있던 역왕 스님이 양반다리를 한 채 두 손을 합장하여 가슴 앞에 놓음과 동시에 입으로 불교 주문을 외웠다.

이내 금빛 금종이 그를 에워싸더니 그의 주위에 금색의 부적이 떠올랐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머리 위에 있는 구금이라는 글자를 파괴할 수는 없었다.

모든 사람 중 가장 침착한 사람은 이선우였다.

그 시각 이선우는 고개를 들어 머리 위에 떠 있는 구금이라는 글자를 보고 있었다. 그 글자가 떠오르는 순간, 이선우는 무형의 공포스러운 기운이 그를 감싸고 있음을 느꼈다.

황야지존과 그의 뒤에 있는 18명의 사람이 침착하게 담담한 이선우를 바라보았다.

“녀석, 혼자만의 힘으로 네 위에 있는 구금이라는 글을 파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너무 천진하게 생각하는 거 아니냐? 이건 본 지존의 절기다. 공간 제어술은 그렇게 쉽게 파괴되는 게 아니다. 네가 어떤 카드를 숨기고 있든 마음껏 펼쳐보거라. 기회를 주겠다.”

황야지존은 자신감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그 정도의 실력에 자신이 없기도 어려웠다.

그는 이선우가 공간 제어술을 풀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이선우의 침착한 모습에도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말을 마친 이선우가 수라검을 뽑아 내질렀다.

슉!

이선우 머리에 떠 있던 구금이라는 글이 순식간에 금 갔다.

그 장면을 본 이선우 등 뒤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에 입을 크게 벌린 채 신혼을 불태우는 것을 멈췄다.

한순간 그들의 마음속에서 다시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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