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우는 이게 함정인 걸 알지만 금령에 가지 않을 수 없었다!지난 한 달 동안 심은비의 경지는 8급 미지 절정에 안정되었다. 현성 이상의 절세 강자를 만나지 않는 한 누구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그레이 스왈로우는 5급 미지를 돌파하였다. 그녀와 심은비가 임주하와 은영 진료소를 지키고 있으니,이선우는 매우 마음이 놓였다.임주하는 체질이 특별하기 때문에 이선우는 그녀에게 적절한 공법을 선택해 가르쳐 주었다. 지금 임주하 역시 에이스 절정 강자가 되었다!재능이 뛰어난 조민아도 한 달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그녀는 4급 미지를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검의 의지를 터득하였으며 검의 의지를 3층이나 중첩했다!그녀는 지금 옥녀삼천검을 500층이나 중첩시켜 그레이 스왈로우도 그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다른 사람들의 경지도 한 달 동안 눈부신 변화를 가져왔다. 이설, 김홍매, 양구진, 마현석, 귀신 할매, 블랙 피닉스 등 모두 1급 미지를 돌파했다.1호 별관.“꼭 가야 하나요?”방에서 임주하는 이선우의 품에 안겨 그렁그렁 한 눈으로 그에게 물었다.“그들은 은영 씨가 나타나게 압박을 가하는 거예요. 전 꼭 가야만 합니다.”스승이 그에게 알려준 정보 때문에 이선우는 금령에 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신비한 세력은 그와 수라지존이 관련이 없다고 확신했다 한다.이번에 이선우는 최은영의 약혼자 신분으로 가는 것이다. 이선우 스스로 가지 않아도 조씨 집안에서 다른 방법을 쓸 거였다.이선우가 꼭 가야 할 다른 두 가지 이유도 있었다. DT그룹은 업무 확장이 필요했다. 지금 최 씨 집안은 조씨 집안의 제재를 받고 있어 위기를 겪고 있었다!그는 금령에 가서 최씨 가문을 도와야 했다!이선우는 고개를 숙이고 임주하에게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은 뜨겁게 키스를 나누었고 곧 야릇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임주하는 이선우의 볼을 두 손으로 감싸면서 붉게 물든 얼굴로 말했다.“절 가지세요. 네?”이선우가 대답하기도 전에 임주하는 옷을 전부 벗었다!이선우는 깜짝 놀라면
장혜란은 계속 말했다.“지금 넌 4급 미지가 되었으니,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어. 그때 은인님은 제자와 함께 북부 변경에서 지낸다고 했잖아. 북부 변경으로 가야 해!”“북부 변경에 도착하면 난 한곳에 정착해 있으마. 넌 은인님과 은인님 제자를 찾으렴.”장혜란은 이렇게 말하면서 가방에서 반지를 꺼내 조민아 손에 끼워줬다.이선우가 이곳에 있었다면 그는 꼭 그 반지가 자신의 것과 한 쌍이라는 걸 발견했을 거다!“민아야, 이 반지는 은인님 제자와 너의 커플 반지란다. 이젠 너도 성인이 되었으니 너 스스로 간직하렴.”“자, 그만 울고 이선우 의원님과 작별 인사를 하거라!”장혜란은 반지를 조민아에게 주었다. 딸이 슬피 우는 걸 보자 조혜란도 눈물을 흘렸다.그녀는 일찍부터 딸이 이선우를 좋아하는 걸 발견했지만 귀띔할 기회가 없었다.이번에 이선우가 조민아를 데리고 금령에 가려고 하자 장혜란은 두 사람에게 뭔가가 발생할 거로 예측했다.그녀는 딸의 감정사를 간섭하고 싶지 않았지만,예전에 은인님과 한 약속이 있었다. 장혜란은 딸을 신용이 없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지 않았다!지금 조민아는 심장이 욱신거렸다. 그녀도 자신이 언제부터 이선우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몰랐다.사랑은 마치 바람처럼 자연스럽게 그녀의 마음에 자리 잡았다.그녀는 이선우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조민아는 금령에 도착한 후 이선우에게 제자가 아닌 그의 여자가 되고 싶다고 고백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지금 그녀는 모든 것을 가슴 속에 묻어야만 했다.“어머니, 알겠어요. 제가 스승님과 작별 인사를 할 테니 어머니는 밖에서 기다리세요. 스승님은 슬퍼하겠죠?”조민아는 눈물을 닦은 후 기분을 가라앉히고 이선우 방에 찾아갔다.이때 이선우는 부모님과 작별 인사를 마쳤다. 김소희는 그를 카운터까지 배웅했고 이설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민아 언니, 여기에요!”김소희는 조민아를 발견하고 짐을 이선우에게 던져준 후 조민아를 안고 엉엉 울었다.“민아 언니, 오늘 가면 언제
“아버님, 이선우와 최은영에게 큰 선물을 하나 더 준비하는 게 어떨까요?”조무진은 그의 말을 듣고 다급히 물었다.“셋째야, 무슨 선물을 말하는 거냐?”조동진이 말했다.“나면섬은 독충파와 견줄 수 있는 세력입니다. 나면섬에서 이씨 집안의 세력은 가장 강하지만 이씨 집안의 섬 주인의 지위가 안정적이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나면섬에는 3가지 세력이 있는데 하나는 나면섬 주인인 이씨 집안, 나머지 두 세력은 백 씨 집안과 강씨 집안입니다!”“백씨 집안과 강씨 집안은 일찍부터 이씨 집안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그들의 자리를 대체하려고 했습니다. 1 대 1로 싸우면 백씨 집안과 강씨 집안은 이 씨 집안의 상대가 안 되지만 손을 잡으면 승패는 가늠할 수 없게 되지요!”“이씨 집안은 10년 전부터 주동적으로 백씨 집안, 강씨 집안과 정략결혼은 이어오면서 위협을 줄이려고 했습니다. 나면섬 주인에게는 두 딸이 있는데 큰 딸은 백씨 집안 셋째 도련님과 혼약이 있고 둘째 딸 이설은 강씨 집안 막내 도련님과 혼약이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이설은 이 혼약을 인정하지 않았고 홀로 나면섬을 떠나 북부에 있는 군부대에 들어갔죠. 얼마 지나지 않으면 이설과 강씨 집안 도련님이 결혼식을 치를 시기가 될 겁니다!”“이설이 가출한 상황을 보면 절대 강씨 집안 도련님과 결혼하려고 하지 않을 겁니다!:“아버님, 백씨, 강씨 집안을 저희 편으로 포섭해야 합니다. 이설은 비록 최은영의 보좌관이지만 두 사람의 감정은 매우 남다릅니다!”“이설이 금령에 있다는 사실을 강씨 집안에 알리기만 한다면 강씨 집안에서는 꼭 사람을 보내 이설을 잡을 겁니다. 저희는 그저 힘이 닿는 만큼 도움을 주면 되죠. 강씨 집안은 꼭 저희 진영에 가입할 겁니다. 그 후 강씨 집안이 나서서 백씨 집안을 설득하게 만들겠습니다!”“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백씨, 강씨 집안은 이씨 집안에 압력을 가할 겁니다. 이씨 집안은 가문의 이익을 위해 꼭 이설과 강씨 도련님을 결혼시킬 겁니다!”조동민이 말을 멈추자 조무진이 이
그가 떠나자마자 두 사람이 최 씨 저택 문 앞에 나타났다. 이선우와 이설이었다!“이곳이 맞을 거예요, 몇 년 전 장군님이랑 한 번 왔었거든요. 하지만 그때는 엄청 북적였는데 오늘은 한적하네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어요.”이선우와 이설은 선물을 들고 있었다. 이설이 확신이 서지 않는 목소리로 말했다.이때 가정부 한 명이 나오더니 두 사람을 보면서 다급히 물었다.“누구세요?”“아줌마, 전 이설이라고 하고 이분은 이선우라고 해요. 저희는 최은영 장군님 친구인데, 할아버지를 뵈러 왔어요!”가정부는 최은영 친구라는 말을 듣고 열정적으로 이선우와 이설을 맞이했다.저택에 들어간 뒤에야 이선우는 커다란 저택에 가정부 몇 명 외에 아무도 없다는 걸 발견했다.이설이 가정부에게 최은영 장군님 할아버지가 어디 있냐고 묻자, 가정부가 눈물을 흘렸다.바로 이때, 차 몇 대가 문 앞에 멈춰 섰다. 곧 남녀노소 몇십 명이 차에 내리더니 우르르 몰려왔다.“최종신, 썩 나와! 양심 없는 놈, 네 아내가 2년 동안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아?”40살 넘어 보이는 여자가 씩씩거리면서 고함을 질렀다. 그녀의 모습을 보아하니 최은영의 아버지, 최종신을 씹어 삼키려는 듯했다.가정부들은 깜짝 놀라면서 그들을 맞이했다.“둘째 도련님, 셋째 도련님, 둘째 사모님, 셋째 사모님, 어서 오세요!”찰싹...여자는 가정부의 뺨을 가리더니 이렇게 욕했다.“너희 큰 사모님이 일찍부터 우리를 최 씨 집안에서 쫓아냈어. 함부로 부르지 마!”“최종신은 어디 갔어? 당장 나오라고 해! 돌아왔으면 분가해야지!”여자의 말에 도리가 없었지만, 가정부들은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 이때 이설과 이선우가 다가와 가정부들을 부축한 후 약까지 꺼내 발라주었다.저 여자는 너무 하는구나.이선우가 가정부 대신 몇 마디 하려고 할 때 이설이 먼저 나서서 여자를 가리키며 말했다.“아줌마가 바로 최은영 장군님 둘째 숙모, 유연희죠? 최은영 장군님의 부모님이 아무리 미워도 가정부에게 화풀이하면 안 되죠.”“사과하
이선우는 유연희의 뺨을 다시 한번 강하게 내리쳤다!이번에 입까지 찢어진 유연희는 그저 웅얼거리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그 모습에 최종호 등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입조차 뻥긋하지 못했고 이선우는 그런 사람들을 보며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했다.저 사람들은 최은영과 레벨 차이가 너무 커서 전혀 한 집안사람처럼 느껴지지 않았다.“한마디라도 더 하면 저 여자처럼 될 거야. 내가 은영 씨 체면을 고려해서 당신들을 살려는 두겠지만 난 당신들 최씨 가문 일에 전혀 관심 없어. 더 이상 은영 씨를 끌어들이지 마!”눈앞의 쓰레기 같은 인간들 때문에 조금 전까지 좋았던 기분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짜증만 났다. 말을 끝낸 이선우는 계속하여 다친 하인들을 위해 치료했고 바로 이때, 한 하인이 최재욱을 부축한 채 위층에서 내려왔다.안이설은 재빨리 이선우의 옷깃을 당기며 낮은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저분이 바로 장군님의 할아버지입니다. 최재욱 어르신은 최씨 가문 사람 중에서 장군님을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분입니다!”말을 끝낸 안이설은 빠르게 위층으로 향했고 이선우도 그녀의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을 보자 최재욱이 물었다.“두 사람, 혹시 우리 은영이 친구인가요?”“할아버지, 전 안이설이라고 합니다. 장군님을 따르는 부하입니다. 이분은…”안이설은 순간 이선우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렸고 이선우가 한 발짝 다가가 최재욱의 손을 꼭 잡으며 입을 열었다.“할아버지, 전 이선우라고 합니다. 은영 씨와 약혼한 사람입니다.”“약혼한 사이라고요? 난 그런 말 들은 적이 없는데. 그럼 혹시 우리 은영이가 어디 있는지 아세요?”최재욱은 흥분한 듯 덜덜 떨리는 손으로 이선우의 손을 꼭 잡았다.“할아버지, 한두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전 의사라서 그러는데 혹시 할아버지 체내에 있는 난치병을 한번 봐 드려도 될까요?”이선우는 최재욱을 처음 본 순간부터 최재욱의 체내에 난치병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난치병은
이선우가 나타난 이상, 최종신의 아버지도 구할 수 있을 것이고 최씨 가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역시 하늘은 우리 최씨 가문을 버리지 않았어!감격에 찬 최종신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오랜 시간 동안 그는 최은영과 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장 컸다!“아저씨, 일단 할아버지 난치병부터 고치는 게 급선무입니다. 다른 건 할아버지가 건강을 회복하시면 그때 다시 얘기해요!”“그래요, 이선우 씨 말에 따를게요!”최종신은 얼른 최재욱을 병실로 모셨고 최재욱에게 이선우와 최은영이 혼약을 약속한 사실을 어르신에게 전해주었다.그 말에 최재욱은 기분이 너무 좋았지만 여전히 이선우가 그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은 믿지 않았으며 더군다나 이선우에게 신세를 지고 싶지 않았다.할아버지의 뜻을 눈치챈 이선우가 할아버지를 위로했다.“할아버지, 은영 씨는 제 약혼녀입니다. 그럼 할아버지와 아저씨도 저의 가족이나 다름없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은영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우긴 했지만 제가 있는 이상 절대 최씨 가문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사위는 아들이나 다름없으니 저도 할아버지 손자인 셈입니다!”최은영이 자리를 비운 동안, 이선우는 그녀 대신 최씨 가문을 지키기로 했다.이선우의 말에 감동받은 최재욱은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다.“그래요, 손자가 생겼네요. 하하하! 선우 씨, 그럼 부탁 좀 할게요!”최재욱의 눈에 희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이선우는 재빨리 최종신에게 말을 전했다.“아저씨, 조용한 장소 좀 찾아주세요. 할아버지를 치료하는 과정에 절대 방해받아서는 안 됩니다.”“그래요. 바로 준비할게요!”최종신은 약 10분 뒤에 다시 돌아왔고 이선우는 재빨리 최재욱을 업고 그의 뒤를 따랐다.그들이 서유림을 지나치던 순간, 이선우는 잠시 걸음을 멈추더니 사람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은영 씨를 봐서 전에 있었던 일들은 없던 일로 하지! 지금부터 감히 은영 씨를 다치게 하고 최씨 가문에 해를 입히는 사람은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내가 보장하는데 최씨 가문
최재욱이 의식을 잃자마자 이선우는 얼른 자신의 레벨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그는 안이설과 최종신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방안에 봉인을 설치하여 자신의 기를 방에 가뒀다.이내 그의 레벨은 폭발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고 몇 초 정도 지나자 9품 지존 절정에 멈췄다!단전을 끌어올린 이선우는 진기를 방출하여 최재욱의 체내로 보냈고 최재욱의 체내에 진기가 가득 찬 뒤, 이선우는 두루미 금침을 꺼내 침술을 쓰기 시작했다!최재욱의 난치병이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체내에 머물러 있었기에 이 과정은 최소 두 시간 이상이 걸릴 수밖에 없었으며 더군다나 최재욱 몸에는 다른 질병도 있었기에 쉽지 않았다!30분 뒤, 이선우는 점점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끝없이 최재욱에게 진기를 보낸 탓에 체력 소모가 심각했다.그가 레벨을 9품 지존 절정까지 회복하지 않았다면 10분도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도 모든 것이 순조로웠고 최재욱 폐에 있던 죽은 기운들이 절반 이상이나 깨끗하게 청소되었다.시간은 어느덧 두 시간을 훨씬 넘었고 온몸에 땀범벅이 된 이선우는 더할 나위 없이 허약한 모습이었다.침대에 누워있던 최재욱은 얼굴에 핏기가 돌기 시작했고 폐에 있던 죽은 기운들이 이선우가 불어넣은 진기 덕분에 말끔하게 없어졌다.그뿐만 아니라 난치병도 완벽하게 사라졌기에 치료 결과는 그야말로 최고였다!“이설 씨, 들어와요!”이선우는 힘들게 입을 열었고 자신의 경계를 마스터 절정으로 다시 내렸다.달인 약을 들고 들어오던 안이설은 허약한 이선우의 모습을 보자마자 화들짝 놀랐다. 그녀가 입을 열기도 전에 이선우는 그녀의 품에 쓰러지고 말았다.“처방한 약을 할아버지한테 드려요. 난… 난 조금만 쉴게요!”말을 끝낸 이선우는 그 자리에서 잠이 들었고 그 모습에 안이설은 마음이 아팠다. 이선우와 알고 지낸 뒤로부터 그가 이렇게 허약한 모습을 보인 건 처음이었다.안이설은 재빨리 이선우를 부축하여 옆에 있던 소파에 눕혔고 약을 최재욱에게 먹인 뒤 달려 나가 최종신을 불렀다.방으로 들어온 최종신은
최수홍 곁에 있던 부잣집 도련님들과 여자들은 아부를 떨었고 최수홍은 이런 분위기를 마음껏 즐겼다.그래, 이런 것들이야말로 그가 누려야 할 특권이다!이때, 최바람이 최설을 끌고 최수홍 앞에 나타났고 최설의 완벽한 몸매를 보며 남자들이 침을 질질 흘렸다.“네 여동생 옷 벗기고 제대로 잡고 있어. 내가 즐기고 나면 너희들에게 넘길게. 마음대로 즐기도록 해!”최수홍의 말에 부잣집 도련님들의 눈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최수홍은 최바람의 얼굴을 툭툭 치면서 말했다.“너에게도 즐길 기회 줄게. 어차피 너희 최씨 가문은 다들 개 같은 사람들이니까!”“네! 도련님! 감사합니다!”겁에 질린 최바람은 최수홍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최수홍이 그를 죽이지만 않는다면 그는 어떤 짓도 다 할 수 있었다.“최바람! 넌! 넌 사람도 아니야! 난 네 동생이라고! 넌 지옥에 가게 될 거야!”최설은 눈물을 줄줄 흘리며 소리를 질렀다. 차오르는 절망감에 그녀는 저 양아치들에게 더럽혀지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언니, 미안해요. 이제 언니가 군복을 입는 모습은 못 보게 될 것 같아요!”말을 끝낸 최설은 용기를 내 바닥에 산산조각이 난 술병 유리 조각을 손에 쥐고 자살하려고 했다!그리고 최바람이 그녀의 옷을 벗기던 순간, 그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손에 들고 있던 유리조각으로 자기 목을 그었다!푹!순간, 새빨간 피가 터져 나와 최바람과 최수홍 몸에 튀었고 깜짝 놀란 두 사람은 멍한 얼굴로 자리에 굳어버렸다.“최바람, 짐승보다 못한 놈. 언니는 절대 너와 이 버러지 같은 사람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최설은 그렇게 피범벅이 된 채 정신을 잃었다!바로 이때, 쾅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고 이선우와 안이설이 나타났다.“최설!”안이설은 한걸음에 달려가 쓰러진 최설을 꽉 끌어안은 채 눈물을 줄줄 흘렸다.퍽!이선우가 허공을 향해 손바닥을 날리자 최수홍 등 사람들은 순간 기절해 바닥에 쓰러졌고 빠르게 달려가 최설을 안아 테이블에 눕히고 그녀의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