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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1화 어이없는 최씨 가문 사람들

이선우는 유연희의 뺨을 다시 한번 강하게 내리쳤다!

이번에 입까지 찢어진 유연희는 그저 웅얼거리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 모습에 최종호 등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입조차 뻥긋하지 못했고 이선우는 그런 사람들을 보며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했다.

저 사람들은 최은영과 레벨 차이가 너무 커서 전혀 한 집안사람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한마디라도 더 하면 저 여자처럼 될 거야. 내가 은영 씨 체면을 고려해서 당신들을 살려는 두겠지만 난 당신들 최씨 가문 일에 전혀 관심 없어. 더 이상 은영 씨를 끌어들이지 마!”

눈앞의 쓰레기 같은 인간들 때문에 조금 전까지 좋았던 기분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짜증만 났다. 말을 끝낸 이선우는 계속하여 다친 하인들을 위해 치료했고 바로 이때, 한 하인이 최재욱을 부축한 채 위층에서 내려왔다.

안이설은 재빨리 이선우의 옷깃을 당기며 낮은 목소리로 그에게 말했다.

“저분이 바로 장군님의 할아버지입니다. 최재욱 어르신은 최씨 가문 사람 중에서 장군님을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분입니다!”

말을 끝낸 안이설은 빠르게 위층으로 향했고 이선우도 그녀의 뒤를 따랐다.

두 사람을 보자 최재욱이 물었다.

“두 사람, 혹시 우리 은영이 친구인가요?”

“할아버지, 전 안이설이라고 합니다. 장군님을 따르는 부하입니다. 이분은…”

안이설은 순간 이선우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렸고 이선우가 한 발짝 다가가 최재욱의 손을 꼭 잡으며 입을 열었다.

“할아버지, 전 이선우라고 합니다. 은영 씨와 약혼한 사람입니다.”

“약혼한 사이라고요? 난 그런 말 들은 적이 없는데. 그럼 혹시 우리 은영이가 어디 있는지 아세요?”

최재욱은 흥분한 듯 덜덜 떨리는 손으로 이선우의 손을 꼭 잡았다.

“할아버지, 한두 마디로 설명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전 의사라서 그러는데 혹시 할아버지 체내에 있는 난치병을 한번 봐 드려도 될까요?”

이선우는 최재욱을 처음 본 순간부터 최재욱의 체내에 난치병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난치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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