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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화 최은영 대신 최씨 가문을 지키다

이선우가 나타난 이상, 최종신의 아버지도 구할 수 있을 것이고 최씨 가문도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역시 하늘은 우리 최씨 가문을 버리지 않았어!

감격에 찬 최종신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오랜 시간 동안 그는 최은영과 아버지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장 컸다!

“아저씨, 일단 할아버지 난치병부터 고치는 게 급선무입니다. 다른 건 할아버지가 건강을 회복하시면 그때 다시 얘기해요!”

“그래요, 이선우 씨 말에 따를게요!”

최종신은 얼른 최재욱을 병실로 모셨고 최재욱에게 이선우와 최은영이 혼약을 약속한 사실을 어르신에게 전해주었다.

그 말에 최재욱은 기분이 너무 좋았지만 여전히 이선우가 그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은 믿지 않았으며 더군다나 이선우에게 신세를 지고 싶지 않았다.

할아버지의 뜻을 눈치챈 이선우가 할아버지를 위로했다.

“할아버지, 은영 씨는 제 약혼녀입니다. 그럼 할아버지와 아저씨도 저의 가족이나 다름없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은영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우긴 했지만 제가 있는 이상 절대 최씨 가문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사위는 아들이나 다름없으니 저도 할아버지 손자인 셈입니다!”

최은영이 자리를 비운 동안, 이선우는 그녀 대신 최씨 가문을 지키기로 했다.

이선우의 말에 감동받은 최재욱은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래요, 손자가 생겼네요. 하하하! 선우 씨, 그럼 부탁 좀 할게요!”

최재욱의 눈에 희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이선우는 재빨리 최종신에게 말을 전했다.

“아저씨, 조용한 장소 좀 찾아주세요. 할아버지를 치료하는 과정에 절대 방해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래요. 바로 준비할게요!”

최종신은 약 10분 뒤에 다시 돌아왔고 이선우는 재빨리 최재욱을 업고 그의 뒤를 따랐다.

그들이 서유림을 지나치던 순간, 이선우는 잠시 걸음을 멈추더니 사람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은영 씨를 봐서 전에 있었던 일들은 없던 일로 하지! 지금부터 감히 은영 씨를 다치게 하고 최씨 가문에 해를 입히는 사람은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내가 보장하는데 최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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