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홍 곁에 있던 부잣집 도련님들과 여자들은 아부를 떨었고 최수홍은 이런 분위기를 마음껏 즐겼다.그래, 이런 것들이야말로 그가 누려야 할 특권이다!이때, 최바람이 최설을 끌고 최수홍 앞에 나타났고 최설의 완벽한 몸매를 보며 남자들이 침을 질질 흘렸다.“네 여동생 옷 벗기고 제대로 잡고 있어. 내가 즐기고 나면 너희들에게 넘길게. 마음대로 즐기도록 해!”최수홍의 말에 부잣집 도련님들의 눈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최수홍은 최바람의 얼굴을 툭툭 치면서 말했다.“너에게도 즐길 기회 줄게. 어차피 너희 최씨 가문은 다들 개 같은 사람들이니까!”“네! 도련님! 감사합니다!”겁에 질린 최바람은 최수홍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최수홍이 그를 죽이지만 않는다면 그는 어떤 짓도 다 할 수 있었다.“최바람! 넌! 넌 사람도 아니야! 난 네 동생이라고! 넌 지옥에 가게 될 거야!”최설은 눈물을 줄줄 흘리며 소리를 질렀다. 차오르는 절망감에 그녀는 저 양아치들에게 더럽혀지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언니, 미안해요. 이제 언니가 군복을 입는 모습은 못 보게 될 것 같아요!”말을 끝낸 최설은 용기를 내 바닥에 산산조각이 난 술병 유리 조각을 손에 쥐고 자살하려고 했다!그리고 최바람이 그녀의 옷을 벗기던 순간, 그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손에 들고 있던 유리조각으로 자기 목을 그었다!푹!순간, 새빨간 피가 터져 나와 최바람과 최수홍 몸에 튀었고 깜짝 놀란 두 사람은 멍한 얼굴로 자리에 굳어버렸다.“최바람, 짐승보다 못한 놈. 언니는 절대 너와 이 버러지 같은 사람들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최설은 그렇게 피범벅이 된 채 정신을 잃었다!바로 이때, 쾅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고 이선우와 안이설이 나타났다.“최설!”안이설은 한걸음에 달려가 쓰러진 최설을 꽉 끌어안은 채 눈물을 줄줄 흘렸다.퍽!이선우가 허공을 향해 손바닥을 날리자 최수홍 등 사람들은 순간 기절해 바닥에 쓰러졌고 빠르게 달려가 최설을 안아 테이블에 눕히고 그녀의 체
이선우가 아무리 타일러도 최설은 절대 내려올 생각이 없었다.“절대 안 내려갈 거예요. 앞으로 매일 형부랑 같이 잘 거예요. 언니 대신 형부 감시할 거예요! 이설 언니가 너무 예뻐서 형부가 언니를 좋아하게 될 수도 있잖아요! 일단 언니 대신 뽀뽀해 줄게요.”쪽!최설은 그대로 이선우에게 입을 맞추고 만족스러운 듯 환하게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형부는 이제 정식으로 우리 언니의 남자가 됐어요. 둘이 스킨십을 한 셈이죠!”이선우는 어이가 없었다. 이게 다 무슨 헛소리라는 말인가?그는 최설을 뿌리치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상처가 찢어질까 봐 걱정되었고 더군다나 최설이 난동이라도 피울까 봐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이틀 동안 같이 있으면서 이선우는 처제의 성격을 완벽하게 알 수 있었으며 그녀가 화가 나는 순간, 그 결과는 어마어마했다!최설은 애교가 많고 사람을 좋아하며 다른 사람들과는 생각이 조금 다른 그런 독특한 아이였다. 귀찮은 아이이다. 매우 성가신 아이였다!잠시 생각하던 이선우가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최설 씨, 최설 씨는 이제 어른이 다 됐어요. 그리고 저는 최설 씨 언니의 남자죠. 우리 두 사람이 이렇게 너무 가깝게 지내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뭐가요? 전 가슴도 작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형부는 절대 저 때문에 생리적 반응이 일어날 일이 없을 거고 저도 절대 형부를 꼬시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형부는 마음속에 우리 언니만 있으면 돼요. 저는 생각이 더러운 남자가 제일 싫거든요. 그런 남자들은 바닥에 난 구멍만 봐도 그런 더러운 생각을 하더라고요! 우리 학교에 그런 남학생이 몇 명 있어요. 너무 더러워요!”최설의 구구절절한 설명에 머리가 깨질 것 같은 이선우는 두 손 두 발 다 들 수밖에 없었다!그렇게 최설은 이선우 품에 안긴 채 병원을 나섰고 차에 타고나서야 아쉬운 듯 이선우를 놓아주었다.이때, 안이설이 참지 못하고 최설에게 주의를 주었다.“최설, 넌 이제 다 큰 어른이야. 앞으로 네 형부를 이렇게 괴롭히면 안 돼!”“다 큰
이선우는 최설을 다치게 만든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생각이었다!“그래요. 아저씨에게 전화할게요.”안이설은 휴대폰을 꺼내 최종신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가 끝나자마자 그녀와 이선우는 최씨 옛 저택을 떠났다.30분 뒤, 두 사람은 한 폐창고에 도착했고 최바람과 최수홍 등 사람들은 이곳에 갇혀 있었다.이내 최종신이 최종호와 최종석의 두 가족을 데리고 나타났고 서유림은 이선우를 보자마자 손가락질하면서 욕을 퍼부었다.“이선우 이 재수 없는 놈! 네가 아주 여기저기 사고를 치고 다니는구나. 그렇게 죽고 싶으면 혼자 죽을 것이지 왜 우리까지 피해를 보게 해. 왜! 이곳이 양성인 줄 알아? 내 딸이 널 또 구할 수 있을 거 같아? 네가 어떤 존재를 건드렸는지 알기나 해? 지금 당장 최수홍 도련님을 풀어주고 그분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 그리고 이 모든 건 너 혼자서 저지른 짓이야. 나랑은 아무 상관도 없어!”서유림과 유연희 등 사람들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잘 알고 있지만 절대 인정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들이 지금 알고 있는 건 이선우가 최바람과 최수홍을 이곳에 가뒀다는 것일 뿐이었다.그들은 이선우가 죽는 꼴을 보고 싶었다.서유림의 말이 끝나자마자 유연희도 욕을 퍼부었다.“이선우, 너 대체 내 아들을 어떻게 한 거야? 경고하는데 지금 당장 내 아들과 최수홍 도련님을 풀어줘. 네놈이 아주 겁을 상실했네. 최 도련님이 어떤 존재이고 어떤 신분인지 알기나 해? 너 때문에 우리 아들과 우리 가족이 어마어마한 피해를 보게 생겼다고! 오늘 반드시 최 도련님이 만족할 만한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안 그러면 넌 오늘 살아서 돌아가지 못해!”유연희의 욕이 끝나고 서유림의 욕이 또 시작되었다.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최종신은 더는 참지 못하고 서유림의 뺨을 강하게 내리쳤다.그는 이제 이 파렴치한 여자에게 일말의 호감도 남아있지 않았기에 최씨 가문의 일들이 처리되고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면 바로 서유림과 이혼할 생각이었다.그 때문에 이 여자에게 더 이상 자비를 베
칼을 넣은 안이설은 돌아서서 경악에 찬 최종신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아저씨, 죄송합니다. 허락도 없이 저 여자를 죽였습니다. 장군님과 최설 동생은 사이가 돈독했습니다. 장군이 안 계실 동안 전 반드시 장군님 대신 최설 동생을 지켜야 합니다. 최설 동생을 다치게 만든 사람은 죽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부디 용서하십시오!”안이설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이선우도 최종신에게 다가가 사과를 올렸다.“아저씨, 최씨 가문의 일에 끼어들 마음이 없었습니다. 은영 씨와 저는 아직 결혼도 안 했기 때문에 끼어들 자격도 없고요. 하지만 저 짐승 같은 놈들이 최설 씨에게 저지른 짓은 죽어 마땅한 짓이고 하늘이 노할 짓입니다. 모든 죄와 벌은 제가 받도록 할 테니 자책하지 마시고 걱정하지 마세요.”말을 끝낸 이선우는 고개를 돌려 최종호 등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았고 순간 놀란 사람들은 바닥에 주저앉아 오줌까지 질질 흘렸다.그들은 눈앞에 떨어진 머리통을 보며 정신이 나갈 정도로 놀랐으며 이게 진짜인지 꿈인지 자기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기회를 줄 때 순순히 얘기해. 최바람, 너부터 얘기해 봐.”이선우의 말투는 무서울 정도로 덤덤했기에 덜덜 떨고 있던 최바람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기 시작했다.“이선우, 내가 잘못했어. 진짜 잘못했어. 난 인간이 아니야. 난 짐승만도 못한 놈이야. 제발 날 죽이지만 말아줘. 이 모든 건 내 어머니와 저 나쁜 년이 지시한 짓이야. 저 나쁜 년이 최수홍 도련님에게 잘 보이기 위해 나한테 최설에게 전화해서 유인하라고 시켰어. 정말 잘못했어. 제발 한 번만 살려줘. 다시는 이런 짓 안 할게.”“죽여요!”또다시 칼날의 반짝거림과 함께 머리통 하나가 바닥에 굴러떨어졌다.“저 여자도 죽여요.”휙!안이설이 칼을 다시 휘두르자 유연희의 머리통이 바닥에 굴러다녔고 이를 본 최종석과 최종호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너무 놀라서 헛구역질까지 했다.하지만 이선우는 그들을 용서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이설 씨, 저놈 남자구실
분노가 치밀어 오른 최범호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살인 충동이 차올랐다!이내 제7궁의 백 명도 넘는 강자가 소집되었다. 그중 1품 무왕 세 명과 반 단계 무왕 열 명에 최저 경계가 전문가 수준이었다.“이선우라는 놈이 선을 넘었어. 최씨 가문은 예전의 최씨 가문이 아니야. 내 아들은 양성에서 모욕당한 것도 모자라 우리 구역에서 폐인이 되어 돌아왔어. 이건 우리 가문에겐 더할 나위 없는 치욕이야! 우리 제7궁의 치욕이기도 하고! 다들 잘 들어. 난 이선우를 찾으러 갈 테니 너희들은 최씨 가문에 쳐들어가서 한 명도 빠짐없이 다 죽여!”최범호의 명령에 몇몇 전문가만 남고 기타 사람들은 바로 최씨 가문으로 출발했다. 사람들이 떠나자 최범호도 남은 부하들을 데리고 집을 나서려 했다.하지만 저택 대문을 나선 순간, 조금 전에 출발했던 사람들이 대문 앞에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고 바닥에는 머리통 몇 개가 굴러다녔다.“어떻게 된 일이지?”최범호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궁주님, 본… 본부에서…”부하는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머리통이 바닥에 떨어졌고 이를 본 다른 부하들은 너무 놀라서 숨조차 쉬지 못했다.사람들을 뿌리치고 맨 앞으로 나온 최범호는 저택 앞에 세워진 한 승용차를 발견했고 승용차 옆에는 한 노자가 서 있었다!노자가 입고 있던 제복에 새긴 “총”자를 본 순간, 최범호는 머릿속이 하얘진 채 자리에 굳어버렸다!본부! 본부 사람이 왜 이 타이밍에 이곳에 나타난 거지? 설마 차에 있는 사람이 본부의 부궁주인가? 이 순간, 최범호의 기분은 롤러코스터를 탄 듯 오르락내리락했다. 제7궁과 제9궁이 본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 건 다름 아닌 최범호였는데 결국 제9궁이 무너진 것이다.조씨 가문과 완전히 하나로 묶인 최범호는 일단 이선우를 처리한 뒤 제7궁은 천왕궁 본부에서 탈퇴한다고 선포할 예정이었다.하지만 본부의 사람이 이 타이밍에 갑자기 금령에 나타날 줄은 상상도 못 했으며 최범호와 그의 부하들을 이렇게 막아설 줄은 더더욱 예상하지 못했다.설마
조동민은 경악스러웠다!그는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최범호 가문 수행자들이 전부 목숨을 잃고 제7궁까지 무너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한 가문이나 한 세력에 수행자가 한 명도 없다는 건 멸족을 당한 거나 마찬가지였다!최범호 가문과 제7궁의 실력은 조씨 가문과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차이가 가장 큰 건 재력과 가문 배경이었다. 차범호 가문, 특히 제7궁의 힘을 잃은 건 조씨 가문에게 큰 손실이다!“아버지, 설마 이선우 그놈이 저지른 짓일까요? 그놈에게 그 정도 큰 능력이 있기나 할까요?”조동민은 말을 하면서도 화들짝 놀랐다. 만약 정말 이선우가 저지른 짓이라면 그의 실력은 어마어마할 정도로 무섭다는 뜻이다!하지만 조무진은 조동민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절대 이선우 짓이 아니야. 내가 보기엔 천왕궁 본부에서 한 짓인 거 같아. 본부의 두 부궁주 중 한 명이 했을 가능성이 높아!”쓰읍!조동민이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아버지의 말이 맞는다면 그야말로 일이 성가시게 된 것이다. 천왕궁의 궁주가 사라진 지 벌써 몇 년이나 지났고 천왕궁 실력도 점점 나락으로 가고 있지만 아무도 감히 지금의 천왕궁을 만만하게 보지 못했다.외부인은 고사하고 최범호 등 부분 궁주들도 본부의 두 부궁주의 진짜 실력을 전혀 알지 못했다. 그뿐만 아니라 천왕궁은 제일 잘 나갔을 때 용산을 휘어잡고 다녔기에 천왕궁의 배경은 어마어마할 정도로 대단했다. 용산을 휘어잡을 만한 세력이라면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닐 것이다.“아버지, 그럼 이제 어떡할까요?”“사람들을 대량으로 풀어서 찾아. 찾으면 무조건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고 전해. 지금 이 타이밍에 절대 천왕궁 본부 사람들과 충돌이 생겨서는 안 돼. 특히 본부의 두 부궁주에게는 무조건 깍듯해야 해. 일단 저녁에 강씨 가문과 독충파 사람들이 도착하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 그리고 넌 지금 당장 북부의 아는 사람들에게 전해서 조민아를 찾아내라고 해. 조민아 체내에는 조씨 가문의 피가 흐르고 있어. 민아는 반드시 다시 조씨 가문으로 돌아
안이설은 빠른 걸음으로 배씨 저택을 나섰고 배천웅이 그녀의 뒤를 따랐다.“이설 씨, 잠깐만요. 드릴 말씀이 있어요!”배천웅이 달려와 안이설의 앞을 막았다.“무슨 일이죠?”배천웅의 더럽고 변태 같은 눈빛을 보자 안이설의 얼굴에 분노가 차올랐다.배천웅은 대놓고 안이설의 몸매를 아래위로 훑으면서 혀를 찼다.“안이설 씨, 얼굴만 예쁜 줄 알았는데 몸매는 더욱 죽여주네요. 아버지와의 대화가 순조롭지 않았나 보죠? 괜찮아요. 저랑 얘기해요. 안이설 씨가 제시한 요구를 다 들어줄게요! 하지만 그 전에 일단 제 여자친구가 되어서 오늘 밤 저와 술 한잔을 하셔야 해요! 어때요? 제 요구가 무리하지는 않죠?”배천웅을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안이설을 쳐다보았다. 이때, 배송학과 배천호가 저택 밖으로 나왔고 배천호가 말리려던 찰나, 배송학이 그를 제지했다.“천호야, 일단 남은 일은 천웅에게 맡기자. 난 천웅이를 믿어!”말을 끝낸 배송학이 강제로 배천호를 끌고 저택으로 들어갔다.“당신 여자친구를 하라고요? 술이요? 당신 따위가 뭐라고!”안이설이 손을 뻗어 배천웅의 얼굴을 때리려던 순간, 갑자기 그림자 하나가 나타나더니 큰 손으로 그녀의 손을 덥석 잡았고 그대로 그녀를 옆으로 날려 버렸다.바닥에 쓰러진 안이설은 새빨간 피를 토하면서 고개를 들어 배천웅 곁에 서 있는 그림자를 확인하더니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6품 무왕, 외국 수행자! 배천웅, 당신이 지금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알기나 해요?”배천웅은 점점 사악한 표정을 지으며 곁에 있는 외국 수행자를 가리키며 말했다.“안이설 씨, 정식으로 소개할게요. 이분은 스티븐이고 6품 무왕입니다. 제가 부른 경호원이죠. 제가 돈이 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요. 안이설 씨, 똑똑한 사람이니 이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잘 알겠죠? 이제 그 선택을 얘기해줘요!”“꿈도 꾸지 마요!”바닥에서 일어난 안이설은 입가에서 흐르고 있는 피를 닦은 뒤 칼을 꺼내 스티븐을 향해 달려갔다.그녀는 자기가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걸 알면
배송학의 죽음에 현장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고 배씨 가문 사람들이 놀라서 오줌을 지르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이제부터 일품당은 DT그룹의 소유로 일품당의 연수입은 30퍼센트 나눠주지! 배천호, 당신은 오늘부터 일품당 사장이야. DT그룹에서 사람을 보내 일품당을 인수할 거야. 내 의견을 받아들일 거야 아니면 죽을 거야?”이선우의 목소리가 들리자 배천호가 덜덜 떨면서 대답했다.“감… 감사합니다! 전 무조건 받아들이겠습니다.”이건 이미 최선의 결과였으며 안 그러면 오늘 배씨 가문의 모든 사람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게 되었을 것이다.이와 동시에 배천호는 내심 기분이 좋기도 했다. DT그룹을 등에 업은 일품당은 매년 3퍼센트의 이익이라고 해도 일품당이 매년 버는 돈보다 많을 것이다! 그가 전부터 안이설에게 예의를 깍듯하게 지켰던 것도 배씨 가문의 이익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였는데 일이 이 지경까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30분 뒤, 일품당의 전임 계약서가 이선우 손에 들어왔다.“오늘은 아무 일도 없었던 거야!”팍!이선우가 손바닥을 치자 모든 시체는 안개가 되어 사라졌고 배씨 가문 사람들을 향해 손을 쓱 휘두르자 순식간에 모든 사람의 오늘 하루 기억을 전부 지워버렸다.30분 뒤, 호텔의 한 방안에서.이선우가 피범벅이 된 안이설을 침대에 눕힌 뒤, 가위로 그녀의 옷을 찢었고 그녀에게 침술을 쓰려고 했다!하지만 바로 이때, 안이설이 갑자기 깨어나 버렸다. 아까는 이선우가 정신력으로 그녀를 기절시킨 것이었다.유독 예민한 안이설 앞에서 이선우가 대놓고 손을 쓰면 그녀의 의심을 살 것이 분명했기에 그는 잠시 그녀를 기절시킬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이번에 무술을 사용한 탓에 신비로운 힘이 다시 이선우를 의심할 가능성이 커진다. 금령에서 지위가 높은 배씨 가문이 갑자기 DT그룹에 굴복했으니 여러 세력의 시선을 끌 것이다.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이선우는 멍하니 서서 공격당할 수도 없을뿐더러 안이설이 죽는 걸 손 놓고 보고 있을 수는 없었다.“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