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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2화

진영숙은 결국 모든 것을 이해했다.

완전히 이해했다!

그래서, 자신이 인정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감정을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려고 했다. 그 중 첫 번째는 바로 한지음이었다.

그들 사이에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한지음, 네가 그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를 놓아줘, 알겠니?”

진영숙은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그를 떠나기만 한다면 나는 네 모든 것을 인정할게. 맞다... 네 눈을 위해 최고의 의사를 찾았고 그가 네 시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다고 확실히 들었어.”

“......”

한지음은 이 말을 듣고 온몸이 굳었다.

시력 회복?

원래는 차가웠지만 진영숙의 이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

“시력 회복?”

“그래.”

시력 회복?

이 글자는 정말로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겼다.

아무도 이 시간 동안, 이 몇 년 동안 한지음이 어둠 속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지 못했다.

세상이 온통 어둠으로 가득할 때, 가장 두려운 것은 이사였다. 왜냐하면 새로 가는 곳마다 모두 적응하려고 노력해야 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이 대통령 스위트룸의 구조와 방향을 여전히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

그러니 어둠이 한 사람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지금 진영숙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을 때, 그녀는 충격을 받았고 마음이 흔들렸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도 그녀가 이 시간 동안 그 얼굴을 영원히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얼마나 절망했는지 알지 못했다.

“정말이요?”

“물론이야!”

진영숙이 말했다.

“......”

정말...!

말하자면, 진영숙은 한지음을 강이한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 의사까지도 찾아냈으니 말이다.

“네가 믿지 않는다면 먼저 수술을 받아도 돼.”

먼저 수술?

그러니 이 사람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정말로 존재하고 그녀도 정말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게 된다. 한지음은 얇은 입술을 굳게 다물렸고 그녀의 가슴은... 벅차올랐다!

가능하다면, 이 순간 그녀는 정말로 진영숙의 제안을 바로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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