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난 왜 이렇게 부자지: Chapter 541 - Chapter 550
571 Chapters
제541화
“내 형은 유양이야. 예전에 일중을 다녔었어. 쫄리면 꺼져. 안 그럼 우리 형을 불러서 너희들을 발라버릴테니까.”유비는 목을 빼들며 말했다.“젠장”백이겸은 눈을 붉히고는 유비를 향해 발길짓을 날렸다. 배 맞은 유비는 땅에 주저앉아 통곡했다.백이겸은 보기에는 건실하지 않고 힘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이수남과 싸울때도 꽤 잘 싸우는 편이였다.하지만 이수남이 싸울때가 많았고 백이겸은 한번 싸운적이 있다.아무튼 손과 팔과 다리에 힘이 있는 편이였다.형이 일중의 유양이라는 소리를 들은 백이겸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백이겸은 두려운것이 없었다.옆애 있는 물건을 들어서는 그들을 향해 날려버렸다.왕연은 멍해졌다.그와 동시에 백이겸이 멋져보이기까지 했다.“이겸아 재들 죽여.”왕연은 소리쳤다.세연은 싸움이 일어난것을 보고는 옆이 있던 꽃병을 들어 왕연에게로 달려갔다.두 여자애들도 싸우기 시작했다.이번에 백이겸이 너무 심하긴 했다.눈동자마저 빨갰다.유양은 누구일가?유양은 백이겸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악마였다. 백이겸을 수십년동안 자책에 잠겨있게 만든 악마였다. 유양이 바로 중학교시절 한 여자애때문에 백이겸을 둘러싸 폭력을 가한 사람이였다.집에 돈 많고 세력있는걸로 유명해 그를 따르는 애들이 많았다.방과후 그들은 백이겸을 한바탕 두들겨 팼다.그날 오후 이수남이 달려와 백이겸과 둘이서 그들과 싸웠었다.백이겸을 궁지에 몰아넣었다.그때 이수남이 칼을 빼들었고…….그 사건 이후 그걸로 마무리되였다면 이겸이도 그렇게 자책하진 않았을것이다.그 사건이후 유양이 아버지가 사람들을 시켜 이수남이네 집을 망가뜨렸다. 수남이의 아버지는 원래 트럭 운전사였다. 그날 집이 엉망으로 되고는 사람들에 의해 다리를 상하는 바람에 집이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이수남은 직업학교를 다니게 되였고 그후에고 유양에 의해 폭력을 당했다.이수남이 사회에 아는 형이 있었기에 후에는 그 형을 따라다니며 차정비를 배웠다.이것이 백이겸이 눈을 붉힌 이유였다.이 자식이 유양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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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내가 사람 잘못 본거 같아. 내가 알아봤었어. 너 예전에 중학교 다닐때 애들한테 맞고 다녔다며. 너 겉보기엔 아주 성실하고 얌전한 사람인거 같아. 심지어 너무 착해서 멍청해보이기까지 해.”“큭큭 너 화나면 이렇게 변할줄 몰랐어. 그 세명이 너한테 반격도 못하더라. 넌 몰랐을거야. 너 아까 얼마나 무서웠는지 표정이 얼마나 남자다웠는지.”왕연은 발로 백이겸을 툭툭 쳤다.왕연도 이제 백이겸을 얕보지 않았다. 심지어 마음속으로 감동이 밀물처럼 밀려오기까지 했다.여자들은 이런 남자다운 남성을 좋아한다. 특별히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남자다워지는 남자들을 좋아한다.백이겸이 딱 그랬다.“네가 잘 모르고 있나본데 나 평소에 이렇지 않아.”백이겸이 말했다.“알고 있어. 보아 낼수 있어.”왕연이 입을 삐죽 거렸다.“됐어. 너 할 일 없으면 집에 들아가, 난 할 일이 남아서 돌아가 봐야 해.”백이겸이 자리를 뜨려 했다.“왜 다시 돌아가는건데?”왕연이 물었다.“음식점에 있는 의자들을 박살냈는데 배상은 해야될거 아니니”백이겸이 말했다.“야, 백이겸 기다려봐. 나 할말 있어.”“또 무슨 일인데?”“너 꽤 괞찮은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싶어.”왕연이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허허.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으며 떠났다.“이 녀석 처음 만났을 때에는 이런 느낌 없었는데 지금 보니 카리스마도 있는것 같은데?”왕연은 백이겸의 뒤모습을 보며 중얼거렸다.하지만 방금 백이겸이 자신을 위해 싸움판에 선뜻 나선걸 생각하며 싱긋 웃었다.왕연이 집에 돌아오니 이미 점심시간 이였다.다행히 부모님 모두 집에 계시지 않았다.언니만 있었다.“왜 이렇게 늦게 들어와. 너한테 전화했었는데 전화기가 꺼져있었어. 20분 후면 돌아온다며?”왕민이 물었다.하지만 동생이 절뚝거리며 종아리에 붕대까지 감은걸 보고 멍해졌다.“동생 왜 이래? 너 싸웠어?”“응, 언니. 그 세연이라는 애가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날 에워쌌지 뭐야.”왕민이 말했다.“그 천한 년이 까불긴, 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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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3화
“무슨 일인데?”백이겸이 물었다.“너 내일 시간 돼?”유천희가 물었다.“왜? 내 내일 장 보러 나가봐야 해.”모레가 자신의 생일이였다. 오 할머니께서 음식을 해주신다고 했지만 할머니더러 장 보러 가시라고는 할수 없는 일이였다. 자신이 장 보러 갔다오는게 마음이 훨씬 편했다.“흥, 너 요 며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삼시 세끼 챙겨 먹는데 장은 뭐하러 봐. 맞다, 모레가 네 생일이지. 까먹을번 했어. 장 보는건 됐고 나한테 좋은 소식 있어.”“좋은 소식이 있다고?”백이겸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비록 유천희와는 어릴적부터 같이 자란 사이지만 그는 어려서부터 백이겸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그러했다.유천희를 비롯한 그의 형제들은 백이겸을 놀려먹기에 바빴다.백이겸은 어릴적에 유천희를 많이 미워했지만 지금은 유천희가 아무리 크게 비웃어도 그냥 흘겨듣는 편이다.유천희와 옴니암니 따지려 하지 않았다.물론 오 할아버지와 오 할머니를 생각해서 였다.“너 무슨 뜻이야? 내일 우리 나래로로 놀러 가기로 했어. 그래서 너도 함께 불러서 같이 가려고 하는거야. 너 돌아온 후로 너랑 놀러 다닌적이 없는것 같아서 말이야. 나래로는 갓 개발된 온천이라 환경이 아주 좋아.”유천희가 말했다.“나한테 왜 이렇게 잘 해주는데? 날 데리고 갈 정도로.”나래로는 양민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에 위치해 있었다.산과 물을 끼고 있으니 확실히 온천이 있는건 분명했다.그리고 이번 개발프로젝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기도 했다.백이겸도 놀러 가고 싶었다.하지만 유천희의 갑작스러운 초청에 백이겸은 얼떨떨했다.“갈래 말래? 먹고 마시는건 우리한테 맡겨.”유천희가 어깨를 들썩이며 말했다.백이겸은 고개를 저었다.“고마워, 난 안갈래.”“뭐라고?”유천희는 백이겸이 거절할줄 몰랐다.백이겸의 자태로는 황송해하고 영광스러워해야 하는것이 맞지 않은가?“천희, 이겸이 왔니? 왔는데 들어안오고 뭐해? 얼른 들어와서 밥 먹어. 겸사겸사 오늘 그 일도 이야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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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4화
바람을 쐬려고 차창을 내렸다.하지만 내린 차창이 다시 올라갔다.유천희가 운전석에서 차창을 올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이 놈의 계집애!백이겸은 마음속으로 유천희를 나무라며 차창을 살짝 내렸다.하지만 유천희가 금세 다시 올렸다.“뭐하는거야?”백이겸은 어이가 없었다.“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앞에 창문 열렸잖아. 왜 모든 차창을 다 내리려고 하는거야? 먼지가 들어오면 어떡할라고 그래? 차 타본적은 있는거야?”유천희는 경멸하는 태도로 물었다.이때 유천희의 핸드폰이 울렸다.“알겠어. 조이야. 내가 너 있는 쪽으로 갈게.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어제밤 말했었잖아. 사람 찾았어. 우리가 등산할때 우리 짐은 그 사람이 들고 있을거야. 넌 너의 강이 오빠나 잘 따라다녀. 이 사랑에 눈 먼 자식.”“그래 이따 봐. 내 남자친구야. 내 남자친구 차 있어. 이미 떠났으니까 좀 이따 만나면 우리가 알아서 잘 할게. 이따 봐.”유천희는 전화를 끊었다.“너 나 데리고 놀러 간다면서 나더러 가방셔틀이나 하라고? 이런.”백이겸은 화가 나서 물었다.“급해하긴. 가방 들어주는게 어때서? 죽는것도 아니고. 오늘 너한테 밥 사주는겠다잖아. 그리고 하나 더 말하는데 내 베프가 오늘 좋아하는 사람이랑 등산 하러 올거야. 오늘 우린 조연이고 둘이 주연이야.”유천희가 말했다.오 할아버지가 둘을 마중나오지만 않았어도 백이겸은 자리를 뜨고 싶었다.이미 승낙한 일이니 하지 않은것도 좋지 않았다.그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유천희는 백미러를 향해 힐끗 보고는 득의양양하게 웃었다.“백이겸 화난거 같네. 예전에 그렇게 많은 지식점을 외워라고 할 때는 화 내지도 않더니. 나 너가 왜 화났는지 알고 있어.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말했지. 우린 안된다고! 꿈도 꾸지 마!”초등학교 시절 유천희와 오봉이 형제자매는 모두 고향에서 학교를 다녔었다.중학교때에서야 그들은 현에서 학교를 다녔다.그때는 모두 어린 나이라 백이겸, 이수남과 유천희와 같이 등하교를 했었다.유천희는 꽤 예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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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5화
두 남자가 이쪽을 보며 인사를 건넸다.유천희와 임조이는 멜가방을 메고 작은 가방 하나를 들고 있는 백이겸을 거느리고 들어갔다.“왜 이제 와. 천희야, 진짜 사람 찾아놨네. 그럼 오늘 우리 제대로 놀수 있겠다. 수고 많으십니다. 형님.”한 남자가 유천희의 허리를 껴안으며 백이겸을 보고 웃었다.다른 한명은 백이겸에게 담배를 건넸다.“강아, 담배는 왜 건네? 쟤 담배 안펴. 그리고 담배를 핀다고 해도 이렇게 좋은건 못 펴.”유천희가 말했다.“이쪽은 백이겸이야. 내가 예전에 너희들이랑 말했던 그 사람. 오늘 우리들 대신 가방을 들어줄거야. 점심에 밥만 사먹이면 돼.”유천희는 남자의 손을 잡고 말했다.“백이겸, 너한테 담배를 건넨 사람은 강이라고 해. 부모님 모두 수리국에서 출근 하셔. 이 쪽은 내 남자친구 강호라고 해. 집에서 공장을 도맡아하고 있어.”유천희는 특별히 강호를 소개할때 백이겸의 표정을 주시했다.그는 자신이 능력 있는 남자친구를 찾았다고 말할때의 백이겸의 표정을 보고 싶었다.뜻밖에도 백이겸은 그저 고개만 끄덕일 뿐이였다.강호와 강이 두 사람은 백이겸과 첫 만남이라 겸손한 태도를 보이기는 했지만 두 사람 역시 백이겸을 안중에 두지 않고 있었다.어떻게 알아볼수 있냐고?그들은 백이겸에게 가방을 건넨 후 물 사러 갔는데 네 병만 사왔다. 백이겸이건 빼고 말이다.백이겸을 무시하고 있는것이 분명했다.하지만 백이겸은 그려러니 했다. 오늘 그저 놀러 나온것 뿐이니 네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로 했다.게다가 유천희가 있으니 무얼 할수도 없는 일이였다.“강호야, 오늘 나래로에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거야? 게다가 세팅도 하고 있는것 같은데. 무얼 하고 있는거지?”유천희가 궁금해하며 물었다.“아까 강이랑도 얘기하고 있었어. 오늘 사람 엄청 많아. 안에 직원들이 바삐 돌아치는것 같아. 상황을 보아하니 큰 이벤트를 하는것 같아. 특히 저 호텔에서 말이야. 아까 경호원한테 물었었는데 명동호텔 사장이 오늘 이 음식점을 빌렸다고 하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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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백이겸이 가방을 찾아내자 마자 임조이는 백이겸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는 강이쪽으로 걸어갔다.임조이도 아마 강이의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주려고 하나 보다.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야.백이겸은 화가 제대로 났다.임조이라는 애는 강이를 엄청 좋아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유천희랑 함께 나와 놀기로 약속한것 같았다.둘은 임조이와 강이를 붙여놓으려고 하는것 같았다.임조이라는 애는 목표가 하나였다.마치 온 세상이 강이 한명인것 처럼 다른 사람은 임조이의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하지만 백이겸도 자신과 엮일 일이 없는 한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강호 어때? 아버님이 뭐라고 하셔?”유천희가 물었다.“우리 아버지도 방법이 없대. 이 쪽 사람들과 연계가 안 된대. 강이한테 물어볼가?”강이도 전화통화를 마쳤다.“강아, 어떄?”유천희가 물었다.필경 지금 표를 팔지 않는 상황이니 자신들이 표를 예매하여 들어간다면 그건 아주 자랑할만한 일이였다.“아버지가 기다려 보래. 지금 부 매니저랑 연락하고 있대.”강이가 말했다.옆에서 지켜보는 백이겸이 답답해났다. 이 나래로는 다름아닌 자신의 회사에서 개발한 프로젝트였다,하지만 백이겸이 들여다보니 다 모르는 사람들이였다.아마 현지 사람들과 온천 관광지를 원래 책임져오던 사람들을 고용한 모양이였다.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여기 서있는걸 보았는 한 곁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해가 꽤 쨍쨍하게 비추었고 백이겸의 손에는 많은 물건들이 들려있었다.백이겸은 짜증나기 시작했다.“우리 도대체 왜 못 들어가고 여기 서있는거야. 나 여기 반시간 넘게 서있었어.”“왜 네가 급해하고 있어. 기다려봐. 강이가 사람 찾고 있잖아. 그 입 좀 다물어.”유천희는 화가 난 얼굴로 말했다.백이겸은 덥기도 하고 갈증도 났다. 여긴 그늘진 곳도 없어ㅆ다.유천희는 백이겸을 차에서 대기하게조차 못했다.젠장.백이겸은 급한 나머지 이정국에게 문자를 보냈다. 사람을 보내 이 사람들을 들여보내게 하라고.여기서 서있지 말고.이정국이 바로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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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그들 뒤에서 걸어가고 있는 백이겸은 어이가 없었다.매번 자신이 나서서 도와줄 때마다 공은 다른 사람이 차지하는것 같았다.이번에는 아닐줄 알았는데강이도 머리를 굴려보면 알텐데 말이다. 왕 부 매니저한테 연락을 했는데 매니저가 직접 연락을 할리가 없지 않은가.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자신이 너무 겸손한 탓인것 같았다.하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백이겸은 떠벌리고 다니고 싶지 않았다. 특별히 유천희 앞에서는 더더욱.백이겸은 좀 씁쓸했다.입구로 들어갈때 두 팀은 한 팀이 되였다.특별히 강이의 도움에 옆에 있던 여자아이가 더욱 숭배하는 눈치였다,이는 임조이더러 위기감을 느끼게 하였다.왜냐하면 그 여자아이도 예뻤기 때문이다. 이런 애가 강이한테 작업을 걸려고 하니 마음이 불편할수밖에 없었다.임조이는 계속 그 여자아이를 흘겨보고 있었다.“내 가방 다시 제자리에 갖다놔.”임조이는 백이겸 쪽으로 걸어오더니 백이겸을 향해 가방을 던지고는 쓸쓸하게 강이 곁으로 갔다.“강아, 오늘 우리 어디서 놀가? 너 나랑 온천 가려고 하지 않았어? 맛있는것도 사준다며?”임조이는 강이 곁으로 다가와서 애교를 부렸다.좀 더 주동적으로 나서기로 마음 먹었다. 가만히 있다가는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게 될 가봐 걱정되였다.요즘 강호와 유천희사이에 다리를 놓아주고 있었다.게다가 임조이는 원래도 예쁜 편이라 두 사람은 이미 썸 타는 사이였다.누구 한명이 먼저 말을 꺼내면 되는 상황이였다.“그래. 그러자.”강이는 웃으며 답했다.“이분은 여자친구신가요?”옆에 있던 여자애도 웃으며 말했다.“정말 예쁘네요.”임조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강이를 바라보았다.“예쁜 아가씨, 아직 아가씨 이름도 못 물어봤네요.”이 여자아이도 예쁘고 기품 있었다.“전 왕민이라고 해요. 오늘 참 고마워요. 우리 친구 사귈래요?”왕민은 웃으며 말했다.“좋아요.”강이는 왕민의 위쳇을 추가했다.임조이는 화가 나서 얼굴이 파래졌다.백이겸은 이 여자아이를 보면서 괜스레 왕연과 닮았다고 생각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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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화
임조이와 강이는 현재 썸 타는 애매한 사이였기에 강이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백이겸은 사람들에게 잊혀졌다.이렇게 두시간 넘게 돌아다녔더니 11시가 넘었다.마침 관광지 주변에도 음식점이 적지 않았다.강이는 음식점에 앉아서 휴식하며 얘기 좀 나누자고 제안했다.왕민은 거절할리가 없었다.하여 그들은 음식점에서 같이 밥을 먹게 되였다.백이겸도 물건을 바닥에 놓고는 자리에 앉았다.“누가 앉으래?”이때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 백이겸을 향해 소리 질렀다.“밥 먹는거 아니야? 왜 앉지 못하게 하는건데?”백이겸은 노기등등하게 임조이를 바라보았다.임조이는 강이와 왕민이가 신나게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는 질투심이 폭발했다.자신의 존재감이 너무 낮은 탓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아가씨처럼 막무가내로 화를 냈다.백이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존재감을 찾기 시작했다.“백이겸, 우리가 앉아서 밥 먹을 준비 하니까 너도 자리에 앉는거야? 네가 누군데? 너도 이 자리에 어울린다고 생각해? 뻔뻔스럽다는 생각 안 들어? “임조이가 욕설을 퍼부었다.뽕나무를 가리키며 회나무를 욕하는 격이였다.“내가 왜 뻔뻔스러운데?”백이겸도 화가 났다.“그만해. 백이겸. 너 임조이랑 왜 싸우는데? 왜 임조이 말에 토를 달고 그래? 너 남자 맞아? 여자애랑 싸우게?”유천희는 임조이가 오늘 하루 별로 순탄하지 않은것 같았는지라 그도 함께 백이겸을 욕하기 시작했다.“백이겸?”왕민은 눈을 부릅뜨고 백이겸을 바라보았다.자신과 소개팅을 하려던 남자가 백이겸이 아니던가?저 사람이였어?“왕민 언니 모를수 있어요. 쟤는 우리 할아버지 이웃이에요. 우리 집을 세맡고 있어요. 오늘 우리 가방을 들어주려고 온거에요. 그 대신에 점심 사주기로 했어요.”유천희는 임조이와 왕민이 말다툼을 하게 될가봐 이 기회를 타서 화제를 돌렸다.“알겠어!”왕민은 얼굴을 붉히며 백이겸을 힐끗 보며 난처해했다.왕민은 백이겸이 과연 어떤 모습일가 상상해보았었다. 백이겸이 비록 가난하지만 그래도 꽤 잘생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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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저 사람이 누군지 내 알바가 아니잖아. 저 사람이 내 몸에 음식을 쏟았으니까 내가 때린거 아니야? 작은 종업원 주제에 뭐가 대단하다고 그래!”임조이가 말했다.그녀는 지금 제멋대로 굴 자본이 있다고 생각했다.강이의 체면이 여기서 제일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오늘 왕민이라는 애한테 무언가를 빼았긴 기분이라 원래부터 기분이 언짢았었다.지금은 종업원이 자신에게 음식을 쏟은것도 모자라 잠간 혼냈을 뿐인데 홀 지배인한테 훈계까지 받았다.정말…….임조이는 폭발하기 직전이였다.“예슬아 울지마. 내가 당장 왕 매니저한테 전화 넣을게. 너의 아버지한테 알려야겠어.”왕예슬이라고 하는 이 여자 종업원 아버지는 관광지 투자유치판공실의 매니저이자 현재 이 관광지 활동의 주요 기획자였다.그것도 명동시에서 보낸 사람이니 당연히 대단한 인물이였다.이 관광지를 책임진 매니저보다 훨씬 대단했다.왕예슬은 그저 여름방학에 할 일이 없는지라 아르바이트 체험 하러 온것 뿐이였다.공교롭게도 오늘 첫 출근이였다. 심지어 아버지한테 졸라서 놀러 온거였는데 뺨을 맞았다.“떄려봐. 난 강이 오빠가 있어. 너희들 하나도 무섭지 않아.”임조이는 강이의 팔을 끌어안으며 말했다.뭇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강이를 향했다.강이도 체면을 중히 여기는 사람이였다. 지금 임조이가 자신을 믿고 제멋대로 굴고 있다는것도 알고 있었다.강이는 차가운 얼굴을 하고 일어섰다.“이 호텔 참 대단하네. 그래 누군지 불러봐. 임조이, 두려워하지 마. 전화 한통이면 해결될 일이야.”강이가 말했다.음식점 사람들이 전화통화를 하기 시작했다.임조이도 욕설을 퍼부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세대의 검은색 아우디 A6이 음식점 앞에 멈춰섰다.“누가 감히 내 딸을 떄렸어? 살고 싶지 않나 보지?”양복을 입은 한 중년 남성이 일곱명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나타났다.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다.임조이는 두려워 강이한테 도움을 청했다.“왕 사장님, 바로 저 사람이 왕예슬이한테 따귀를 날렸습니다.”홀 지배인이 임조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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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화
경호원들이 너무 세게 구타를 가했다.왕민은 백이겸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백이겸은 눈앞에 벌어진 광경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제 자리에 앉아있었다.필경 하느님이 아닌 이상 그 누구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모두 나서야 하는것은 아니였다.이 왕 사장이 매우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하지만 그렇다고 임조이와 강이 두 사람을 꼭 도와야 하는것은 아니였다.하물며 임조이가 이렇게 자신을 업신여기고 제멋대로 구는 상황을 보아서는 매를 부르는것이 당연했다.곧 유천희가 언급될 찰나였다.이때 한무리의 사람들이 밖에서 달려들어왔다.관광지에서 일하는 직원들이였다.“왕 사장님, 그만 하세요.”가장 앞에 서있는 여 직원이 급한 마음에 사람들을 데리고 달려 들어왔다.그 여 직원이 바로 매표소에서 전화를 받은 여자였다. 이 관광지의 작은 책임자라고 할수 있다.여직원은 긴장한 나머지 얼굴이 굳어있었다.“왜 때리지 못하는데?”왕 사장이 노발대발 하였다.그 여 직원은 급히 왕 사장의 귀가에 대고 몇마디 속삭였다.왕사장의 안색이 창백해 지기 시작했다.뭐라고?회사 사장님께서 친히 들여보내신 사람들이라고?“맞아요. 아까 보안팀에서 여기 계신 손님들과 다툼이 일어났다고 해서 급히 달려왔어요. 왕 사장님.”여 직원이 말했다.왕 사장님은 들숨을 마셨다.여 직원은 그들과 사건경과를 자초지종 설명했다.이 무리 사람들을 표를 구매해서도 들어올수가 없는 상황이였다.강이라는 사람이 아버지한테 전화 한통을 걸면서 자신을 보고 들여보내 달라고 하였다.처음에는 안된다고 말렸지만 이 매니저가 직접 전화를 걸어왔다.문 밖에 서있는 사람들이 귀한 손님이라며 이정국 사장님이 측근을 통해 전화를 걸어왔다고 했다. 지금 이 매니저와 왕 부 매니저가 여기로 돌아오는 중이라고 했다.왕 사장은 들을수록 식은땀을 흘렸다.미안한 표정으로 바닥에 쓰러진 강이를 바라보았다.“아니 아까 왜 말씀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이 사장님이 직접 안배하신 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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