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난 왜 이렇게 부자지: Chapter 551 - Chapter 560
571 Chapters
제551화
백이겸이 지금 나서는 이유는 우강과 임조이가 나서는 꼴을 더는 볼수가 없어서였다.그리고 방금 백이겸이 문득 지금 앞에 서있는 이 왕 사장이 왕동훈이라는것을 깨달았다.임연아의 생일날, 임연아의 생일파티를 책임진 사람이 바로 왕동훈 이였다.그날 진혜지가 자신을 심하게 들볶는 바람에 왕동훈과는 몇마디 밖에 나누지 못했다.아는 사이이지만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였다.지금은 자신이 모르는척 하고 있다는 이유로 임조이와 강이가 이렇게 날뛰고 있었다.친구라면 넘어갈수도 있었지만 둘은 자신의 친구도 아니였다.왜 둘이 날뛰는것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되기 시작했다.“백……. 백 도련님? 백 도련님이세요?”왕동훈은 이미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백이겸의 얼굴을 본 순간 마음이 놓였다.아까 딸이 모르는 사람한테 맞은 이유로 주의력이 모두 임조이와 강이한테 집중되여있었기에 다른 사람은 주의깊게 보지 않았다.백 도련님이 이 자리에 있을줄 몰랐다.이러면 모든 사건이 말이 되였다.왕동훈은 우덕해라는 사람의 이름을 들어본적이 없었다.이 사장은 백 도련님의 신분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리가 없었으니 당연히 왕 사장한테도 귀띔해주지 않았으므로 스태프들의 오해를 샀다.“네. 놀러 왔어요.”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유천희와 다른 사람들은 멍하니 서있었다. 이게 과연 무슨 상황이지? 백이겸을 어떻게 아는걸가?“하던 말 끝났어? 네가 날 때렸으니 나도 다시 돌려줘야겠어.”임조이는 아직도 화가 나 있었다.퍽!왕동훈이 임조이를 향해 따귀를 날렸다.“전화 해 봐.”지금 백 도련님이 이 자리에 있으니 왕동훈도 두려울것이 없었다.물론 따귀를 날리기전 백 도련님의 눈치를 살폈었다. 백 도련님이 자신의 시선을 피했으므로 이는 백도련님도 지지하고 있다는것을 암시했다.직원들도 안절부절했다.왕동훈은 백이겸쪽으로 걸어왔다.“백 도련님, 저한테 직접 지시하시면 되는데 이런 우여곡절을 겪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괜찮아요. 저 사람들이 들어갈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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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2화
“백이겸, 하던 말 마저하고 가.”유천희는 조급해하며 말했다.그는 얼굴이 창백해졌다.사실 여자들이 생각하는건 다 비슷했다. 이 세상에 누구나 능력이 있을수 있고 누구나 일명경인 할수 있다.한마리 강아지라도 가능했다.하지만 그 사람이 백이겸이 될 수는 없다.만약 그 사람이 백이겸이라면 유천희의 마음은 몹시 불편했을 것이다. 왜 자신이 업신여기던 백이겸이 이렇게 유명한 인사를 알고 있는걸가?이 유명한 사람이 왜 백이겸을 백 도련님이라고 부르는걸가?백이겸은 그저 가난한 사람이 아닌가?왜죠?백이겸이 정말 대단해진걸가?유천희는 매우 괴로웠다.“무슨 말이 듣고싶은거야?”백이겸이 담담하게 물었다.오 할아버지가 아니였다면 오늘 백이겸은 이 자리에 없었을것이다.“말해봐. 저 사람이 왜 널 백 도련님이라고 부르는지. 심지어 널 두려워하는 기색이였어. 너 저 분이랑 무슨 사이야?”유천희가 물었다.“묻지 말아야 할 일은 묻지 않는게 좋을거야. 오늘 여기서 재밌게 놀아. 걱정마. 아무도 너희들을 쫓아내지 않을거야.”말을 마친 백이겸이 자리를 뜨려 했다.왕민은 복잡한 얼굴로 백이겸을 바라보았다.이런 대단한 능력이 있을줄 몰랐다.정말 하나도 눈치 채지 못했다.왕민의 마음도 유천희와 비슷했다. 심지어 유천희보다 더 심각했다. 볼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백이겸이 도대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가 였다.“믿을수가 없어. 어떻게 저 사람이 우리를 들여보내준걸가. 우릴 드려보내준 사람은 강이 오빠여야 해.”임조이가 소리쳤다.강이는 아랫입술을 깨물며 아버지한테 확인전화를 걸었다.확인한 결과 왕 매니저는 아직 아버지한테 구체적인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젠장, 백이겸 도대체 정체가 뭐야?”유천희는 누구와도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백이겸이 걸어간 쪽으로 달려갔다.백이겸은 왕동훈 사무실 문앞에 서있었다.“왕 사장님, 나래로에서 어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거죠?”백이겸은 왕 사장의 의자에 앉았다. 매우 피곤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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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3화
“유천희, 너 귀찮게 왜 그래?”백이겸은 깜짝 놀라서 저도 모르게 그 말을 뱉었다.“너 무슨 말투야. 백이겸. 난 그저 널 관심하려는것 뿐이야. 너 복권 당첨된건 알고있지만 정확히 얼마인건 모르잖아. 난 그저 너 같은 사람이 이 사회에서는 바보일 뿐이라는걸 알려주려는 거야. 네가 아무리 많은 돈을 당첨되였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한테 사기나 당하게 될거야. 나중에는 빈털터리가 될게 뻔해.”유천희가 말했다.백이겸이 당첨된 돈으로 관광지에 투자했다는 가설 말고 유천희는 다른 가능성을 생각하지 못했다.게다가 지금 그녀의 마음은 더욱 복잡했다.욕설을 퍼부은 유천희는 화가 나서 자리를 떴다.“유천희가 나의 신분을 알게 되면 그땐 정말 큰일이야.:백이겸은 쓴웃음을 지었다.왕동훈은 일 보러 나갔다.백이겸은 왕동훈의 사무실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백이겸도 떠날 생각이였다.유천희와 같이 있을수는 없는 일이였다. 지금 유천희도 아마 자신과 같이 있고 싶지 않을것이다.바로 그때밖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왕 부 매니저님, 제가 신인들을 데리고 매니저님을 뵈러 왔습니다.”아주 청아한 여자 목소리였다.여자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백이겸은 멍해졌다.“들어오세요.”철컥!문이 천천히 열리자 긴 머리에 점장을 입은 몸매가 아주 좋은 여성이 폴더를 들고 들어왔다.그녀의 뒤에는 그와 똑같이 예쁘게 생긴 여자가 나타났다.“왕 사장님, 저는…….”앞에 선 여자가 자기소개를 하려던 참이였다.눈앞의 사람을 얼굴을 자세히 본 그녀는 하려던 말을 까먹고 말았다.백이겸도 눈앞의 두 사람을 보고는 난감한 기색이였다.“백……. 백 도련님이시네요. 저……. 전 여기에 계시는줄 몰랐어요.”여자는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더니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감히 백이겸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했다.“설천, 미현아? 여기 나래로에는 어쩐 일이야? 너희 행복 마을에 있지 않았니?”눈앞에 여학생이 강설천과 이미현이 아니면 누구란 말인가.백이겸은 퍽 난처해하는 눈치였다.지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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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4화
“미현아, 넌 왜 일자리 찾으러 나온거니? 정호는?”백이겸은 한동안 이미현을 귀찮게 했었지만 지금은 그런 감정이 없었다.“정호는 네가 백 도련님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놀라서 며칠 동안 밖에 나가지도 않았어. 게다가 우리 예전 관계까지 알고 있어서…….”이미현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이미현이 일자리를 찾으러 온건 자신과도 관계가 있는듯 했다.백이겸은 어색하게 웃어보였다.“하지만 너희 둘한테 내 생일파티 준비를 하게 해서 나도 미안해.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시절 내가 제일 뜻깊게 보낸 생일은 급식실에서였어.”이미현과 강설천 모두가 기억을 떠올렸다.고들학교 시절 백이겸과 노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그의 생일에 그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수능이 끝나서 여름방학에 고등학교 졸업증서를 발급받는 날이 마침 백이겸의 생일이였다.그때 이미현이 강설천과 급식실에서 백이겸의 생일을 축하해주기로 약속했다.그때 고등학교 1학년 군사훈련이 이미 시작된 터였다.이미현과 강설천 그리고 그 자리에 진혜지도 있었다. 진혜지는 이미현과 친한 사이였기에 백이겸 생일 축하 해주러 온거였다.백이겸에게 생일케익을 선물했었다. 아주 큰걸로 말이다.그건 백이겸이 태여나서 처음으로 먹어본 케익이였다.가슴이 뭉클했다.나중에는 다들 잘 알고 있었다.대학교에서 개강할때까지도 백이겸은 줄곧 이미현과 강설천과 연락하고 있었다.나중에는 그들한테 메시지를 보내도 답장하지 않았다.이년 후 명동시에서 이미현을 다시 만났을때 백이겸은 정말 기뻤었다.이 점은 이미현도 인정했다. 그녀는 얼마 전 자신이 백이겸과 만났던 장면을 영원히 잊을수가 없었다.그는 자신과 말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났었었다.하지만 창피한탓에 그를 피해다니군 했다.나중에는 여러번 그를 모욕했다.그리고 몇 번은 싸우기까지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이겸은 자신을 도왔다. 싫어하는 기색 없이 말이다.후에는 자신이 너무 심하게 구는 바람에 백이겸이 점차 자신에세 냉담해졌다.강설천은 백이겸과 다시 만났을때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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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백이겸, 미안해…….”이미현과 강설천이 이구동성으로 외쳤다.미안한 기색이 력력했다.“괜찮아!”백이겸은 담담하게 웃기만 했다.백이겸이 그들은 대하는 태도는 변함이 없지만 솔직히 옛 감정은 사라진지 오랬다.백이겸은 단지 그녀들을 지인들로 생각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다.이미현과 강설천도 백이겸 말 속에 담긴 의미를 알고 있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갈수는 없었다. 두 사람 마음은 알수 없이 아팠다.만약 자신이 백이겸과 예전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현재 이 상황은 생각보다 나았을것이다.그후 백이겸도 그들과 더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시간은 이미 오후가 다 되여가고 있었다. 자신도 돌아갈 준비를 해야 했다.유천희 이 계집애가 어디로 갔는지 알수가 없었다. 이미 떠났을것이다.백이겸이 걸어서 집으로 갈수는 없는 일이였다.그리하여 회사차로 이동했다.문 앞에 막 도착하자 지인의 뒤모습을 볼수 있었다.여자였다.왕민이 아니면 누구일가.백이겸이 차창을 올리고 돌아가려는 순간 왕민도 백이겸을 보았다.“백이겸?”왕민이 백이겸의 이름을 불렀다.백이겸은 자리를 뜨고 싶어도 뜰수가 없었다.솔직히 왕민이 백이겸에 주는 상은 별로 좋지 않았다.원래 자신이 갔어야 할 소개팅 자리에 백이겸을 업신여겼기에 동생을 보내지 않았던가.이것은 백이겸에 매우 큰 모욕이였다.그래서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백이겸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무슨 일 있어요?”왕민이 자신의 차 옆으로 다가오는 것을 본 백이겸은 차갑게 물었다.“오늘 고마웠어요. 오늘 그쪽이 아니였으면 우린 들어가지도 못했을거에요. 그 사람들 모두 저희 동료들이였엉요. 그들은 먼저 집에 돌아갔고요.”왕민의 옆에는 한 여자가 서있었다.“괜찮아요. 고마워 할 필요 없어요. 제 뜻대로라면 제가 들여보내 들인게 아니라 강이가 그런건데요 뭐.”허허.백이겸은 이 여자에게 친절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여 내던지는 말마다 가시를 품고 있었다.왕민은 어색했다.그도 당연히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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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나래로를 지나는 길에서 백이겸은 이상함을 감지했다. 길옆에는 여러대의 비싼 차들이 주차되여 있었다.특별히 호텥 문앞에 많은 차들이 주차되여 있었다.백이겸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이때 핸드폰이 울렸다. 화면을 보니 오 할머니가 주신 전화였다.“오 할머니, 무슨 일이세요?”백이겸이 웃으며 물었다.“이겸아, 지금 어디 있어? 아까 유천희가 혼자 차를 운전하고 돌아왔어. 기분이 안 좋은 모양이던데 너희 둘 싸운건 아니지? 설마 천희가 너 혼자 내버려두고 온거니?”오 할머니가 걱정스러운 어조로 물었다.“아니에요. 전 친구 차를 운전하고 돌아가는 중이에요.”오 할머니를 걱정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백이겸은 거짓말을 했다.“그랬구나. 맞다, 이겸아. 너 돌아오는 길에 쌀 좀 가지고 오너라. 네 할아버지 걸음 덜어드리게.”오 할머니가 말했다.“알겠습니다.”백이겸은 근처 가까운 작은 슈퍼에 들려 쌀 두 포대와 기름을 싸들고 차에 올랐다.자신이 집으로 돌아온 이후 오 할아버지께 돈을 드렸지만 모두 거절했다. 이참에 오 할아버지집에 생활 필수품을 사놓는것도 좋겠다싶어 이렇게 슈퍼에 들렸다.트렁크를 열어 안을 꽉 채웠다.“백이겸?”백이겸이 압력솥을 안고 나올때 갑자기 호텔문어구에서 한 여자애가 백이겸의 이름을 불렀다.백이겸은 고개를 돌렸다.“강희연, 네가 여긴 어떤 일로 왔어?”눈앞에 서있는 여자는 강희연이였다.백이겸은 이 만남이 참 의외였다. 지난 번 강 씨 집에서 있은 일 이후로 둘은 더이상 만날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필경 백이겸도 이미 실망했다. 심지어 강우동에게 일이 생긴 이후 아버지가 많은 도움을 주셔라고 하셨지만 백이겸은 무시했다.강희연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그런데 이렇게 만나게 되니 몹시 어색했다.“우리도 방금 왔어. 나도 물건 사러 나왔는데 딱 너랑 마주쳤네!”강희연은 백이겸을 아주 친절하게 대했다. 백이겸과 얘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눈치였다.“우리? 또 누가 있는데?”백이겸이 물었다.“우리 부모님과 아버지 회사 동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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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7화
한쌍의 중년부부와 다른 한쌍의 중년부부 그리고 청년 한명이 걸어들어왔다.그들은 마침 강희연과 백이겸이 말하는 모습을 보게 되였다.중년 남성 한분이 기침을 하시더니 이쪽으로 걸어왔다.그 중년남성은 다름아닌 강우동이였다.“아버지, 뭐 하시는거에요. 전 백이겸 대신해 물건 좀 사다줬을 뿐이에요.”강희연이 투덜대며 말했다.“뭐? 물건을 사줬다고? 버리면 버렸지 쟤한테는 주지 마.”강우동은 강희연 손에 들려있는 물건을 빼앗아 바닥에 내팽겨쳤다.지난번 강우동이 자존심마저 버리며 백이겸한테 사람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지만 백이겸은 그 부탁을 거절했었다.이 일로 인해 강우동은 화가 제대로 난 모양이다.“희연아, 내가 말했었잖니. 저 애와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너 왜 아버지 말을 안 듣는건데?”당미란도 이쪽으로 걸어오더니 백이겸을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강 아저씨, 이 사람 누구에요?”이때 청년이 다가오더니 물었다.“예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의 아들이야. 이 소망마을에 살고 있어!”강우동이 피씩 웃으며 말했다.“자네 이 어린 청년이랑 무슨 오해가 있는거 아닌가?”다른 한 중년인이 입을 열었다.이분들이 단체로 여기 온 이유는 그 일 뿐만아니라 다른 목적도 있었다. 바로 상대방의 아이들을 소개시켜주려는 것이였다. 보아하니 이 젊은 청년도 꽤 괜찮아보이고 자신의 아들도 이 일에 관심있어 하는 눈치인지라 그 중년인은 슬쩍 물었다.“왕 처장님, 오해긴요. 이 청년 예의라곤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에요. 지난번 우리 남편이 이 청년을 찾으러 갔는데 그림자도 보지 못했어요. 우릴 헛탕 뛰게 만들었죠.”당미란이 씩씩거리며 말했다.“희연아, 어서 들어가. 다음에 네가 이런 우리랑 급도 안 되는 사람들이랑 말하는 장면이 내 눈에 띄면 그땐 너도 혼날줄 알아.”강우동이 차갑게 울부짖었다.강우동은 희연이가 백이겸에게 사준 그 전기줄을 밟으며 말했다.“강 선생님!”백이겸이 더는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백이겸도 더는 아저씨라고 부르지 않았다.“무슨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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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화
“백이겸 말은 그만 합시다.”강우동이 냉냉한 어조로 말했다.백이겸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다 보니 집에 도착했다.집에 도착해보니 오 할아버지 문앞에 차가 여러대 서있었다.보아하니 큰 형님, 둘째 형님, 셋째 형님이 도착한듯 했다.백이겸은 벨을 눌렀다. 짐을 들어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마침 마당에 여러명이 서있었다.문앞에 서있는 아우디를 보고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밖으로 나왔다. 오 할아버지와 오 할머니도 나오셨다.차에서 내린 사람이 다름아닌 백이겸인것을 본 사람들은 의아함을 금치 못했다.“백이겸, 너 아우디를 운전해?”큰 형수님이 믿기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물었다.오늘 이렇게 보니 자신의 아들보다 대단한것 같았다.“이 아우디 중고차 아니에요?”오봉이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필경 오봉이는 갇 4000만원의 차를 운전하기 시작했는데 백이겸이 A6을 운전하는걸 보고는 마음이 불편했다.하여 직설적으로 말했다.그는 아우디의 바퀴를 향해 툭툭 발길질을 하고는 아무렇지 않다는듯이 말했다.“그렇게 의아해할 필요 없어. 이런 중고차 아주 흔해. 지인들을 통해 2000만 정도면 살수 있어. 내 친구도 2000만 좌우로 아우디를 구매해라고 건의했었어. 체면이 서잖아. 하지만 내가 거절했어. 가난한 사람일수록 좋은 차로 체면 세우길 좋아하잖아.”다른 한 청년이 말했다.오걸이였다.아마 집으로 돌아온듯 했다.“오해야. 이건 내 차가 아니야. 다른 사람의것을 잠간 빌린것 뿐이야.”백이겸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난 또 너의 차인줄 알았잖아. 빌린거구나.”형수님들의 안색이 그제야 밝아졌다.백이겸은 주위를 돌아보았지만 유천희를 찾지 못했다.유천희가 왜 집에 돌아오지 않았는지 몰랐지만 묻지 않았다.“오 할아버지, 이건 제가 할아버지께 드리려고 산 물건이에요. 우리 이걸 안으로 옮깁시다.”백이겸은 오 아저씨를 보며 말했다.“또 괜한곳에 돈을 쓰는구나. 뭘 이렇게나 많이 샀어?”오 할머니는 백이겸이 돈 낭비를 한다고 나무랐다.“괜찮아요. 다 생활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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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9화
“내일 저의 생일이라 이번 생일은 집에서 지내지 않기로 했어요. 밖에 있는 호텔을 예약해 두었는데 혹시 시간되시는분 있으신가요?”백이겸이 물었다.지금까지 백이겸의 생일은 오 할아버지와 오 할머니가 준비했었다.이번해도 예외는 아니였다.하지만 예의상으로 백이겸도 이 사람들한테 한 턱 쏘아야 했었다.“우리가 시간이 어디있어. 내일 오봉이와 다른 애들도 출근하는데 너의 생일을 축하해줄 겨를이 어디 있어?”셋째 형수가 말했다.“맞아, 그리고 백이겸 너의 생일이면 집에서 간단히 먹으면 되잖아. 호텔은 왜 가는데. 돈이 생긴 이후로 막무가내구나.”둘째 형수도 냉냉하게 말했다.백이겸은 늘 가난했기에 사람들은 그를 늘 없신여겼다. 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백이겸이 부유해지니 이 사람들은 마음이 불편했다. 하여 말에 가시가 있었다.“우린 다 바쁘니 너 혼자서 지내든지.”큰 형님도 담담하게 말했다.이때 큰 형님의 핸드폰이 울렸다.“네 왕 사장님. 축하해요. 네네네. 내일 우리 집사람들 모두가 참석할거에요. 아니요. 전혀 바쁘지 않습니다. 내일 일만 잘 끝내면 더 이상 바쁜 일정은 없습니다. 하하하!”큰 형님은 허겁지겁 전화를 끊었다.“무슨 일이에요?”큰 형수가 물었다.“모레가 왕 사장님 여덟살 아들의 생일이래. 나더러 참석해라고 하니 우리 꼭 가봐야 해.”“하지만 모레 중요한 비즈니스 회의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그 회의 미뤘어. 왕 사장 아들의 생일인데 아무리 중요한 일정이 있다해도 미뤄야 하지 않겠어?”큰 형님이 감탄하며 말했다.“우리 먼저 식사 합시다. 내일 저 중요한 일정이 있어서 빨리 들어가 봐야 해요. 오늘 계획도 미리 세워야 해요. 내일 강 과장한테도 가보아야 해요.”이때 오봉이가 말했다.회사 직원이라 내일 아마 눈코 뜰새 없이 바쁠것이다.“강 과장 이미 도착하지 않았어요? 오늘 강 과장님 식사 대접 한다 하지 않았어요? 그 사람 말이 과장이지 사실은 아주 큰 인물이에요. 행복마을에 관계망이 얼마나 넓은데요.”셋째가 으쓱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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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이번에는 진아가 걸어온 전화였다.“이겸아, 내일 너의 생일이지?”진아가 물었다.백이겸은 응이라고 대답했다.“흥, 너 왜 날 부르지 않았어? 나 오늘 기다리고 있었어. 과연 언제 날 부를지. 근데 지금까지 소식이 없어서 이렇게 너한테 연락한거야. 너 설마 날 잊은건 아니지?”“아니야. 나 지금 고향집에 있는지라 그냥 간단하게 지낼려고.”백이겸이 설명했다.솔직히 진아를 부를 생각이 없었다.진아가 자신한테 늘 잘해준다는걸 알고있지만 말이다.하지만 백이겸은 현재 소나현과 함께 있고 싶었다. 양다리 같은건 걸치고 싶지 않았다. 진아와 계속 엮이는건 말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지난번 진아가 백이겸 쪽에서 사건이 터진 이후로 백이겸은 진아를 다시 불러들이기가 무서웠다.“너가 부르든 말든 난 내일 너의 집으로 갈거야. 네가 날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다른 문제지만 말이야.”진아는 자신의 침대에 머리를 박고는 전화기를 들고 말했다.그리고는 바쁘다는 이유로 전화를 끊었다.“나쁜놈. 나한테 이렇게 매정하다니.”진아는 전화기를 내려놓았다. 슬펐다.그는 백이겸이 자신을 요청하리라 믿고있었다. 하지만 아니였다. 자신이 백이겸에게 전화통화를 하지 않았다면 그는 절대 자신을 요청하지 않았을것이다.그리고 요즘 백이겸과 얘기를 나누려고 해도 이겸이는 계속 단답이였다.진아는 매우 불편했다.마음이 불편할수록 더 생각하게 되였다.똑똑똑…….이때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진아야,자니? 나랑 너의 아버지가 너랑 할말이 있어.”진아의 부모님이 물었다.“어머니, 아버지, 나 아직 깨여있어요. 그냥 들어오세요.”진아의 부모님이 들어오셨다.“진아야, 우리가 말하려는 이 일 너 듣고 싶지 않아 한다는걸 우리도 알고 있어. 하지만 이번에는 연경이네 용 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과 약혼을 해라고 위에서 압력을 주고 있어. 이젠 진짜 우리도 방법이 없어. 지난번에는 백이겸 도련님이 나서서 우리집의 경제 문제를 해결해 주었잖니. 진씨 가문에서 압력을 계속 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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