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Chapter 761 - Chapter 768
768 Chapters
제761화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이선우가 몸을 돌려 어린 스님의 옆으로 돌아왔다. 그 순간 옆에 있던 사람들의 태도와 안색은 모두 예전과 사뭇 달라져 있었다.특히 이선우를 얕보고 비아냥거리던 그 몇 사람의 얼굴은 놀라움으로 가득 찼다.그들은 꿈속에서조차도 이선우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울 줄은 몰랐다. 그들은 수백 년, 수천 년을 살아온 사람들이었다.그 오랜 시간 동안 그들은 다양한 강자와 다양한 요괴를 보았지만, 이선우와 같은 강자는 본 적이 없었다.이선우가 내지른 두 검은 기괴해서 아직 믿을 수가 없었다.평범하기 그지없었고 심지어 어떠한 위협도 느끼지 못했는데 검은 도포를 입은 남자는 그렇게 패배했다.흑용의 패배는 아직도 믿기 어려웠다. 그의 실력이 어떤지, 얼마나 두려운지 모두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들이 생각하기에 뭇매를 맞는 사람은 무조건 이선우였고, 이선우가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남자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그러나 결과는 그들의 예상을 벗어나 놀라움을 안겨주었다.이선우는 검 한 번으로 남자를 패배시켰다. 이선우가 정말 남자를 죽일 생각이 있었다면 그 남자는 이미 두 번이나 죽었을 것이었다.정말 너무 터무니없는 일이었다.“선배님. 저희가 눈이 멀었었나 봅니다.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화풀이를 원하신다면 죽여주세요. 절대 불평불만 하지 않겠습니다.”몇 사람은 지금 마음속으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비록 이선우의 경지를 간파할 수는 없었지만, 그들은 조금 전 두 검이 이선우의 전력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다.즉 이선우의 실력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무서울 것이었다.절대적인 실력 앞에서 그들은 살려달라고 애원하지 않았다.지금까지 오랫동안 살아오며 지금의 경지에 오르기까지 비굴하게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이선우가 정말 그들을 죽이려 한다면 그들은 반격할 능력도 없이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었다.그들은 자신들이 먼저 이선우를 건드렸음을 인지하고 있어 자신들의 행동에 대가를 치르고 있었다.다른 사람들도 이선우를 경계하며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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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화 은영이가 내 동력이다!
이내 모든 사람이 손에 든 잔을 들고 깔끔하게 술을 비웠다.사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장천산을 뚫는 것에 희망을 품지 않았다. 오랜 세월 동안 그들 중 누구도 성공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이선우는 그들에게 희망을 보여주었다. 비록 이선우와 어린 스님과는 이제 막 알게 된 사이였지만 이선우는 믿음직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그래서 이선우와 잘 지내는 것은 결코 그들에게 나쁜 것이 없었고 그들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선우를 돕는 것을 개의치 않았다.이선우가 장천산을 성공적으로 통화한다면 반드시 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처음부터 이선우도 이런 사람들의 속마음을 알고 있었기에 굳이 속내를 감추지 않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여러분, 저와 스님은 이곳에 처음으로 오는 것이라 이곳, 특히 소용돌이 안에 있는 수비자들의 실력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 알고 계신 정보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록 다른 건 보장하지 못하겠지만 함께 장천산을 뚫겠다고 보장해 드리겠습니다. 솔직하게 말씀해 드린다면 여러분들이 이전에 봤던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절세미인이 제 부인입니다. 그녀의 남편으로서 절대 뒤처져서는 안 되죠. 그녀도 자신만의 실력으로 장천산을 뚫었는데, 남자가 돼서 이것도 못 뚫으면 살아있으면 안 되죠.”이선우가 뱉은 말로 인해 모두가 놀라움에 빠졌다. 놀라움을 뒤로하고 그들은 이내 부끄러움을 느꼈다.그들 중 많은 사람이 최은영의 무서운 실력을 보았다. 최은영은 정말 자신만의 실력과 은용창으로 무턱대고 쳐들어갔었다.게다가 안에 있던 최강의 수비자에 따르면 최은영은 전력을 동원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녀의 실력이 어느 수준인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지금 제일 놀라운 사실은 그렇게 대단한 여자가 이선우의 부인이라는 사실이었다.그 외에 그들에게 남은 것은 부끄러움이었다. 그들도 이미 유명해진 지 오래된 강자였다.특히 장천산에서 그들은 모두 쟁쟁한 인물이었지만, 최은영과 비교하면 정말 개미만도 못한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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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3화 놀라움에 빠진 사람들!
그들에게서 풍겨 나오는 기세가 가볍지 않았다. 경지가 제일 낮은 사람도 5단계 초월자였다.이선우와 스님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두 사람에게 시선이 집중되었지만, 곧 모든 사람의 시선이 이선우에게로 향했다.이전에 기우현 일행이 전한 말은 모두 이선우가 했던 말이었고, 그들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도 이선우 때문이었다.그때 한 사람이 이선우와 스님을 향해 30여 명을 소개하기 시작했다.소개를 마치자 이선우는 30여 명의 상황과 실력에 대해 대략 알 수 있었다.이선우는 그들의 실력에 감탄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그중 한 명은 8단계 초월자의 정점에 있었다.하지만 그의 신체에는 암질이 있어 몇 년 동안 그는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었다.다른 사람들의 실력도 만만치 않은 데다 실전 경험이 풍부하고 전투 의식이 강했다. 소용돌이 속의 수호자들과 자주 싸운 덕분이었다.이들의 사정을 알게 된 이후 이선우의 표정이 더 어두워졌다. 이 중 한 명은 8단계 초월자였는데 여전히 장천산을 뚫지 못하고 있었다.이선우는 안에 있는 수호자들의 실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그 사실은 그의 결심을 방해할 수 없었다. 그는 뚫고 들어갈 수 있다는 절대적인 자신감이 있었다.그때 십여 명의 사람이 계속해서 도착했고, 30분 후 술집에는 60명 이상이 모여있었다.전에 말을 전하러 갔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돌아왔고, 술집에는 이미 1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있었다.그중 8단계 초월자는 단 한 명, 7단계 초월자는 16명이었고 제일 많은 것은 6단계 초월자였다.어찌 보면 무서운 라인업이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어도 여전히 아무도 관문을 뚫지 못했다.많은 사람들이 이선우의 실력을 모르고 있어 그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없었다. 그들은 그저 강 건너 불구경을 하겠다는 태도로 온 것이었다.그들은 몇 년 동안 많은 요괴와 강자를 만났지만 모두 실패하고 아무도 관문을 뚫지 못했다.얼마 전에 나타난 최은영은 빼고 말이다.그때 산발한 7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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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4화 단칼에 죽이다!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그들도 이게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 순간 그들은 이선우의 말도 안 되는 실력에 다시 한번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고 이전에 이선우의 실력을 의심했던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그들은 지금 이선우에 대해 탄복하고 마음속으로 따르고 있었다.젊은 나이에 벌써 도의 문턱 아니 이미 도를 터득했는데 그것도 가장 걷기 힘들다는 불굴의 검도를 터득한 이선우였다.이선우의 경지는 초월자에 불과했는데 정말 터무니가 없는 천부였다.누가 봐도 하늘에서 내려준 동아줄이었다.모두 살 만큼 산 사람들이었다 보니 바보는 없었다. 이선우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본인들이 제일 잘 알았다.“선배님, 죄송합니다.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하십시오. 저를 버리지만 않는다면 앞으로 말하시는 대로 전부 다 하겠습니다.”이 순간 모든 사람들이 진정으로 이선우를 향해 탄복하고 있었다.젊은 나이에 불굴의 검도를 터득했으니, 이선우의 무도에는 한계가 없을 것이었다.그에게 복종하는 것이 곧 희망을 얻는 것이었다.“자,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은 이미 이해했습니다. 여전히 그 말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를 위해 목숨 바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주종관계도 아니고 그저 협력하는 관계입니다. 모두 의견이 없으시다면 협력하는 줄로 알겠습니다. 저 이선우는 친구에게 솔직하게 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제 수중에 있는 검은 수라검입니다. 다들 수라지존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수라지존의 전승자입니다.”웅성웅성.이선우가 말을 마치자 사람들은 다시 한번 놀라움에 얼어붙었다.그들도 당연히 수라지존을 알고 있었다. 수라지존은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신적인 존재였다.수라지존은 몇 세기 동안 위세를 떨쳤는데 하등 문명 세계에 있던 사람들은 수라지존의 실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랐다.하지만 그들은 수라지존의 실력이 그들의 인지 범위를 아득히 뛰어넘었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었다.오백 년 전 그 전쟁에서 수라지존의 실력은 10%, 아니 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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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화 또 다른 유언은?
흰 도포를 입은 남자의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며 숨이 멈췄다.그는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도 수호자 중의 고수라고 할 수 있었는데 실력은 열 손가락 안에 들었을 것이었다.이곳을 지켜온 수년 동안 승패가 있었지만 가장 비참하게 패배한 것은 두 번뿐이었다. 첫 번째는 최은영의 창에 한 방에 죽은 것이고 그다음이 바로 이선우에게 한 방에 죽은 것이었다.사람들은 흰 도포를 입은 남자가 이선우에게 단칼에 죽자 한숨을 돌리고 환호성을 내질렀다.그러나 그들 모두가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흰 도포를 입은 남자는 수호자 중 최상의 실력을 갖춘 사람이 아니었다.다음에 오는 사람은 분명 흰 옷을 입은 남자보다 더 강할 것이었는데 어쨌든 지금 상황은 이선우 그리고 모두에게 매우 불리했다.이미 이선우의 편에 서기로 선택한 이상 그들은 무조건 이선우를 믿을 수밖에 없었다.이내 모든 사람들이 이선우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이선우는 제일 강한 수호자는 제일 마지막에 나올 것임을 알고 있었다.그래서 그는 그전까지 자신의 진짜 실력을 절대로 드러내지 않을 것이었다. 이선우는 수호자를 이용하여 자신을 갈고닦아 실력을 키우려고 하고 있었다.이곳은 실력을 올리기 좋은 곳이었다. 불굴의 검도와 불굴의 검의도 한 단계 발전하려고 하고 있었다.무엇인가 부족해서 성공 못 하는 기분이었는데 이선우는 부단한 전투 속에서 실력을 올리고 싶었다. 상대에게 밀리며 하는 전투는 훌륭한 방법이었다.“아미타불, 이 시주님 어떠십니까? 계속 실력을 숨기고 계신 거죠?”스님은 알면서도 일부러 물었다. 그는 처음부터 이선우가 실력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다만 흰 도포를 입은 남자에게 밀린 순간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이선우에게 향한 상태에서 다행히 그는 한 방에 남자를 처리했다. 사람들의 시선 속에는 호기심과 놀라움이 담겨있었다.하지만 그들도 이내 깨달았다.“맞습니다. 불굴의 검도와 불굴의 검의가 돌파하려는 낌새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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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6화 구미호, 주소요!
주위의 공기가 휘어지며 공간이 찢겨나갔다.우소천은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는 피하지도 저항하지도 않았다. 그저 그 검기가 자기 몸을 강타하도록 그대로 내버려두었다. 검기에 맞은 후 그의 안색이 급격히 변했다.그 검광은 그의 가슴을 뚫고 지나갔다. 우소천은 무엇인가가 그의 가슴을 찢는다는 느낌을 받고 그 뒤는 없었다.쾅!우소천의 몸이 순식간에 터져나갔다. 이보다 더 처참하게 죽을 수는 없었다. 죽을 때조차도 자신이 어떻게 죽는지 몰랐다.기세등등하던 우소천이 이선우에게 단칼에 죽은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다시 한번 놀라움에 눈과 입을 크게 벌릴 수밖에 없었다.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말이었다. 처음에는 우소천에게 상처도 낼 수없는 이선우였는데 말이다.비록 마음이 흔들렸지만, 그들은 모두 이선우를 믿기로 선택했었다.그들의 예상은 현재 벌어진 상황과 완전히 달랐다. 이선우가 우소천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었고, 우소천의 육체적 방어를 깨뜨릴 수 있다고 믿었지만 결코 이렇게 가볍고 쉽게 가능하다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정말 그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터무니없는 상황이었다.이때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이선우가 아직 얼마나 많은 실력을 숨기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다. 이선우 실력의 정점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아미타불, 이 시주님. 정말 매번 저희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시네요. 이번 검에는 도가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저희도 시주님이 실력을 감추고 있다는 사실은 어렴풋이 짐작했지만 이렇게 강한 실력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어린 스님은 이선우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다른 사람들도 이선우에 대한 존경심이 더 깊어지는 순간이었다.그들은 우소천이 얼마나 강한 육체적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모두 체험해 본 적이 있었다. 하여 그들이 보기에는 천공성에 있는 몇몇 강자를 제외하고는 우소천의 방어를 깨뜨릴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당연히 이전의 최은영은 제외였다.이선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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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7화 주소요!
그와 동시에 전체 공간이 다시 한번 격렬하게 진동하더니 아홉 개의 꼬리를 가진 여우가 걸어 나왔다.그 구미호가 바로 주소요의 본체였다.주소요의 본체를 마주한 이선우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녀의 본체는 커도 너무 컸다.몸길이가 대략 10미터 정도 됐는데 온몸의 털은 보라색이었고, 그녀의 눈동자도 같은 보라색이었다.구미호의 꼬리는 몹시 예뻤다. 흩어진 꼬리들은 마치 공작새의 깃털 같았다.이선우가 감탄하고 있을 때 주소요는 본체에서 인간화했다.인간화한 주소요는 분신보다 더 예쁘고 분위기 있었는데 여우라고 칭할 만했다.그녀의 자색 동공에서 비쳐 나오는 매혹술은 놀라웠다. 비록 미리 대비한 이선우였지만 여전히 그녀의 매혹술에 통제당했다.한순간 이선우의 시야에 요염한 몸매를 가진 여인이 나타났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이선우는 주소요의 매혹술을 벗어났다.그 장면을 본 주소요의 얼굴에 놀라움의 기색이 스쳤다. 그녀는 죽일 듯이 이선우를 바라보며 요염하게 웃었다.“너 같은 놈이 내 매혹술의 영향을 안 받을 줄은 몰랐구나. 아니, 이렇게 빨리 매혹술을 떨쳐내다니 놀랍구나. 네 경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네 몸에서 풍기는 기운이 농후한 걸로 보면 너의 실력은 내 생각보다 뛰어나다는 말이겠지. 그러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지. 하지만 실력만으로 부족하다. 젊은이, 준비는 됐어? 이제 시작이야.”주소요가 가볍게 발끝을 세우자, 그녀는 이선우의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었다.그와 동시에 전체 공간의 색이 적동색으로 변하며 공기 중에 색다른 향이 풍겨왔다.이어 핑크빛 가루가 쏟아져 나왔다. 이선우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몰랐는데 그의 뒤에 있던 사람들은 이미 줄줄이 당하고 있었다.하나둘 옷을 벗더니 두 사람씩 끌어안고는 진한 스킨십을 나누는 사람들도 생겨났다.어린 스님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는 자연히 이 상황이 주소요가 부린 환술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 외에 매혹술까지 더해져 이전보다 더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미리 마음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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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8화 그냥 모른척 넘어가게?
검이 또 한 번 내질러 지며 주소요의 두 꼬리가 잘려 나갔다.두 꼬리가 사라지자 주소요가 사람들에게 가했던 매혹술이 훨씬 약해졌다.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서둘러 이선우와 거리를 벌리고 있었다.그녀는 이내 먼 곳에 있던 문 근처로 후퇴하고 남은 7개의 꼬리를 모두 회수했다.잘린 두 개의 꼬리를 보는 주소요의 마음속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이선우를 노려보았다.“죽일 놈의 인간! 감히 두 꼬리를 잘라? 정말 살고 싶지 않은가 보구나!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서 구미호로 진화했는지 알아? 매 꼬리가 나한테 무슨 의미인지 아냐고! 죽일 놈의 인간! 가만두지 않겠다.”이전의 주소요는 계속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 그녀의 전력을 꺼내야 할 만큼 이선우가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여우 일족으로 구미호가 되는 건 극한에 다다른 성과였다. 더 앞으로 진화하고 실력을 더 향상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까웠다.하지만 아홉 개의 꼬리가 잘리지 않는 동시에 인간의 비술을 수련하면 끊임없이 경지를 향상할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인간 남자와 정을 나눈다거나 하는 행위가 있었다.하여 이선우를 만나고 난 후 얼굴도 잘생겼고 실력도 괜찮은 듯하여 적합한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다.더 중요한 사실은 이선우가 잠자리에서도 굉장한 능력이 있을 듯하여 끊임없는 그녀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만 같았다.하여 그녀는 지금까지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그저 환술만으로 이선우를 굴복시키고 싶었다.생각지도 못하게 이선우한테 두 꼬리가 잘린 그녀는 이제 닭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보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두 꼬리가 잘린 그녀의 실력은 최소한 30%가 줄어들었다.그녀에게 치명적인 상황이었다.이선우와 동귀어진하는 한이 있더라도 이러한 원수에게는 꼭 복수를 해야 했다.한순간 주위에 다시 한번 공포스러운 보라색 기운이 풍겨왔다. 그와 동시에 주소요도 여우와 인간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고 있었다.그녀는 자신의 영혼과 수명을 태우는 일도 불사했다. 주소요의 목적은 이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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