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2561 - 챕터 2570
2873 챕터
2561 화
수혁은 솔직하게 대답했다.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 팀원들에게 더는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다.“데이터 정리는 절대 잘못되어서는 안 돼요. 그렇게 되면 다음 연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전혀 서두를 필요 없어요. 실수만 없으면 돼요.”수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난처하게 말했다.“정말 이렇게 진행해도 괜찮을 까요? 서 교수님 쪽은 연구가 거의 끝나가고 신약이 곧 출시된다는 말이 있어서 저희 쪽 실험실 연구원들이 좀 초조해하고 있습니다.”원아는 밑에 연구원들의 초조함을 이해하고 있었다. 어쨌든 전에 연구실적은 모든 팀에 비해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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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2 화
“염 교수님이요? 방금 같이 내려가긴 했는데 밥을 먹으러 가시지 않은 것 같은데요.” 동준은 사실대로 보고하며 왜 자기 보스가 직접 ‘염 교수’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보지 안는지 궁금했다.‘대표님과 염 교수님 이미 함께 살고 있으면서 왜 이렇게 회사에서는 여전히 두 분은 어색해 보이는 걸까?’동준이 보기엔 어쨌든 문소남은 이 회사의 가장 큰 보스이고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밑에 직원들이 감히 무슨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까 이렇게 자신을 통해 ‘염 교수’의 위치나 행방을 알 필요가 없이 자신이 직접 나서서 찾으러 가도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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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3 화
원아는 눈을 뜨고 문 앞에 있는 수혁을 향해 말했다.“깼어요. 수혁 씨 고마워요.”수혁은 ‘염 교수’의 목소리를 듣고 문을 노크하는 동작을 멈추고 말했다.“네, 교수님, 제가 혹시 몰라서 도시락 하나 더 사왔는데. 드시겠어요?”원아는 시간을 한 번 보았는데, 이미 업무 시간이었다. 그녀는 점심시간에 휴식을 취했고, 근무시간에 밥을 먹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바로 거절을 했다. “고마워요. 점심은 괜찮아요. 조금 있다가 실험실에서 봐요.”수혁은 ‘염 교수’가 안 먹겠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도 더는 고집하지 않고 바로 실험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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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4 화
윤수정이 상대방이 알려준 병실 호수를 한 번 보았다.‘뭐야, VIP 병동이잖아? 이 병동을 선택한 걸 보면 분명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닐 거야. 병실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할 방법도 없는데... 설마 임문정인가?’ ‘아니야, 오늘 아침 신문에서만 해도 여러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잖아. 그런 사람이 어떻게 VIP 병동에서 치료받고 있을 수가 있겠어...’ ‘그럼 설마, 문소남의 아내라는 원아인가?’‘외국에서 유학 중이라고는 하지만, 그 사람이 도대체 어디에서 유학하고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잖아. 구체적인 소식도 전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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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5 화
“임씨 가문의 사람들이 얼마나 바쁜 사람들인지 알기나 해요? 모든 걸 다 기억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요. 난 분명히 어제 오늘 병문안을 오겠다고 말해뒀어요. 병실 호수까지 알고 있다고요. 2505호, 맞죠?” “죄송하지만, 저희는 미리 연락받은 게 없습니다. 환자의 가족분들이 너무 바빠서 잊어버리신 모양이네요. 아니면 여사님께서 다시 한번 환자의 가족분께 전화해서 허가를 받아주시겠어요?”수간호사는 고집했다. ‘이 병동에 있는 환자들은 모두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이야. 내 마음대로 들여보낼 수는 없어.’ 수간호사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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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6 화
이곳에서 계속 주희진을 기다렸다고 말할 수 없었던 윤수정이 재빨리 핑계를 대며 설명했다. “저희 둘째 아들이 몸이 아파서 이 병원에 입원해 있거든요.” 인상을 찌푸린 주희진의 표정이 무거워졌다. 임영은을 떠올린 그녀가 공감과 걱정을 담은 표정으로 윤수정을 바라보며 말했다.“아드님은 좀 괜찮으세요?”“상황이 그리 좋지 않네요.” 주희진이 말을 걸어오자, 윤수정이 은근히 기뻐하며 몸을 돌려 그녀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의사도 이유를 알 수 없으니, 진통제와 신경안정제로 상태를 안정시킬 뿐이니까요.” “정말 심각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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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7 화
좋지 않은 예감을 느낀 주희진이 눈을 깜박거리며 물었다. “윤 여사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윤수정이 일부러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여사님, 여사님도 저도 가십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제가 내뱉는 말들로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건 원치 않아요. 오늘 저를 만났다는 것도, 제가 했던 말도 다 잊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수정이 이렇게 말할수록 주희진은 더욱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염초설이랑 문소남이 남에게 알릴 수 없는 관계라는 겁니까?” “여사님도 알고 계셨어요?” 곧장 자신의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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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8 화
전화를 끊자마자, 윤수정의 핸드폰이 또 울렸다. 수신 버튼을 누른 그녀가 귀찮다는 말투로 말했다. “무슨 일이에요?”[사모님, 큰일 났어요. 재훈 도련님께서 정신을 차리셨는데, 또 온몸에 경련이 일어났어요!]수화기 너머에서는 간병인의 다급한 목소리와 참을 수 없는 통증에 울부짖는 송재훈의 고함이 들려왔다. 조금 전까지 득의양양하던 윤수정의 마음이 순식간에 흐트러졌다. 그녀가 엘리베이터로 돌아가 잽싸게 위층을 누르며 말했다.“당장 의사를 부르세요. 나도 지금 바로 올라갈게요.”...주희진은 병원을 떠난 뒤에도 윤수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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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9 화
“하지만 원아는 아직 외국에 있잖아요. 우리가 연락하고 싶다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주희진도 남편의 의견에 동의하는 듯했다. ‘두 사람의 결혼을 위해서라면 원아를 돌아오게 하는 수밖에 없어. 계속 같이 살기로 결정하든 이혼하기로 결정하든, 소남이가 혼자 결정하게 둘 수는 없잖아.’ ‘하지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원아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거야.’ “그건 그렇지. 하지만 지난번에 원아가 우리한테 국제 택배를 보냈었잖아? 친구한테 그 주소에 대해서 알아봐 달라고 할게. 그러면 원아한테 연락할 방법을 찾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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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0 화
원아가 승낙하자, 주희진이 임문정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초설아, 이만 끊을게. 오늘 저녁에 보자.” [네.] 원아가 말했다.주희진이 먼저 전화 끊었다.상황을 지켜보던 임문정이 물었다.“소남이도 같이 부를까?”“소남이랑 초설이가 같이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고 싶은 거죠?” 주희진은 남편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임문정이 고개를 끄덕였다.“사실 지난번에 두 사람이 같은 침실에서 하룻밤을 보냈을 때 이미 수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소남이의 인품을 생각해서 의심을 거뒀었잖아요.”주희진이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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