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2871 - 챕터 2880
2897 챕터
2871 화
원아는 오현자가 하는 말들은 더는 이어서 말하고 싶지 않아, 이곳을 벗어나려고 했다. 왜냐하면, 지금 오현자가 하는 모든 얘기는 다 소남과 관련된 말뿐이었고, 자신은 들을수록 마음속에는 더욱 미안한 마음만 생겨났고, 죄책감만 더 커졌다. “네.” 오현자가 파스타를 들고 주방으로 나갔다.원아도 주방을 떠나 서재로 돌아와 연구를 계속했다.그녀는 자신의 주의력을 돌리기 위해 일을 좀 해야 할 것 같다....다른 곳.송재훈은 사무실에 앉아 비서 실장 양석훈과 행정 비서 김윤이가 힘을 합쳐 수정한 입찰사업계획서를 보면서 입가에
더 보기
2872 화
양석훈은 김윤과 함께 송재훈의 사무실을 나섰다.김윤은 송재훈이 경고한 그 표정을 생각하며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로 참지 못하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양석훈을 바라보며 물었다.“양 실장님, 정말 우리 이렇게 해도 문제없겠죠?”지금 송재훈은 T그룹의 입찰사업계획서를 훔치고 도용했다. 만약에 문소남에게 추궁당하면 송재훈은 분명히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양석훈과 김윤을 밀어낼 것이고, 그러면 두 사람은 모든 것을 뒤집어쓰고 당할 수밖에 없으며, 결국 재수가 없는 사람은 이 두 사람이 될 것이다.양석훈도 얼굴에 걱정이 가득 차 있었다.
더 보기
2873 화
프론트 데스크 직원은 계속 말했다.[저도 그렇게 그분한테 말씀을 드렸지만, 그분이 여전히 실장님께서 송 사장님께 자신의 이름을 알려 드리면 송 사장님께서 틀림없이 바로 만나겠다고 하셨습니다.]“그럼 좀 기다려주세요.” 양석훈은 프론트 데스크 직원에서 온 전화를 끊고 바로 송재훈의 내선 전화를 걸었다.이런 일이 처음이라 그는 안드레이라라는 사람이 말한 것이 다 사실일 수도 있는 것에 대비해 송재훈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무슨 일이야?]송재훈이 내선을 받았다.“사장님, 방금 프론트 데스크 직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사장
더 보기
2874 화
양석훈은 겸연쩍게 입을 다물었다.송재훈과 안드레이는 모두 카리스마가 넘쳐서 양석훈은 아예 말을 할 기회도 없을 정도였다.송재훈은 응접실로 들어가 양석훈에게 지시했다. “양 실장, 내 와인 캐비닛으로 가서 와인 좀 가져와라.”말이 끝나자마자 안드레이는 말했다.“송 사장, 와인으로는 좀 부족한데, 도수도 그렇게 높지 않고.”송재훈은 눈살을 찌푸렸다.‘이 사람이 설마 이른 아침부터 술에 취하려고?’하지만 그도 안드레이가 R국인이라는 걸 들었기 때문에 바로 몸을 돌려 양석훈에게 다시 말했다.“그럼 마르텔을 가져와.”“예.
더 보기
2875 화
안드레이가 송재훈에게 문소남에 비해 뒤처지지 말라고 일깨워주었다.다른 예상치 못할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문소남 쪽에도 오늘이나 내일 입찰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일 것이다.“진작에 제출했지. 안심해. 내가 큰돈을 들여 이 입찰사업계획서를 얻은 것은 보관용이 아니야.” 송재훈은 입가에 웃음을 띠며 속으로 승산이 있었다.“나는 단지 송 사장에게 적을 경시하지 말라고 일깨워주었을 뿐이야.” 안드레이는 송재훈의 득의양양함을 보고 있었다. ‘만약 문소남이 이렇게 대처하기 쉽다면 나도 지금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지.’‘3년의 세월을
더 보기
2876 화
오현자는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네. 제가 만든 게 아니었어요. 아침 드신 커피는 염 교수님께서 직접 만드신 거예요. 맛있었죠? 제가 커피 만드실 때 계속 교수님의 옆에 보고 있었는데, 정말 꼭 바리스타 같았어요.”“마시고 싶긴 한데 오늘은 일이 끝났으니 저도 티나처럼 주스 마실게요.” 동준이 대답하며 어쩐지 커피 향이 매우 좋았는데 커피를 만든 사람이 원아라고 들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네, 그럼 두 분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오현자가 돌아서서 주스를 준비하러 주방으로 들어갔다.티나는 소파에 앉아 동준에게 물었
더 보기
2877 화
하지만, ‘염 교수’는 티나가 스스로 가장 먼저 다가가고 싶었던 사람이 되었다. “염 교수님은 정말 좋은 분이세요.”동준은 티나의 말을 동의했고, 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소남은 휠체어를 조종하여 시터방에서 나왔다.“비행기표 예약했어?”그가 물었다.동준은 즉시 자리에서 일어서서 말했다.“대표님, 비행기표는 이미 예약했습니다. 일등석 두 장, 이코노미석 한 장입니다.”“동 비서도 일등석으로 바꾸고, 나머지 두 장은 최대한으로 같이 앉을 수 있게 다시 바꾸고.”소남은 직원들에게 대범하고, 특히 능력 있고 일을 잘하는 직원들
더 보기
2878 화
‘안드레이 독한 놈! 정말 인간도 아니야!!’쓸모없는 보고서를 찢어버린 원아는 눈을 감은 채 이마를 짚고 잠시 마음을 진정시켰다.실은 원아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허리의 상처는 날이 갈수록 염증이 심해지고 있으니, 치료제를 빨리 찾지 못하면 허리에 보기 흉한 구멍이 생길지도 모른다.하지만 그래도 그녀는 안드레이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지 않았다.‘항상 모든 사람에게 조건을 내거는 안드레이에게 도움을 청했다가는, 또 나한테 무슨 일을 시킬지 몰라...’‘지금 이미 내가 소남 씨를 어려운 처지에 몰아넣었으니, 만약 안드레
더 보기
2879 화
오현자는 손에 쟁반을 들고 있었다. 문 대표의 지시를 생각하며 바로 노크하지 않고 줄곧 밖에 서서 기다렸다.소남이 오현자에게 ‘염 교수’가 일하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고 말했기 때문에 여기에서 대략 30분 정도를 기다린 것이다.원아는 죽을 바라보고는 얼른 받았다.“고맙습니다.”“아닙니다. 대표님께서 교수님의 위가 안 좋으시니까 제시간에 식사하셔야 한다고 다시 한번 저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제가 더 신경 써야 했는데, 죄송합니다.”오현자가 사과했다. 원아에게 식사가 준비되었다고 알린 후, 원아가 안 먹겠다고 하자 오현자도 다시
더 보기
2880 화
소남이 한참 생각하고 나서 내린 결론은, 원아가 지금 하고 있는 개인 연구는 절대 남에게 알려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원아가 지금 몰래 하고 있는 연구는 아마도 뒤에서 그녀를 통제하고 있는 사람과 관계가 있을 것이다.소남은 휠체어 손잡이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생각에 잠겼다.이를 본 오현자는 그의 생각을 방해하지 않고 주방으로 돌아가 일을 계속했다.저녁.원아는 연구를 계속하지 못했다. 이쪽에 있는 연구장비가 별로 좋지 않아서 더 이상 진행하기가 어려웠다. 마침 오현자가 저녁 식사가 다 준비되었으니 내려와 먹으라고 알려주었기
더 보기
이전
1
...
285286287288289290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