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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8 화

‘안드레이 독한 놈! 정말 인간도 아니야!!’

쓸모없는 보고서를 찢어버린 원아는 눈을 감은 채 이마를 짚고 잠시 마음을 진정시켰다.

실은 원아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허리의 상처는 날이 갈수록 염증이 심해지고 있으니, 치료제를 빨리 찾지 못하면 허리에 보기 흉한 구멍이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그녀는 안드레이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지 않았다.

‘항상 모든 사람에게 조건을 내거는 안드레이에게 도움을 청했다가는, 또 나한테 무슨 일을 시킬지 몰라...’

‘지금 이미 내가 소남 씨를 어려운 처지에 몰아넣었으니, 만약 안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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