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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박창용은 드디어 깨달았다. 윤구주의 말대로 문씨 세가의 뿌리 깊은 역사와 세력은 그도 잘 몰랐다. 문씨 세가는 천년의 역사를 이어온 가족이기 때문이다.

소문에 의하면 문씨 세가의 재산은 한 나라의 재산보다 더 많다고 한다!

또 다른 이들은 문씨 세가에 수많은 고수들이 있으며 하인들마저도 최상급 무사의 실력을 가췄다고 한다!

그러자 박창용은 주먹을 불끈 쥐며 말했다.

“정말 지독한 가문이군요! 언젠가는 제가 제대로 혼을 내줄 겁니다. 감히 우리 저하를 모함하다니!”

윤구주는 10개 국에 대한 진실을 간단히 말했다.

“창용 씨 됐어. 이 일은 앞으로 언급하지 마!”

“자네들 내가 살아있다는걸 절대 입 밖에 내지 마!”

박창용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명심하겠습니다. 저하!”

윤구주는 더 말하지 않고 기지개를 켰다!

“저하!”

“방금 말한 기린 화독 말입니다. 어떤 약이면 해독할 수 있을까요?”

“그걸 알 수만 있다면 소인이 어떤 노력을 해서라고 꼭 해독약을 찾아드리겠습니다!”

주세호가 말하자 윤구주는 이렇게 대답했다.

“됐어요. 세호 씨. 아무도 이 기린 화독을 치유하지 못합니다!”

“천 년 된 세가지 한성 약재를 모아서 피갈이 단약을 만들지 않는 이상 누구도 해독할 수 없을 것이에요!”

이 말듣자 주세호와 박 박창용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윤구주는 무술에서만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을 뿐만 아니라 신의 손이라고 불리는 귀의의 제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가 해독약이 없다고 말하면 아마 진짜 세상에 아무도 해독할 수 없을 것이라는 건 두 사람을 잘 알고 있었다!

“저하!”

“제가 무엇을 도와드릴 수 있겠습니까?”

박창용이 물었다.

그러자 윤구주가 대답했다.

“아무것도 필요 없어. 다시 창용 부대로 가서 군사들 훈련이나 잘 시켜!”

네?

“그러면 저하는 어떡하십니까?”

“내가 말했지. 나를 걱정하지 마! 내가 자네들이 필요할 때 그때 다시 나타나 주게!”

말이 끝나자 박창용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누구보다도 윤구주의 성격을 더 잘 알았다. 윤구주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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