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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화

“망했다!”

“주씨 그 늙은이가 정말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

“어떡하지!”

소청하는 당황해하는 소채은을 보면서 웃었다.

“채은아, 사실 아빠는 주 회장님이 너무 괜찮은데! 네가 잘 생각해 봐. 자기 갑부인 신분을 내려놓고 이렇게 너에게 대시하는데? 누구든 다 감동할 만 한 일이잖아. 안 그래?”

소채은은 너무 답답했다.

“채은아, 아빠 말 들어. 다음에 한 번 약속 잡고 주 회장님이랑 밥을 한번 먹어. 그리고 고맙다고 말하면서 한번 잘 얘기해 봐!”

“네가 주 회장님의 나이 때문에 꺼리는 거 다 알아. 하지만 남자 나이가 조금 많으면 어때? 괜찮아.”

“됐어. 나는 이젠 내 할 말을 다 했어!”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당부할게. 윤씨 그 자식더러 빨리 꺼지라고 해! 만약 주 회장님이 알게 된다면 난감해져.”

소청하는 할 말을 다 하고 자리를 떠났다.

혼자 남겨진 소채은은 무척 우울해졌다.

...

다음 날.

윤구주는 일찍 일어나서 명상하고 아침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소채은이 아직 외출하지 않자 그녀를 찾으러 갔다.

소채은의 방에 도착하자 윤구주는 창가 앞에 앉아 멍때리고 있는 소채은을 발견했다.

그녀는 두 손으로 턱을 괴고 고민하는 것 같았다.

“채은아, 왜?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어?”

윤구주는 걱정 가득 한 표정을 한 소채은을 보면서 물었다.

소채은은 고개도 돌리지 않고 긴 한숨을 쉬었다.

“구주야. 큰일 난 것 같아!”

“응?”

“무슨 일?”

윤구주는 궁금해하면서 물었다.

그러자 소채은은 고개를 돌리고 아름다운 눈으로 윤구주를 바라봤다.

“구주야. 어떤 늙은이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 그리고 나한테 엄청나게 잘해줘. 어떡해야 해?”

소채은이 진지하게 물었다.

“뭐?”

윤구주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그러자 소채은이 다시 말했다.

“내 말은 어떤 늙은 남자가 나를 좋아한다고!”

“누군데?”

“누구긴. DH 그룹 주세호지!”

풉!

주세호라는 이름을 듣자 윤구주는 빵 터졌다. 그리고 괴성을 지를뻔했다.

그런 윤구주의 리액션을 보자 소채은은 똘망똘망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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