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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그래! 잠시 뒤에 경찰 쪽 사람들이 온 뒤에도 저 자식이 저렇게 건방을 떨 수 있을지 지켜보겠어!”

시간은 일분일초 흘렀다.

5분도 되지 않아 예상대로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시장님, 경찰 쪽에서 도착했습니다.”

안경을 쓴 비서는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흥분해서 원재혁에게 말했다.

배 나온 원재혁은 그 말을 듣자 곧바로 음험하게 웃었다.

“이 자식, 넌 도망칠 수 없을 거야.”

윤구주는 차를 마시면서 대꾸했다.

“멍청하긴. 내가 도망칠 것 같아 보여?”

“저기... 경찰 쪽에서 도착했는데 이제 어떡해요?”

대스타 은설아는 두려웠다.

그녀는 윤구주의 실력이 아주 강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상대는 화진의 경찰이었다.

‘화진의 경찰을 적으로 돌리려는 건가?’

“맞아, 구주야. 우리 그냥 가면 안 될까?”

소채은도 점점 더 가까워지는 사이렌 소리에 두려움이 들었다.

윤구주는 미소 띤 얼굴로 두 여자를 위로했다.

“내가 말했잖아. 걱정할 필요 없다고. 오늘 누가 오더라도 우리를 어쩔 수는 없어. 믿기지 않는다면 지켜보고 있어.”

두 여자는 윤구주의 말을 듣고 불안한 마음으로 그곳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윤구주가 대체 뭘 하려는 건지 알지 못했다.

그리고 윤구주가 어떻게 경찰을 상대하려는 건지도 알지 못했다.

그들은 그저 걱정될 뿐이었다. 혹시라도 경찰 쪽 사람들이 윤구주를 잡아서 감옥에 넣는다면 어찌한단 말인가?

이때 경찰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왔다.

대충 봐도 3, 40명은 될 것 같았고 게다가 다들 진짜 총을 지니고 있었다.

선두에 선 사람은 경찰서장 육명진이었다.

육명진은 체구가 컸다. 그는 예전에 암부 구성원이었는데 다쳐서 암부에서 나온 뒤 서남의 경찰서장이 되었다.

육명진은 수십 명의 경찰들을 데리고 도착했고, 원재혁의 곁에 있던 비서가 바로 그에게 달려갔다.

“육 서장님, 드디어 오셨네요. 한 남자가 대낮에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게다가 천음 엔터 사장의 두 다리도 부러뜨렸어요. 그러니 지금 당장 저 범죄자를 잡아주세요!”

서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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