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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화

뢰인은 손을 뻗어 염구준을 가리키며 미친 듯이 크게 웃었다.

"내 앞에서 설쳐? 네가 감히 나를 위협해? 내 주먹 한 방에 네 녀석 목숨은 바로 끝이야! 감히 나에게 네 앞에서 큰소리칠 거냐고?”

"다 덤벼!"

와르르!

뢰인의 뒤에 있던 사내들이 바로 움직이려 했다.

"개자식들!"

울부짖는 소리가 멀리서 갑자기 울려 퍼졌다!

용준영!

구두도 제대로 신지 못한 채 부랴부랴 뛰어와 뢰인을 향해 목놓아 소리쳤다.

"죽고 싶어? 다들 그만해!”

뢰인은 온몸을 흠칫 떨었고, 여자 종업원은 입이 크게 벌리고 표정이 마치 귀신을 본 것 같았다.

용 대표님, 정말 용 대표님이라니!

이 가난뱅이…… 아니, 이 분이 정말 용 대표님을 불러왔어!

"개자식들! 젠장!"

용준영은 화가 치밀어 올라 뛰어가서 뢰인의 머리에 주먹을 날렸다.

"너 대가리에 물 들어찼어? 감히 형님을 골탕 먹여? 눈 크게 뜨고 똑똑히 봐. 이 사람은 내 형님이야! "

말을 끝내고, 서둘러 염구준 앞에 가서 절을 했고, 마치 잘 못을 한 아이 같았다.

"염 선생님…… 아니, 형님! 준영이가 늦었습니다. 부하들이 눈은 있어도 눈치가 없었어요, 형님께서 벌을 내려주세요! "

뢰인은 그 자리에서 눈이 휘둥그레졌고 머릿속은 마치 천둥에 맞은 것 같은 느낌에 머리 위의 큰 혹도 아프지 않았다.

여자 종업원은 더욱 얼굴이 질려 온몸을 떨고 있었다.

용 대표님...... 이 사람이 용 대표님의 형님이라니, 그의 앞에서 용 대표님이 자신을 준영이라고 부른다고?

이, 이게 어떻게 가능해?!

손태석과 진숙영은 놀라서 입을 가리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당연히 용준영의 이름을 들어봤지만, 집안의 데릴사위가 언제 그의 형님이 된 거지?!

"멍청한 것들, 빨리 형님에게 사죄하지 못해!"

용준영이 차갑게 사람들을 훑어보았다.

"형…… 형님, 제가 망할 놈입니다, 제가 눈치가 없게 몰라봤습니다!"

뢰인은 자신의 뺨을 때렸고, 허리를 바닥까지 굽히고 싶었다.

"제... 제가 무식해서 말을 천박하게 했습니다. 제가 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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