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을은 믿을 수 없었다.그 사람들은 경찰 조차도 속수무책인 불량배들인데!"구준아, 네 말이 사실이야?"손가을은 아예 염구준의 팔을 잡아당기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염구준은 살짝 웃으며 말했다."당연히 사실이지, 내가 내 아내를 속여서 뭐 해."손가을은 감격했다!방금 자신이 시공팀과 방법을 의논할 때 확실히 구준을 보지 못했다. 이제 겨우 30분도 안 됐는데 이미 문제를 해결했다니!몇 명의 시공 책임자들도 서로 얼굴만 쳐다봤다. 너무 갑작스럽고 뜻밖에 서프라이즈였다!"가을 씨, 이제…….”주현 떠보며 물었다."건설 자재를 끄는 모든 차량을 속도를 내라고 하고, 오늘 내로 모두 운송하도록 하자!"손가을은 세련되고 과감한 직장 엘리트 이미지를 되찾았다."가자!"일 배정이 끝나자, 염구준은 아내의 백옥 같은 손을 잡고 너덜너덜한 포르쉐에 탔다. "가자."손가을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어디 가?""차가 고장 났어. 한 대 더 사야지."염구준은 액셀을 밟으며 포르쉐 S점으로 직행했다."하지만…""하지만은 없어, 내 말 들어!"…….포르쉐 S점.두 사람이 홀에 들어서자 모든 판매원들의 눈길이 일제히 쏠렸다.그 사람 들이야!저번에 포르쉐 한정판을 구매했던 슈퍼 부자!"염 사장님!"지난번에 그 젊은 여자 판매원이 염구준을 보자마자 얼른 웃음을 가득 머금고 맞이했다.그녀는 이런 거물급 큰 고객을 대할 때는 당연히 사장이라고 존칭해야 한다."염 사장님, 정식 번호판이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언제든 번호판을 달 수 있습니다."이전에 그 포르쉐는 임시 간판을 달고 있었고, 그녀는 계속 그 후속 서비스를 기억하고 있었다."그럴 필요 없어요."염구준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네?"여자 판매원은 깜짝 놀랐다. 주위의 몇몇 판매자는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다가 나중에는 낮은 소리로 차갑게 웃었다.이런 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체면을 차리려고 이를 악물고 고급 차를 샀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후회하고, 이리저리 빌며 차를 반품
"버려, 안 쓸 거야."염구준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손가을의 예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돈이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이렇게 흥청망청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이렇게 낭비하면 안 돼."손가을은 그를 한 번 흘겨보더니, 몸을 돌려 젊은 여자 판매원을 바라보며 물었다."혹시 저희 고장 난 차를 여기서 수리할 수 있나요?"“물론이죠!귀하의 모든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자 판매자는 두말없이 대답했다."그러면… 알겠어요."염구준은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제 아내의 뜻대로 하고, 자동차 수리 비용은 제 계좌로 처리하세요.""염 사모님, 사모님은 정말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염 사장님은 이렇게 돈도 많은 데다 사모님에게 이렇게까지 잘해주니 말입니다!"여자 판매원은 얼굴에 부러움이 가득했다.이렇게 좋은 남편이라니, 그녀는 정말 꿈에서라도 하명 갖고 싶었다!염 사장님이랑 가능하다면…… 앗, 너무 부끄럽잖아!손가을의 예쁜 얼굴에는 수줍음과 기쁨이 깃들며 염구준의 팔을 살짝 잡았다.여성 판매원들의 부러워하는 눈빛을 받으며 두 사람은 차를 몰고 S 가게를 빠져나와 미션 은빛 아파트로 돌아갔다.베란다에서 빨래를 널고 있던 진숙영은 멀리서 새 차를 보고 속으로 놀랐지만 참고 묻지 않고 서둘러 부엌으로 가서 음식을 준비했다.평소보다 훨씬 더 푸짐하게 고기와 야채가 다 준비돼 있었다."어머님 솜씨 최고예요!"염구준은 맛있게 먹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진숙영은 뿌듯하게 웃으며, 또 주머니에서 은행에서 배상한 체크카드를 꺼냈다. "가을아, 이 안에 청해 은행에서 준 보상금 10억이 있어. 그들이 나에게 받아달라고 부탁한 것이니 네가 시간을 내서 좀 돌려줘."돈은 좋지만, 그녀는 자신의 원칙이 있기에 이 돈을 받을 수 없었다!10억?염구준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이 정도 배상으로 일을 끝내려고?
"다 부숴버려! ""하고 있는 일 모두 멈춰! ""계속 공사를 하는 사람은 손모가지를 끊어 버려!"30~40명의 흉악한 양아치들이 무기를 들고 7~8대의 봉고차에서 내려 돌진했고, 노동자들을 놀라서 허둥지둥 도망쳤다.어떤 노동자는 피하지 못하고 발에 걷어차여 뒤집어졌고, 이 양아치들이 바로 두들겨 패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바로 기절했다."다들 그만해! "손가을은 이를 악물며 안색이 창백해졌다!그녀는 프로젝트 책임자인데, 노동자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눈 뜨고 지켜볼 수 없었다!바로 휴대폰을 꺼내 경찰에게 보고할 준비를 했다."감히 전화를 해! 다 덤벼! "한 양아치는 순간 크게 화를 내며 몇 사람을 데리고 손가을을 향해 달려들었고, 심지어 어떤 사람은 연속 소리쳤다. "얼굴은 때리지 마, 데려가서 보스에게 줘!보스가 놀다 질리면 우리 형제끼리 한 번씩 놀아보자! "손가을은 안색이 더욱 창백해졌다!"가을아, 카운트 세줘."멀지 않은 곳에서 염구준이 천천히 손가을의 곁으로 다가와 살짝 웃으며 말했다. "많으면 5초."카운트다운?5초?구준이가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농담하는 거야?!"시작!"가볍게 착지하는 순간 염구준이 두 발을 힘차게 내디뎠고, 몸은 마치 장포탄이 발사하듯 돌진해 나갔다.쌩!속도가 너무 빠르고 강해서 육안으로는 거의 알아볼 수 없었고, 순식간에 한 무리의 사내들 앞으로 도착했다!"어디서 온 멍청한 놈이야, 죽여버려!""감히 죽으로 온다고 하니, 만족시켜 주지!"수십 명의 사내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가, 나중에는 모두 소리치며, 무기를 휘두르며 돌진했다. 그들이 보기에 염구준은 이미 시체였다!멀리서 손가을은 심장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것 같았다!그들은 사람이 너무 많고 모두 흉악한 사람들이었다!그녀는 구준이 싸움을 잘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주동적으로 달려들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가을 씨, 우리 빨리 경찰에 신고해요. 그렇지 않으면 구준 형은 아마……."주현 역시 안색이 창백한 상태로 서둘러
작은 두목은 온몸을 전율하며 놀라서 두 다리에 힘이 풀렸다. 눈앞의 이 녀석은 그야말로 사람이 아니라 맹수이며 살신이었다!짝!그의 뺨을 한 대 세게 때렸다!이때, 염구준은 자신의 살기를 감추지 않고, 마치 시체 피바다가 강림한 듯 바로 이 작은 두목의 머리를 진동시켰다!"내, 내가 경고하는데, 하지 마…… 함부로 하지 마!"작은 두목은 놀라서 계속 뒷걸음질치며 하마터면 바닥에 넘어질 뻔했다. "우리 형님은 표범이야!""내 앞에서는 표범은 아무것도 아니야!"염구준이 차가게 입을 열더니 칼을 휘둘렀다!"악!"작은 두목은 몸이 진동하더니 바로 처량하게 비명을 질렀고, 그의 오른팔은 통째로 잘려나가 피가 치솟아 오르자 그는 상처를 막고 땅에서 미친 듯이 뒹굴었다!"이게……." 손가을은 순간 입을 막았다.그리고 그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현실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그들이 본 액션 영화에서도 이렇게 난폭한 장면은 찾아볼 수 없었다.염구준…….정말 너무 세!"구, 구준아, 너, 너 괜찮은 거지……."손가을이 정신을 차리자, 이쁜 얼굴에 충격이 가득했지만 그 이상으로 걱정이 됐다.구준은 비록 싸움을 잘하지만, 혼자서 30~40명의 사내를 쓰러뜨렸으니 다치지 않았을까?"쓰레기들이 어떻게 날 다치게 할 수 있겠어?"염구준은 손가을의 곁으로 가서 살짝 웃더니 휴대폰을 꺼내 용준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람 데리고 현장에 와서 쓰레기를 좀 처리해."말을 끝내자 전화를 끊고, 고개를 돌려 어안이 벙벙해 있는 노동자들을 바라보며, 살짝 웃으며 말했다."모두 안심하고 일하세요. 제가 모든 일을 해결할 겁니다."노동자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온 얼굴에 존경이 깃들어 있었다!상남자란 무엇인가?이거야말로 진짜 남자고, 진짜 상남자지, 텔레비전에 나오는 그 계집애 같은 어린애들보다 몇백 배 더 강해!"구준 형님."주현은 흥분된 얼굴로 달려오며 말했다. "제가 여기서 보고 있을게요, 형님과 가을 씨는 잠시 쉬고 계세요
그녀는 예전에 회사에 다닐 때, 동료들이 표범에 대해 의논하는 것을 한 두번 들은 것이 아니어서 그가 청해 지하 세계에서 얼마나 악독한 인간인지, 세력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었다!"필사적?"염구준이 웃었다!필사적이고 싶다고?그럼 얼마든지 덤비라고 해!이 세상에는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것이 많다. 표범...... 이런 작은 캐릭터는 전신전 전주의 공포를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같은 시간, 제왕 클럽 VIP룸.웃통을 벗은 표범의 온몸에 새겨진 표범 문신이 무척이나 무섭웠다. 방금 손태진으로부터 10억을 받고 그의 얼굴에는 흥분으로 가득차 있었다."표범 형님, 전화받으세요."부하 한 명이 빠른 걸음으로 뛰어들어와 두 손에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표범은 발신자 표시를 힐끗 보고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다가 나중에는 낮게 콧방귀를 뀌었다."용준영? 흥! 용 씨 집안 도련님이 무슨 일로 내게 연락할 생각을 다 해?”용준영도 한때 지하에서 휩쓸며 살았는데, 명성이 작지 않았으나, 후에 불과 몇 년 안에 손을 씨고 상업계 큰 손으로 변신하여, 여러 세력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그리고 용 씨 집안 도련님, 제경에서의 배경……."용 씨 도련님께서 뭐 하려 하는지나 보자!"표범은 차가운 웃음을 짓더니 손가락으로 화면을 올리며 전화를 받았다."아이고, 귀한 손님 아니십니까, 준영 형님이 어쩌다 갑자기 제 생각을 했대요?"표범이 비아냥대며 말했다."표범, 이제 머리가 더 커졌어, 감히 내 프로젝트까지 방해하다니, 괜찮네, 훌륭해!" 용준영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이제부터 잘 들어! 네 38명의 부하들이 지금 모두 내 앞에 무릎 꿇고 있어. 100억으로 사람 데려가. 그렇지 않으면 사람마다 팔 한쪽씩 부러뜨릴 거야! "표범의 얼굴이 갑자기 굳어버렸다!용준영이 하는 프로젝트였어?손태진 그 자식, 또 나를 함정에 빠뜨렸어!"오해, 다 오해입니다!"아니, 준영 형님, 이번 자본주는 손태진 그 새끼예요, 저도 깜빡 속아서 아무것도 몰랐어요
염구준이 손짓을 하자 준영의 부하 열댓 명이 즉시 달려와서 표범 밑에 있는 양아치들을 전부 옆에 있는 승합차 몇 대에 밀어 넣었다.양아치들은 완전히 겁을 먹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대소변을 가누지 못해 악취가 진동했다.어떤 사람은 절망적인 표정으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염구준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고, 어떤 사람은 표범을 욕하고 있었다."이익만 챙기는 배은망덕한 소인배 같은 놈!""우리가 그를 형님으로 생각했는데도, 돈을 쓰려하지 않고 우리를 구하려 하지 않는다니!""염 선생님,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염구준은 무표정으로 있었다.감히 노동자를 다치게 하고, 전신전 전주를 건드려?이것은 그들이 마땅히 지불해야 할 대가이다!"팔을 잘라서 표범에게 보내버려!"염구준은 분부하고 나서 몸을 돌려 공사 작업장르로 걸어갔다, 등 뒤에는 비명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팔들이 피를 흩뿌렸다. 승합차 몇 대가 빠르게 시동을 걸었고, 이 팔과 다리가 없어진 양아치들을 데리고 제왕 클럽으로 질주해 갔다.—같은 시간, 제왕 클럽 VIP룸.표범은 앞에 있는 손태진을 노려보며, 얼굴색이 침침해서 물이 떨어질 지경이었다."손태진, 설명해 봐!""화났어?"손태진은 허허 웃으며, 전혀 개의치 않았다. "프로젝트는 우리 손영그룹에 속해 있고, 용준영은 기껏해야 협력관계라고 할 수 있어. 이 설명 만족해?"표범은 책상을 내리치며 얼굴에 분노가 가득했다. "프로젝트가 누구의 것이든, 지금 내 38명의 형제가 모두 공사장에 잡혀 있어. 용준영이 100억을 내놓으라는데, 어떻게 할 거야!!"손태진은 느릿느릿 차를 마시며 눈 밑에 차가운 웃음을 흘렸다.어떻게 해?네 부하들이 전부 쓸모없는 놈들인 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바로 이때……."큰일 났어요! "문밖에서 부하 한 명이 겁에 질린 얼굴로 들이닥쳤다."표범 형님, 우리 형제들, 망했어요, 다 망했어요……."뭐!?표범은 벌떡 일어서더니 부하의 옷깃을 움켜쥐고 순간 두 눈이 붉어졌다."다시 한
염구준, 손가을?다 죽었어!…….다음날 아침.염구준은 손가을에게 장모님을 모시고 쇼핑을 즐기라고 한 뒤 포르쉐를 몰고 혼자 공사현장으로 가 공사장 임시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7시쯤…….염구준의 눈빛이 약간 빛나더니, 입꼬리를 올리며 장난기가 스쳤다.역시 왔다!멀리서 일곱여덟 대의 봉고차가 굉음을 내며 들어왔고, 한 무리의 양아치들이 무기를 휘두르며 공사장으로 미친 듯이 달려들었다.온몸에 표범 문신으로 뒤덮인 채 최전방에서 개산도를 들고 돌진하는 사내가 바로 표범이었다!"멈춰!"공사장 길목에는 염구준과 모순이 있었던 뢰인이 용준영 아래의 정예들을 데리고 표범을 향해 차갑게 웃었다."표범 형님, 규칙을 안 지킬 거에요? 사정 안 따질 거에요?”"사정은 개뿔!"표범은 개산도를 잡고 뢰인의 코를 가리키며 이를 갈았다. "네가 뭔데? 용준영 밑에 있는 개 주제에 감히 나에게 대들어? "말을 마치고 개산도를 휘두르자 뒤에 있던 40~50명의 부하들이 무력과 위세를 내뿜으며 무기를 휘두르며 달려들려 했다.뢰인이 ‘하하’ 하고 웃으며 손을 들어 힘껏 휘둘렀다."덤벼! "와르르!표범 무리의 몇 배나 되는 건장한 사내 150여 명이 뒤쪽의 임시 작업장에서 튀어나왔다.표범의 얼굴은 더 흉해졌다!뢰인이 차가운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그를 바라보더니, 손을 뻗어 자신의 머리를 두드렸다."자, 여기로 때려, 날 때려죽여!""너……."표범은 완전히 화가 나서 이가 깨질 정도로 악물었다!형세가 사람보다 강했다. 뢰인 쪽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다니, 그는 감히 손을 쓸 엄두도 내지 못한다. 그렇지 않으면 체면을 구기는 사람은 그가 될 뿐이고, 게다가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손태석 그 자식, 이번에 자신을 완전히 비참하게 만든 셈이다, 그의 청해 지하의 골든 간판이 이렇게 망가지다니!"용준영...... 이 대들보, 이 표범이 너와 원한 관계를 맺을 거야!"표범은 뢰인을 쳐다보고 입으로는 용준영을 욕하면서 눈에 불을 뿜으며 말했다. "오늘은 내
이게 끝이 아니었다. 염구준은 앞으로 다가가서 발로 표범의 머리를 짓밟아 바닥에 처박았다.그제야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염구준의 무자비함을 피부로 깨달았다.그리고 그 무시무시한 실력까지!“혀… 형님!”그의 부하들은 당황했다.뢰인과 그 뒤의 악당들마저 충격을 금치 못했다.상대는 표범이었다.청해시에서도 악명 높은 악당 두목이 이토록 초라한 모습으로 염구준의 발에 밟히다니!가장 황당한 건 표범의 부하들이었다. 그들은 무기를 바닥에 던지고는 고개를 푹 숙이고 숨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했다.저런 괴물을 건드린 건 표범 인생에 가장 큰 실수였다!“밖에 내다 버려! 다시 내 눈에 띄는 날엔 죽는 거야!”염구준은 이 하찮은 무리들을 더 상대하기 싫다는 듯이 담담히 지시를 내리고는 가버렸다.뢰인 일행은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평생 살면서도 이렇게 싸움을 잘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싸움 고수가 득실대는 어둠의 세계에서 최고의 살수라고 평가 받던 표범이 염구준 앞에서는 너무 허무하게 무너졌다.“형님, 염 선생님은 도대체 뭐 하는 분인가요?”뢰인의 부하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경외심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청해시에 언제 저런 무시무시한 존재가 나타난 거죠? 정말 너무 대박이에요!”뢰인은 그런 부하를 싸늘하게 쳐다보며 콧방귀를 뀌었다.“네가 염 선생 정체를 알아서 뭐하게? 어쨌든 염 선생 심기를 거스르는 사람은 저승사자 할아버지가 와도 못 살린다는 것만 알아두면 돼!”사실 뢰인도 염구준의 신분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그냥 용준영 같은 거물 인사도 염구준 앞에서 쩔쩔매는 걸 보면서 그만큼 대단한 인물이라고 막연하게 추측할 뿐이었다.다른 건 몰라도 청해시에서 염구준은 신 같은 존재가 틀림없었다.“멍하니 있지들 말고 염 선생님 지시대로 저것들을 모두 밖에 내다버려!”뢰인은 더 생각하지 않기로 하고 부하들에게 지시했다.“빨리빨리 움직여!”뢰인의 부하들이 달려들어 표범과 그 일당을 전부 바깥으로 내쫓았다. 표범은 거의 영혼이 나간 상태로 바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