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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화

염구준이 손짓을 하자 준영의 부하 열댓 명이 즉시 달려와서 표범 밑에 있는 양아치들을 전부 옆에 있는 승합차 몇 대에 밀어 넣었다.

양아치들은 완전히 겁을 먹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대소변을 가누지 못해 악취가 진동했다.

어떤 사람은 절망적인 표정으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염구준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고, 어떤 사람은 표범을 욕하고 있었다.

"이익만 챙기는 배은망덕한 소인배 같은 놈!"

"우리가 그를 형님으로 생각했는데도, 돈을 쓰려하지 않고 우리를 구하려 하지 않는다니!"

"염 선생님,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염구준은 무표정으로 있었다.

감히 노동자를 다치게 하고, 전신전 전주를 건드려?

이것은 그들이 마땅히 지불해야 할 대가이다!

"팔을 잘라서 표범에게 보내버려!"

염구준은 분부하고 나서 몸을 돌려 공사 작업장르로 걸어갔다, 등 뒤에는 비명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팔들이 피를 흩뿌렸다.

승합차 몇 대가 빠르게 시동을 걸었고, 이 팔과 다리가 없어진 양아치들을 데리고 제왕 클럽으로 질주해 갔다.

같은 시간, 제왕 클럽 VIP룸.

표범은 앞에 있는 손태진을 노려보며, 얼굴색이 침침해서 물이 떨어질 지경이었다.

"손태진, 설명해 봐!"

"화났어?"

손태진은 허허 웃으며, 전혀 개의치 않았다.

"프로젝트는 우리 손영그룹에 속해 있고, 용준영은 기껏해야 협력관계라고 할 수 있어. 이 설명 만족해?"

표범은 책상을 내리치며 얼굴에 분노가 가득했다.

"프로젝트가 누구의 것이든, 지금 내 38명의 형제가 모두 공사장에 잡혀 있어. 용준영이 100억을 내놓으라는데, 어떻게 할 거야!!"

손태진은 느릿느릿 차를 마시며 눈 밑에 차가운 웃음을 흘렸다.

어떻게 해?

네 부하들이 전부 쓸모없는 놈들인 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바로 이때…….

"큰일 났어요! "

문밖에서 부하 한 명이 겁에 질린 얼굴로 들이닥쳤다.

"표범 형님, 우리 형제들, 망했어요, 다 망했어요……."

뭐!?

표범은 벌떡 일어서더니 부하의 옷깃을 움켜쥐고 순간 두 눈이 붉어졌다.

"다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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