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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버려, 안 쓸 거야."

염구준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

손가을의 예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돈이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이렇게 흥청망청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낭비하면 안 돼."

손가을은 그를 한 번 흘겨보더니, 몸을 돌려 젊은 여자 판매원을 바라보며 물었다.

"혹시 저희 고장 난 차를 여기서 수리할 수 있나요?"

“물론이죠!

귀하의 모든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여자 판매자는 두말없이 대답했다.

"그러면… 알겠어요."

염구준은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제 아내의 뜻대로 하고, 자동차 수리 비용은 제 계좌로 처리하세요."

"염 사모님, 사모님은 정말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염 사장님은 이렇게 돈도 많은 데다 사모님에게 이렇게까지 잘해주니 말입니다!"

여자 판매원은 얼굴에 부러움이 가득했다.

이렇게 좋은 남편이라니, 그녀는 정말 꿈에서라도 하명 갖고 싶었다!

염 사장님이랑 가능하다면…… 앗, 너무 부끄럽잖아!

손가을의 예쁜 얼굴에는 수줍음과 기쁨이 깃들며 염구준의 팔을 살짝 잡았다.

여성 판매원들의 부러워하는 눈빛을 받으며 두 사람은 차를 몰고 S 가게를 빠져나와 미션 은빛 아파트로 돌아갔다.

베란다에서 빨래를 널고 있던 진숙영은 멀리서 새 차를 보고 속으로 놀랐지만 참고 묻지 않고 서둘러 부엌으로 가서 음식을 준비했다.

평소보다 훨씬 더 푸짐하게 고기와 야채가 다 준비돼 있었다.

"어머님 솜씨 최고예요!"

염구준은 맛있게 먹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숙영은 뿌듯하게 웃으며, 또 주머니에서 은행에서 배상한 체크카드를 꺼냈다. "가을아, 이 안에 청해 은행에서 준 보상금 10억이 있어. 그들이 나에게 받아달라고 부탁한 것이니 네가 시간을 내서 좀 돌려줘."

돈은 좋지만, 그녀는 자신의 원칙이 있기에 이 돈을 받을 수 없었다!

10억?

염구준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이 정도 배상으로 일을 끝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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