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87화 큰

“서 대표님, 원다 그룹과 광하 그룹은 시종일관 사이가 좋았는데 이번에 태씨 가문에서 사람을 보낸 건 원다 그룹과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석민은 자신이 수집한 자료들을 넘기며 서준혁에게 보고를 올렸다.

“장 대표님이 계약을 유지하면 태씨 가문도 허락할 것입니다.”

“원다와 화인 그룹은 작년에 협력한 건가요?”

서준혁이 물었다.

“네, 작년의 프로젝트입니다.”

서준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석민도 가만히 있었다. 이석민은 서준혁의 무표정을 바라보며 말을 삼켰다.

이석민의 그전에 각 회사를 분석하는 일을 했고 서준혁과 함께 고객들을 만나는 일은 신유리가 했다.

지금 신유리가 없으니 이석민이 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석민은 아직 서준혁의 마음을 읽을 수 없었다.

이석민은 한숨을 쉬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저수지를 힐끗 쳐다보고는 깜짝 놀랐다.

“유리씨가 왜 여기에?”

다른 생각을 하던 서준혁은 이석민의 말에 눈을 치켜뜨며 말했다.

“원다 그룹과 계약을 할 때 이익을 추가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여전히 신유리를 바라보던 이석민은 서준혁의 말에 잠시 멍하더니 말했다.

“네, 그러나 저희가 수락하지 않았습니다.”

신유리는 차량이 지나쳐가자 자신이 잘못 보았다고 생각했다.

신유리는 밖에서 십여 분이나 기다리자 이신이 도착했다.

이신은 점잖은 옷차림으로 신유리에게 물었다.

“밖에서 안 들어가고 뭐 하는 거야?”

“드리머와 빌리언즈의 사람들이 아직 안에 있어.”

허경천은 투덜거렸다.

“빌리언즈는 뭐 하는 거야? 우리와 드리머 사이의 일에 왜 이렇게 끼어드는 거야?”

신유리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드리머와 버닝스타의 일인데, 빌리언즈가 중간에 낀 것은 정말 이상했다.

그러나 이것도 뒷담화에 불가할뿐 여정원은 이번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부서의 사람들은 늦게 와 전람회에 대해 말하기는커녕 서로 놀기에 바빴다.

“오늘 일에 대해 말하지 말고 친구를 맺읍시다!”

“평시에 일만 하다 보니 놀지 못했을 텐데 오늘 기회를 빌려 휴식하십시오.”

책임자는 황 씨로 웃상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