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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1장

은지환의 지시가 은 회장의 지시와 전혀 다른 것을 듣고 조 과장은 서둘러 물었다. "회장님께 동의를 구해야 합니까?"

"그럴 필요 없어요!" 은지환이 말했다. "서둘러 헬레나를 구조하고 모든 조치를 제대로 취하세요. 할아버지께 비난을 받으면 제가 책임을 지겠습니다!”

조 과장은 이 말을 듣고 방금 은지환이 한 말을 생각하며, 자신들이 공주를 구하지 않으면 많은 비난을 받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자 즉시 답했다. "예, 알겠습니다 도련님! 그럼 즉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헬레나의 슬픈 눈은 은지환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녀는 그를 비난하고 싶었지만, 입술까지 말이 닿았음에도 그녀는 할 말을 속으로 삼켜 버려야 했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 은지환이 아마도 임박한 죽음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 어떠한 책임도 지고 싶지 않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은지환의 인성을 경멸하고 있었지만 결국 의도적으로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숨긴 것은 자신이었기에 마음 속으로 비참하게 한숨을 쉴 뿐이었다. ‘내 자신을 비난해야지.. 은지환의 사촌 은시후 씨가 이 모든 것을 폭로하지 않았다면 나는 계속해서 은지환과 LCS 그룹 사람들을 속일 수 있었을 텐데.. 그러니 나는 오늘의 운명을 받아들여야 해...’ 그래서 그녀는 마지막 몸부림을 포기하고 이렇게 생각했다. '이 사람들이 나를 구하는 척하려 한다면 그렇게 하게 놔두자... 내가 이 과정에서 겪게 될 고통은 그들에 대한 속죄라고 생각하고..’

헬레나의 비참하고 절박한 눈빛을 본 은지환은 약간 죄책감을 느끼며 조 과장에게 서둘러 말했다. "음, 과장님 그럼 꼭 환자를 구해 주세요. 저는 일반인이니 여기서 더 이상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저는 문 앞에서 기다리죠."

조 과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서둘러 말했다. "예 도련님, 먼저 밖으로 나가서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네 알았어요!" 은지환은 대답하고 돌아서 나갔다.

은지환이 떠나자, 의사들은 서둘러 헬레나에 대한 최종 구조 작업을 수행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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