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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9장

곧 여러 대의 오프로드 차량이 산 아래에서 올라왔다.

이 자량 행렬을 본 은지환은 즉시 주위에 있는 몇몇 사람들 앞에서 비꼬는 말을 했다. "제가 한 말이 맞죠. 이런 곳에 오는 촌놈들이 대체 뭘 할 수 있겠어요? 그냥 다 죽으러 오는 거지..!”

은지환 주변에 서 있던 여러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동의한다는 듯했다. 그들은 모두 시후가 지원군을 어디로 이동하든 블랙 드래곤 앞에서는 개미 한 마리에 불과할 것이라고 느꼈다.

오프로드 차량 여러 대가 멈춰 섰고, 첫 번째 차량의 조수석에서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뒤로 높게 묶은 긴 포니테일을 한 젊은 여성이 내렸다.

LCS 그룹 가족들은 이 여성을 보자 갑자기 두 눈이 커졌다..! 이 여성은 매우 아름다웠고 강렬한 아우라를 내뿜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두들 이 여성을 이전에 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왜냐면 그녀는 바로 엘에이치 그룹의 장남 소수도를 따라다니던 경호원이었다..! 게다가 모두들 소이연이 얼마 전에 일본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일본에서 체포되었으며, 결국 엘에이치 그룹에 배신당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고, 그녀의 행방을 전혀 알 수 없게 되었다는 것도 모두가 알고 있었다. 당시 한국에서는 이 사건이 상당히 충격적인 일이었는데, 소이연이 지금 이렇게 구름산에 나타날 줄 그 누가 어떻게 상상할 수 있었겠는가..?

은지환은 깜짝 놀라며 "소... 소이연이 아직 살아 있었어?! 당신이 왜 여기에 있어? 당신이 시후의 지원군이야?"라고 말했다.

시후도 소이연이 이곳에 올 것은 기대하지 않았다. 시후는 원래 진주 하씨에서 파견된 사람들은 하성호와 소수도, 워커 장군과 같은 진주 하씨의 다른 가족 구성원일 줄 알았다. 하지만 시후는 소이연도 이곳에 함께 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소이연은 시후를 보자 즉시 시후에게 다가와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은 선생님, 제가 명령을 따르기 위해 왔습니다..!”

시후는 "오늘 이곳에 오다니.. 만약 소식이 새어 나가면 큰일 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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