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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1장

정각 7시.

반도 그룹의 조상 묘지.

성도민과 블랙 드래곤의 모든 병사들은 모두 삼베로 만든 상복으로 갈아 입었다. 이제 100명의 장례 행렬이 출발할 준비가 되었다..!

어젯밤에 술에 취한 소성봉도 일찍부터 일어나 서둘러 반도 그룹의 묘지로 향했다. 계획대로라면 그는 성도민의 장례행렬과 함께 구름산으로 갈 예정이었다. 오늘 소성봉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매우 흥분했다. 반도 그룹 성묘에 도착하자마자 상복을 입고 있는 성도민을 발견하고는 소성봉은 감탄했다. "도민 군! 자네가 어제 한 일은 이미 국내 대기업 모두가 다 알게 되었어! 아마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겠지.. 자네는 20년 동안 해외에 있었지만 이제 왕의 귀환을 하게 되었네! 오늘 LCS 그룹을 자네의 발 아래 짓밟으면 국내 모든 재벌가들이 자네를 존경하게 될 거야..!"

성도민은 무심한 표정으로 말했다. "벌써 출발할 시간입니다. 상복을 준비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니 잠시 갈아 입으시고 팀을 따라 출발하시죠!"

그러자 소성봉은 살짝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도민 군 나는.. 자네 부모님보다 나이가 많아.. 그러니 내가 상복을 입는 건 조금 어울리지 않을 거라네..”

성도민은 차갑게 말했다. "내가 입으라면 입으시면 됩니다! 오늘은 우리 부모님의 장례식인데, 블랙 드래곤의 모든 사람들이 상복을 입고 애도할 겁니다. 만약 상복을 입지 않으실 거라면 나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세요!"

소성봉은 성도민이 자신에게 그렇게 무례하게 대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차오르는 분노를 꾹 참았지만 감히 성도민의 곁을 떠날 수는 없었다. 성도민이 LCS 그룹을 제거하게 된다면 엘에이치 그룹에게는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엘에이치 그룹이 미래에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면, 성도민과 좋은 관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블랙 드래곤의 강력한 지원으로 편안히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 있는 신비한 미스터리의 사내는 늘 소성봉의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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