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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장

하지만, 도시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결혼식의 남녀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시후는 BMW 520으로 개조한 BMW 760을 몰고 유나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유나는 여전히 큰 행복에 젖어 스스로를 주체할 수 없었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시후에게 물었다. “그런데 시후 씨, 스카이 가든을 어떻게 대관했어요? 한 번도 개인적으로 오픈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시후는 빙긋 웃으며 “사실, 호텔 간부 하나가 내가 고아원에서 친했던 친구라서요. 둘 다 콩 한쪽도 나눌 수 있는 절친이라.. 이번에 내가 그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 친구도 매우 좋아했어요.”

유나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런 거였구나.. 시후 씨 고아원 친구들에 대해서는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고아원에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아마 며칠 동안 이야기해도 끝나지 않을 걸요? 유나 씨가 듣기 싫을 것 같아서 한 번도 말을 안 했죠.”

유나는 진지하게 “당신은 내 남편이라고요. 난 남편에 대해 관심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단 말이죠!?”라고 말했다.

시후는 “그럼 내가 앞으로 더 많이 이야기해 줄게요!”라며 웃었다.

“좋아요!”

커뮤니티로 돌아온 시후는 차를 몰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막 차를 주차해두고 유나와 함께 차에서 내리다 마침 장모님과 걸어오는 장인어른과 마주쳤다.

장모는 두 사람을 보고는 깜짝 놀라 소리쳤다. “이 BMW가 어디서 난 거야?”

장인어른도 차를 보고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허! 네가 BMW를?! 그런데 이 차를 새로 샀니? 돈이 많은가 보구만?”

유나는 “아버지, 어머니. 이 차는 제가 산 것이 아니에요. 남편이 샀어요.”라고 말했다.

“뭐? 자네가?” 장인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무슨 돈으로 이 차를 산 건가? 설마 우리 돈으로 차를 산 건가??”

시후는 황급히 “아..아닙니다. 아버님. 다 제 비상금입니다. 비상금을 모아 산 것입니다...”

옆에 있던 장모가 장인어른을 잡아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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