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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1 화

역정을 내는 할아버지에도 허연후는 태연하게 말했다.

“보고 싶으면 할아버지가 직접 가서 보세요. 제 결혼은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정략결혼 같은 거 안 합니다.”

“이런 멍청한 놈! 그 애가 어디가 별론데, 왜 이렇게까지 밀어내는 거야! 어릴 때 네가 업어준 적도 있어!”

“할아버지, 제가 업어준 여자애가 한둘이에요? 그 많은 여자들 다 집에 들일까요? 됐어요. 저 바빠요, 끊을게요.”

말을 마친 허연후는 한지혜에게 전화를 끊으라는 듯 눈짓을 했다.

한지혜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약혼녀 진짜 안 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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