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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조가현한테 일이 생겼다고? 정말 잘 됐다, 백이겸을 못살게 군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고, 하늘이 돕나 보네!”

룸메이트들은 화를 내면서 고소해했다.

양휘성은 머리를 긁적였다. “근데, 방금 따라간 사람들 중에 구은혜 말고도 서태로 걔네 무리도 있었는데!”

“그럼 이겸이 넌 어떡할래?”

이무혁은 백이겸에게 물었다.

구은혜가 연락 온 것 마당에 백이겸이 가지 않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자신의 제왕 KTV에서 사고가 났다.

“우리도 가보자, 어쨌든 함께 나온 거니까.”

백이겸은 조가현을 신경 쓰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들은 택시 두 대를 타고 제왕 KTV로 향했다.

한편, 룸 안.

조가현의 앞에 와인 몇 병이 바닥에 부서져 있었다.

그러나 조가현은 미친 듯이 자신의 입에 술을 퍼붓고 있었다.

“왜? 강윤은 왜 저런 사람이야? 나는 그가 해외에서 돌아온 신사라고 생각했어, 분위기도 좋고, 일하는 것도 매우 안정적이었어. 난 강윤이 나한테 제일 잘해주고 가장 충성한다고 생각했다고! 그런데 왜? 왜 걔가 구역질 나는 변태인건데!”

꿀꺽꿀꺽.

조가현은 고개를 들어 와인을 몇 모금 들이켜고는 바닥에 홱 내동댕이쳤다.

“가현아, 그만 좀 버려, 네가 주문한 와인들 모두 비싼 와인이야, 우리 돈도 없다고!”

구은혜는 아직 개봉하지 않은 와인을 서태호와 함께 한쪽으로 옮겼다.

오늘에 발생한 그 일이 조가현에게 미치는 영향은 정말 컸다, 특히 대중 앞에 방송된 것은 가현의 자존심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었다.

혼자 이곳으로 달려와 술을 마셨다, 애초에 여기서 강윤을 사랑하게 됐으니 여기서 그를 잊고 싶었다.

그래서 가장 비싼 와인 한 상자를 홧김에 주문했다.

몇 모금 마시고 나자 바로 쓰러질 것 같았다!

“하하, 여긴 나 조가현의 남자친구가 놀던 아지트야, 내 남자친구는 한마디면 하느님도 나한테 절을 하게 할 수 있어, 내가 술 몇 병을 깨뜨린 게 뭐, 난 더 부술 거야!”

조가현은 자신의 첫 남자친구가 이럴 줄은 몰랐다.

그녀는 믿을 수 없었다!

물건을 만지다 보니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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