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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뭐? 나현아, 백이겸을 데리고 가려고?"

장시유는 놀라면서 물었다.

백이겸도 조금 놀랐다.

오늘 반나절 동안의 접촉으로 백이겸은 그녀가 마음씨 착하고 돈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소녀라는 걸 알게 되었다. 소나현은 인품만 좋으면 모두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장시유와 비교해보니 정말 확연히 달랐다.

그리고 소나현은 정말 다른 사람을 위했다.

하지만 백이겸은 실로 왕지훈과 장시유가 있는 모임에 참석할 흥미가 없었다.

같은 세계의 사람이 아니었다!

소나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시유아, 이겸이가 오늘 날 도와줬어. 그러니까 내가 계산할 때 당연히 이겸이도 가야지!"

"아니면 너희들끼리 놀아!"

백이겸은 빙긋 웃었다. 소나현이 그를 초청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소나현의 성의를 알 수 있었다.

"안돼, 넌 꼭 가야돼!"

소나현은 사실 다른 목적도 있었다. 그녀가 어떻게 왕지훈의 꿍꿍이를 모르겠는가?

유일한 방법은 바로 왕지훈과 좀 떨어져있는 것이다.

소나현은 왕지훈을 매우 싫어했다.

곁에 있던 왕지훈은 표정이 매우 어두웠다.

백이겸은 참석하면 안 된다고 말하려고 하니 소나현은 자신이 계산하겠다고 이미 말했다.

만약 백이겸이 온다 하여도 그는 소나현이 계산하게 할 수 없었다.

그러면 완전히 매너 없어 보이잖아.

그는 이를 악물면서 말했다.

"그래, 나현아, 이렇게 하자. 오늘밤은 내가 계산할게. 전에 내가 가든 호텔에서 살 때 오지 못했으니 이번에는 꼭 참석해야 돼. 그리고 백이겸도, 함께 가......"

소나현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장시유는 씩씩거리면서 백이겸을 바라 보았다.

"흥, 정말 좋겠다. 왕지훈이 너에게 밥을 사다니. 이게 모두 소나현의 덕인 줄 알아. 아니면 너랑 같이 밥 먹지 않을 테니까!"

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소나현을 바라 보았다.

"나현아, 그럼 저녁에 만나!"

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왕지훈과 함께 떠났다.

휴!

백이겸은 속으로 탄식했다.

이미 이 상황에 이르렀으니 그는 가지 않을 수도 없었다.

이에 백이겸은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열심히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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