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757화

여운초는 며칠이나 고민했다.

며칠 후 작은고모는 여운초와 한동호의 배웅하에 관성을 떠나 집으로 돌아갔다.

여운초와 한동호는 공항까지 배웅하고는 시내로 돌아왔다.

“운초야, 가게에 갈 생각이야 아니면 집에 돌아갈 거야?”

한동호가 차를 몰며 물었다.

여운초는 생각하더니 일단 가게로 돌아가자고 했다.

“알았어.”

한동호는 그녀를 직접 가게로 데려다주었다.

가게에 돌아오자 한 점원은 가게를 지키고 있었고, 다른 점원은 꽃다발을 주문한 고객에게 배달 갔다.

“운초야, 나도 인제 그만 가봐야겠어. 네 새언니가 매일 전화와 언제 돌아오냐고 물어.”

“그럼 빨리 돌아가세요.”

다만 고위층 회의가 있거든 한동호는 관성으로 돌아와 여운초의 옆에 앉아 함께 회의에 참석해야 했다.

“참, 꽃다발 하나 들고 가요.”

여운초는 꽃다발을 싸줄 테니 새언니에게 가져다주라고 했다.

“내가 비행기도 타야 하는데... 꽃다발을 들고 어떻게 타? 됐어, 이제 도착하거든 꽃집에 가서 꽃다발을 하나 주문하면 돼. 그리고 보석 가게에도 새로 주문해 놓았으니깐 이따가 가지러 갈 생각이야. 여기에 스킨케어 제품도 두 벌 사서 함께 주면 매우 기뻐할 거야. 네 새언니는 쉽게 만족하는 여자야, 다른 여자들처럼 이것저것 달라고 하지도 않아. 여태껏 나에게 뭘 사달라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어.”

한동호가 여운초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고 지금의 여자친구와 새 가정을 꾸릴 수 있었던 것은 여자친구의 인품에 감동하였기 때문이다. 비록 가끔 질투도 하지만, 보통은 한동호가 여운초에 대한 각별한 도움과 총애를 포용해 줬다.

한동호는 늘 만약 여운초가 없었다면 오늘의 자신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그의 여자친구도 여운초에게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여운초와 새언니의 사이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에 한동호는 감동받았고 만족하고 있다.

“새언니는 동호 오빠를 좋아하는 거지 오빠의 돈을 좋아한 것도 아닌데 당연하죠. 새 치마라도 몇 벌 더 사줘요, 여름에는 치마가 편하거든요.”

“음... 아름이는 치마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