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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7화

소지훈의 아버지는 그의 병을 고쳐주기 위해 사방에서 10살이나 어린 여자를 찾고있었다. 소지훈이 어느 여자한테 마음이 흔들리면 그 여자와 엮어놓고 싶었다.

소지훈보다 10살이나 어리면 고작 24살밖에 되지 않았다.

소지훈은 노동명과 같이 관성 상류사회에서 나이가 비교적 많은 골드 미스터였다. 노동명은 그보다 한두 살이 더 많았다.

전씨 할머니가 믿는 점쟁이가 소균성에게 말하기를 소지훈이 진정한 남자가 되는 방법은 나이가 10살이나 어린 여자를 만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 여자의 이름, 외모는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24살짜리 여자를 죄다 찾아낼 수밖에 없었다.

소지훈은 그 내용을 전혀 믿지 않았다.

‘이렇게 용한 점쟁이가 있다고?’

소지훈이 잡아끄는 바람에 예준하는 그저 끌려갈 뿐이다.

성소현은 할 말을 잃었다.

‘이 두 남자, 날 데리러 온 거 아니었어? 왜 나를 버리고 둘만 가는 건데?’

서로 손을 잡고 있는 두 남자 중의 한 명이 꽃다발까지 들고 있는 기이한 광경에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성소현마저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이 모습을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나중에 기분이 안 좋을 때 꺼내 보기로 했다.

“지훈 씨.”

발걸음을 멈춘 예준하가 먼저 손을 뺐다. 소지훈은 비록 형제 중에서 무술이 가장 약한 사람이었지만 그래도 일반사람보다 힘이 강했기 때문에 예준하가 몇 번이고 손을 뿌리쳐 보려고 해도 끄떡없었다.

예준하는 그만 두 사람의 힘 차이를 느끼고 말았다.

“왜 그래요?”

소지훈도 따라서 발걸음을 멈추면서 예준하에게 물었다.

예준하가 억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각자 갑시다. 동성애자로 오해받기 싫으니까.”

소지훈은 의아한 듯 눈을 깜빡거렸다.

‘동성애자?’

소지훈은 뒤에서 따라오고 있는 성소현은 보더니 그제야 깨달았다.

“죄송해요. 제가 소현 씨를 까먹었네요.”

“소현 씨를 건드리지 마세요.”

예준하는 소지훈이 성소현의 손을 잡을까 봐 재빨리 그녀의 옆으로 다가가 한 손으로 캐리어를 끌면서 한 손으로 그녀의 손을 꼭 잡았다.

이 손을 놓치면 소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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