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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7화

하지만 본부장님은 여전히 저를 채용하셨죠. 그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패션 부서에 입사한 첫날부터 열심히 일하고, 맡은 일을 잘 해내겠다고 다짐했어요. 지난 2년 동안 저는 제가 받은 모든 주문서를 매우 잘 처리했어요.

새 직장의 급여가 이전 직장의 연봉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택배를 배달할 필요도 없고 재충전할 시간도 더 많아졌다. 그 시간 동안 저는 영어 공부를 했고, 패션에 관련된 공부도 많이 할 수 있게 되었죠. 저는 이제 F 그룹의 패션 부서를 담당하는 자격을 갖춘 사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전 회사에 있었던 일을 포함해 단 어떤 것도 숨기지 않았어요.

내가 어떻게 다른 회사로 옮겼는지, 어떻게 부정행위를 했는지, 어떻게 그 회사의 자료를 잃어버렸는지, 모든 것들을 지금의 회사에 털어 놓았습니다.”

여기까지 말했을 때 염선의의 어조는 이미 매우 차분했다.

그녀는 화를 내지 않고 단지 한 가지만 설명하고 있었으며, 그녀의 얼굴에는 자랑스러움이 가득했다.

그녀가 이 말을 하자 F 그룹의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이러한 상황은 임형준과 여인걸이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임형준의 패션 회사는 여인걸의 패션 회사만큼 강력하며 임형준은 항상 F 그룹과 협력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

지난번 F 그룹이 임형준의 회사가 있는 도시에서 입찰을 진행했을 때 여인걸의 회사가 선두를 차지했다.

임형준이 F 그룹과 협력하지 못해 상심했을 때 F 그룹은 다시 입찰을 요청하기 위해 그들의 도시로 왔고, 이 소식을 접한 임형준은 매우 기뻐했다.

F 그룹으로부터 주문을 받을 수 있다면 임형준은 향후 5년 동안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그날 회사에서 정기 회의를 열고, 회사의 모든 사람에게 F 그룹의 주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바로 그때, 회사에 손님이 찾아왔고, 그 사람은 바로 여인걸이었다.

임형준은 순간 깜짝 놀라며 당황한 표정으로 여인걸을 바라보았다.

"여 사장님, 사장님과 저는 경쟁자입니다. F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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